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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신청사 설계공모에 ‘남해로 5시다’ 당선

공공청사의 기능성과 관광요소까지 충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작품, 새로운 청사로서 관광객 유치와 지역의 활성화 계획을 위한 요구를 만족

등록일 2022년02월07일 17시3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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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신청사 설계공모에 ‘남해로 5시다’ 당선 과정 기록 영상

공공청사의 기능성과 관광요소까지 충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작품, 새로운 청사로서 관광객 유치와 지역의 활성화 계획을 위한 요구를 만족

 

 

 

 

남해군 신청사를 위한 설계공모에 ‘남해로 5시다’가 최종 선정됐다.

 

   지난 27일 진행된 청사신축 설계공모 2단계 심사에서 ㈜디엔비건축사사무소와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안이 당선됐다. 그동안 남해군은 단순한 업무 공간이 아닌 군민들의 문화 향유 공간이자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방침에 따라 수준 높은 설계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9월 6일 ‘설계공모 1단계 공고’에 총 23개 팀이 참가 등록했다. 1단계 설계공모에서 선정된 안은 예주건축사사무소, ㈜라움건축사사무소 외 2, ㈜소보건축사사무소 외 1, ㈜디엔비건축사사무소 외 1의 4팀이고, 지명 초청건축가로는 민현준, 조민석, 최민규 3팀이 더해져 총 7개 팀이 경합을 벌였다. 남해군은 1월 18일 제출된 최종 설계 공모안을 토대로 1월 17일 최종 심사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했다.

 

   심사는 김진욱(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심사위원에는 강미선(이화여자대학교 교수), 박진호(인하대학교 교수), 양수인(삶것건축사사무소 대표), 우의정(건축사사무소메타 대표), 유방근(경상대학교 교수), 이용택(한밭대학교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진욱 교수는 “최종 당선작은 공공청사로서 갖추어야 할 기능적 설계 조건들과 관광요소 역시 충족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청사로서 관광객 유치와 지역의 활성화 계획을 위한 요구를 만족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남해군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19일부터 26일까지 7개의 설계공모 출품작을 군민에게 전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청사 건립과 설계공모 과정을 군민과 함께 하는 축제 분위기로 승화시키기 위한 기획한 것이다.

 

   본 심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 까지 비공개 된 군민 투표 결과에서도 최종 당선작인 ‘남해로 5시다’가 7개 작품 중 가장 많은 369표를 받았다. 본 심사에서 아쉽게 당선작에서는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우수작으로 뽑힌 ‘다도해 풍경’은 역시 군민 투표 결과 262표로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었다.

 

   최종 심사에서 당선작 ‘남해로 5시다’와 끝까지 경합을 벌인 ‘다도해 풍경’은 ㈜건축사사무소 엠피아트 대표 민현준+㈜에스엔비건축사사무소+㈜티피엘건축사사무소가 출품한 작품이다.

 

   그밖에 입상작으로는 연세대학교 최문규-㈜가아건축사사무소가 출품한 ‘남해군 청사-모두의 땅, 모두의 건축’이 장려작으로, ㈜건축사사무소매스스터디스 대표 조민석이 출품한 ‘남해군 청사 : 두 군도’가 가작으로 선정됐다.

 

   설계공모 결과, 1등 당선작 팀에는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주어지고, 입상작 3개팀에는 총 9천만원의 상금을 차등으로 지급한다.

 

   남해군은 2024년까지 현 청사부지(망운로9번길 12)를 확장해 연면적 19,806㎡ 규모의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소요예산은 896억 원 가량이다. 새로 건립되는 남해군 청사에는 군민홀과 주민편의시설이 포함되며, 내년 1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 2월 착공해 2024년 12월 준공하게 된다. 현재 남해군이 사용하고 있는 군청 본관은 1959년 지어진 노후한 건물로 내진설계의 미비로 안전성에 문제가 지적되었으며 업무 공간의 협소로 불편을 겪고 있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역사적으로 수백 년 동안 관청이었던 청사 부지를 확장해서 청사를 짓는다고 결정한 순간부터 도시재생의 역사가 새로 펼쳐지는 의미까지 담보하게 됐다”라며 “이제 군청사 신축으로 더욱 쾌적하고 문화적으로도 품격 높은 공간을 만들어 나가자”고 “군민이 원하는 좋은 안이 선정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ANN

 

 

장충남 남해군수

김진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심사위원장

당선작_ ㈜디엔비건축사사무소,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

자료_ 남해군, 영상촬영_ 고명훈 감독

 

최윤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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