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암석층 단면 문양을 형상화환 외관
프리즘을 연상시키는 1,451장의 삼각 유리 ‘갤러리아 루프’
지난 3월 2일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신규 백화점인 ‘갤러리아 광교’가 오픈했다.
갤러리아 광교는 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고 있는 5개 점포 중 가장 큰 규모이며, 10년 만에 오픈하는 신규 점포이다. 연면적 15만㎡, 영업면적 7만3천m², 지상 12층의 규모다. 설계와 디자인은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 아이콘이자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렘 콜하스의 OMA건축에서 맡았다.
갤러리아 광교는 외관에서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거대한 암석층 단면 문양을 형상화환 외관에 삼각형 유리로 만들어진 유리 통로가 입구에서부터 전 층을 나선형으로 휘감고 있다. 백화점에는 창문이 없다는 정형적인 형식을 깨고 유리 통로인 ‘갤러리아 루프’로 백화점 최초로 전 층에 빛을 들여오는 파격을 선보였다.
‘Lights in your life (당신 삶의 빛)’을 콘셉트로 프리즘을 연상시키는 1,451장의 삼각 유리가 ‘갤러리아 루프’를 이루고 있으며, 이를 관통한 다양한 빛의 스펙트럼이 매장에 쏟아진다. ‘갤러리아 루프’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갤러리아 루프’가 감싸고 있는 외관이다. 외관은 세월이 퇴적된 거대한 암석의 아름다운 단면을 14가지 종류의 화강석과 12만 5천장의 석재로 형상화, 심미적인 효과를 자아낸다. 이로 인해 ‘갤러리아 루프’가 퇴적층에 묻힌 광석처럼 빛나는 시각적인 효과를 연출한다. 특히 밤이 되면 조명 효과로 암석 속에 보석처럼 빛나는 효과가 극대화된다.
빛을 따라 걸으며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로드’로서의 면모를 자랑한다. 총 540m의 ‘갤러리아 루프’에는 쇼핑 뿐 아니라 유명 작가의 아트워크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특히 3층과 10층 ‘갤러리아 루프’의 계단형 광장 ‘루프 스퀘어’ 에서는 아트워크 전시 외에도 이벤트가 병행되며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백화점의 안과 밖을 빛으로 연결시켜주는 고리로 광교 도심과 호수공원을 연결하는 ‘도심 속 산책로’로서 공간적 의미를 확장한다. 특히 8층에서 9층으로 올라가는 구간인 ‘스카이 브리지’에는 발밑부터 천장까지 유리로 된 공간을 선보이며 이를 극대화했다.
갤러리아 광교 입점 브랜드는 총 440여개로 구찌, 펜디, 발렌시아가 등 명품 부티크를 비롯하여 불가리, 예거르쿨트르, IWC, 태그호이어, 쇼메 등 명품시계 및 주얼리 그리고 오프화이트, 발리, 파비아나필리피 등이다. 주요 명품 브랜드로 구성된 2층 명품 부티크 매장은 올해 상반기 내로 브랜드 별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오픈 마케팅의 일환으로 특별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과 함께 네덜란드를 테마로 ‘더치퍼레이드 (Dutch Parade)’ 캠페인을 3월 23일까지 진행한다. ‘더치퍼레이드’는 백화점과 미술관의 영역을 허물고 다채로운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플랫폼이다.
해당 기간 동안 ‘갤러리아 루프’와 팝업스토어 등 갤러리아 광교 곳곳에서 세계적인 네덜란드 디자이너 마르텐 바스 (Maarten Baas)를 비롯해 여섯 명의 네덜란드 아티스트 작품, 네덜란드 브랜드 상품 셀렉션, 네덜란드 대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작품을 프린팅한 대형 월데코, 갤러리아가 연출한 더치 디자인 디스플레이 등이 선보인다.
갤러리아 김은수 대표이사는 “갤러리아 광교는 명품브랜드 입점뿐 아니라 프리미엄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며 명품관, 대전 타임월드와 함께 백화점 사업 성장 동력의 트로이카가 될 것이다”라며, “2020년은 갤러리아 광교 오픈을 필두로 백화점 사업 강화와 함께 온라인몰 개편, 플랫폼 기반 신사업, 신규 브랜드 발굴 및 사업 전개가 가시화되는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갤러리아 광교는 최근 심각성이 고조되고 있는 코로나 19에 대비해 오픈 당일 오전까지 방역 활동 및 위생에 총력을 기울여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픈 이후에도 시간, 일 단위 방역 및 소독을 하는 등 고객 안전을 최우선시하여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ANN
자료_ 한화갤러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