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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국에너지재단, 반 지하 1,500가구 집수리 지원

가구당 320만원, 단열, 보일러, 에어컨, 창호, 바닥 등 5대 공정

등록일 2020년02월19일 14시2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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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국에너지재단, 반 지하 1,500가구 집수리 지원

가구당 320만원, 단열, 보일러, 에어컨, 창호, 바닥 등 5대 공정

 

 

 

서울시와 한국에너지재단이 영화 ‘기생충’ 속 공간적 배경이 된 ‘반 지하’ 주거형태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500가구 이상에 맞춤형 집수리를 지원한다.

 

서울시내 반 지하 거주 가구 중 평균 소득 50% 이하 가구는 55.3%, 70% 이하는 77.8%로 대부분 소득수준이 낮은 시민들이 반 지하에 거주하고 있다. 습기와 곰팡이 등으로 발생하는 실내오염, 이로 인한 천식, 알레르기, 우울증 등으로 정신적‧신체적 건강이 지속적으로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서울시에서 2009년부터 시행해온 ‘희망의 집수리사업 (가구당 120만원 지원)’, 한국에너지재단이 2006년부터 시행해온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가구당 200만원 지원)’이 결합되어 가구당 최대 320만원이 지원된다.

 

서울시는 올해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지원할 900여 가구 중 400 가구를 반 지하로 지원한다. 초과 신청 시에도 반 지하 가구를 최우선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에너지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지원 규모와 효과를 대폭 확대하게 되며 1,100가구는 에너지재단 자체적으로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5대 공정 단열시공, 보일러 설치, 에어컨 설치, 창호 설치, 바닥 교체 공사와 더불어 반 지하 가구의 수요가 많은 창문 가림막, 제습기, 화재경보기, 환풍기 등의 항목이 추가 지원된다.

 

수리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층이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사회복지과 등 자치구 해당부서에 문의하거나 동주민센터에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자치구는 자격 여부를 심사해, 심사 결과를 통보한다. 이후 수행업체가 대상 가구를 방문해 필요한 공사 범위를 확인하고 시공하게 된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한국에너지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그동안 제각각 벌여온 집수리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보다 많은 반 지하 거주민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공사를 시행해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NN

 

자료_ 서울특별시

 

 

김성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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