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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개의 계단과 80개의 계단참이 서로 절묘하게 맞물려 있는 도심 속 인공산

뉴욕의 핫 플레이스 베슬(Vessel, New York, USA)

등록일 2020년02월10일 15시5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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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개의 계단과 80개의 계단참이 서로 절묘하게 맞물려 있는 도심 속 인공산

뉴욕의 핫 플레이스 베슬(Vessel, New York, USA)


 


 

뉴욕 맨해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베슬(Vessel)은 현재 한창 공사 중인 뉴욕 허드슨 야드(Hudson Yards) 개발과 더불어 도시를 바라볼 수 있는 이색적인 공공 구조물이다. 전망타워 역할을 하는 베슬의 거대한 구조는 2,500개의 계단과 80개의 계단참이 서로 절묘하게 맞물려 마치 커다란 인공산을 닮은 수직 공중 공간으로 뉴욕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면 꼭 한번 들러야 할 명소가 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맨해튼 철도차량 기지를 총 사업비 250억 달러를 들여 재개발하고 있는 허드슨야드에는 2025년까지 초고층 아파트·사무실·쇼핑센터·공연장·호텔을 포함한 16개의 고층타워가 들어서 미국 금융도시의 마천루를 새롭게 바꾸게 된다. 그 개발의 한가운데 새롭게 완공된 베슬의 크리스마스 트리같은 개성적인 모습은 연일 관광객을 모으는 독특한 매력적인 장소로서의 가치를 높여준다.






 

베슬은 그 형태가 벌집을 닮아있고 용도는 도심 속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인공산으로서의 독특한 가치를 높인다. 높이 46m, 15층 규모의 나선형 계단 구조물 베슬은 영국의 대표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토마스 헤더윅이 설계한 것으로 약 2,27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성했다. 건축가는 3차원의 구조틀을 만들기 위해 계단 사이의 빈 공간을 비워둠으로써 베슬의 기하학적인 계단식 구조는 자체적인 힘으로 지탱할 수 있게 된다. 각각의 계단 사이에는 철재 스팬이 추가되고 상부와 하부 사이의 자연스러운 분할 공간을 만들어낸다.


 

국내에도 도시의 랜드마크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다양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뉴욕의 허드슨야드와 더 하이라인파크, 베슬 등의 도시재생 개발은 무조건 높게만 짓기 보다는 주변 도심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계속적인 개발의 중요성을 시사하게 만든다.

 




 

베슬을 디자인한 헤더윅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토마스 헤더윅은 영국 왕립건축가협회의 명예 회원이자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의 선임 연구원이며, 영국 왕립예술학교, 던디대학교, 브라이튼 대학교, 셰필드 할람 대학교, 맨체스터 대학교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또한 토마스 헤더윅은 영국 왕립건축가협회의 루베트킨상을 비롯해 런던 디자인 메달,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 프린스 필립디자이너상, 왕립 산업 디자이너 등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리 시대 최고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로 손꼽히고 있다. 이처럼 헤더윅 스튜디오가 다방면으로 펼쳐 보이는 유연한 사고방식과 실험성을 토대로 구현된 다채로운 건축, 조형 프로젝트들은 기존의 보편적인 건축 양식과 사뭇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기에 더욱 신선하게 다가온다. ANN

Thomas Heatherwick_ Heatherwick Studio

자료_ Heatherwick Studio, Forbes Massie, Ondel Hylton, Geoff Butler

Photos by Geoff Butler, ANN




 


 

>>Heatherwick Studio is a team of 180 problem solvers dedicated to making the physical world around us better for everyone. Based out of our combined workshop and design studio in Central London, we create buildings, spaces, master-plans, objects and infrastructure. Focusing on large scale projects in cities all over the world, we prioritise those with the greatest positive social impact. Working as practical inventors with no signature style, our motivation is to design soulful and interesting places which embrace and celebrate the complexities of the real world. The approach driving everything is to lead from human experience rather than any fixed design dogma. The studio’s founder Thomas Heatherwick comes from a background immersed in materials and making. His curiosity and passion for problem-solving matured into the studio’s current design process where every architect, designer, landscape architect and maker is encouraged to challenge and contribute ideas. Positive and pragmatic, the studio’s team are collaborators whose role is to listen, question, then lead the conception and construction of special and unusual places. Ingenuity and inspiration are used to make projects that are affordable and buildable. And our client is vital, who comes on the journey and challenges our thinking; together we look for the opportunities that might traditionally be overlooked. Our best future projects are the ones that will teach us the most.

 














 

안정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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