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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한 조선 선비들의 스웨그를 느껴보고 싶다면‧‧‧

흥이 넘치는 넘버들과 배우들의 열연 돋보여

등록일 2020년02월27일 10시3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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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앙코르 공연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앙상블상과 한국뮤지컬어워즈 남녀신인상을 수상한 창작 뮤지컬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공연 사진>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앙상블상과 한국뮤지컬어워즈 남녀신인상을 수상한 창작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이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에서 앙코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은 시조가 국가 이념인 상상 속의 조선이 배경이다. 징병에 끌려갔다가 다리를 잃고 돌아온 사내나 말 한마디를 잘못하여 가족을 모두 잃은 여인처럼 조선의 백성들의 삶은 고단하다. 그런 백성들에게 힘든 마음을 녹여주며 위로를 주는 것이 바로 시조이다. 하지만 왕의 비선실세이자 시조대판서인 홍국은 조선시조자랑을 없애며, 백성들이 시조를 부르지 못하도록 억압하고, 우매한 백성이 통치하기 쉽다고 말한다.

 

이런 조선에서 후레자식이라 불리며 힙한 감성을 담아 자유롭게 시조를 읊는 주인공 단이 비밀시조단인 골빈당에 들어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마을사람들 사이에서 골빈당이 만든 시조 ‘양반놀음’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고, 15년 만에 열리는 조선시조자랑에 골빈당이 출전하면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를 극에 담았다.

 

스웨그라는 단어는 힙합에서 나온 말로 자기만족과 자아도취, 자유로움, 가벼움 등을 뜻한다. 힙합과 조선. 이 두 단어는 정반대의 느낌이고 굉장히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를 본 사람은 ‘힙합의 조선’이 얼마나 조화로운 단어일 수 있는지를 느낄 것이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에서는 ‘이것이 양반놀음’을 비롯해 ‘조선수액’, ‘골빈당’, ‘나의 길’ 등 흥을 돋우는 넘버를 신명나게 보여준다.

 

오는 2월 28일에는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100회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100회 공연에는 출연 배우들의 무대인사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스웨그에이지’의 답례품도 준비되어 있다. ANN

 

자료_더웨이브

박은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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