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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반지하, 주민 커뮤니티 시설로 조성돼

공간 조성 완료, 4월부터 운영

등록일 2020년03월20일 09시5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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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건축가 주도형 공간 복지 프로젝트

주민 소통방, 전시 공간, 주민 건축학교, 공유 주방 등

 

 

 

서울주택공사 소유의 다가구‧다세대주택 반지하 공간 6곳이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로 탈바꿈했다. 곰팡이나 습기 등으로 인해 거주하기엔 적합하지 않아 오랜 기간 비어있던 곳을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SH청년건축가 주도형 공간복지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조성했다.

 

6개 공간은 주민 소통방, 공유 주방, 마을 예술 전시 공간, 가드닝 및 건축 관련 교육과 취미 교류 공간, 마을 디자인 프로젝트 마을 및 아카이빙 활동 공간 등 프로그램이 열리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규모는 약 9평 (30.05m²)~25평 (83.2m²)이다.

 

구로구 개봉동 318-5, 구로구 오류동 156-43, 양천구 목동 523-29, 양천구 신월동 71-16, 성북구 정릉동 646-2, 성북구 종암동 45-136 등 6곳은 공간조성이 완료된 상태이며,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반지하 공간 개선의 기획과 설계는 건축전공 대학(원)생, 최근 건축회사에 입사한 새내기 건축가 등 청년 건축가들이 담당했다. 지역주민들과 소통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설을 설치하고, 앞으로 공간 운영도 청년 건축가들이 맡는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청년건축가 6개팀, 14명은 SH공사가 지난해 추진한 ‘제5회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 수상자들이다.

 

구로구 오류동의 주택 반지하 공간은 주민 모임 등을 할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 등을 배치했다. 주민 주도의 마을재생을 만들어 가기 위한 ‘주민 건축학교’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구로구 개봉동의 주택 반지하 공간은 지역 내 젊은 주부들을 위한 자기계발 공간과 주민 소통방으로, 성북구 종암동의 주택 반지하 공간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주방’으로 각각 리모델링되어 운영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노후 불량 매입 임대주택은 기본적으로 철거, 신축을 통해 주민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양질의 임대주택으로 재공급해오고 있다”라며, “주거 활용에 문제가 되는 반지하 공간은 입주민 복리시설, 생활 SOC 시설 등 구청, 도시재생 기업, 사회공헌 기업, 청년 건축가 등과 연계해 지역을 위한 공간 복지시설로 공급‧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ANN

 

자료_ 서울특별시, SH서울주택공사

 

 

김성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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