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맨위로

‘서양식 생활유물’과 ‘궁중서화Ⅱ’ 2종의 도록으로 발간, 실물 전시 병행

프랑스 대통령이 고종에게 선물한 ‘꽃무늬 화병’과 ‘태조어진’을 만날 수 있어

등록일 2020년02월07일 09시1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양식 생활유물’과 ‘궁중서화Ⅱ’ 2종의 도록으로 발간, 실물 전시 병행

프랑스 대통령이 고종에게 선물한 ‘꽃무늬 화병’과 ‘태조어진’을 만날 수 있어

 

 

<서양식 생활유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근대기 서양에서 들어온 생활 유물들과 왕이나 관리의 얼굴을 그린 왕실 회화 유물들을 정리해 ‘서양식 생활유물’과 ‘궁중서화Ⅱ’ 등 2종의 도록을 발간했다.

 

‘서양식 생활유물’ 도록에는 근대기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에서 썼던 서양식 식기와 장식용품, 욕실용품, 주방도구 등이 주로 소개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도록 발간을 위해 2016년부터 이들 유물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제작국가나 회사 등의 정보를 상당수 확인했다. 특히, 프랑스 국립세브르도자제작소에서 만든 대형 꽃무늬 화병은 1888년 프랑스의 사디 카르노 (Sadi Carnot) 대통령이 고종에게 선물한 것으로 새롭게 밝혀졌다.

 

<1888년 프랑스 대통령이 고종에게 선물한 꽃무늬 화병>

 

 

‘궁중서화Ⅱ’는 ‘태조어진’을 포함한 왕의 초상화인 어진이나 관리를 그린 초상화 등 인물화를 비롯한 왕실 회화를 묶어 정리해 도록으로 만든 것이다,. 이들 그림 중 상당수는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옮겨졌다가 화재 피해를 입은 것들이다. 도록에는 크고 작은 화재 피해를 입은 어진 18점이 수록되었는데, 이중 11점은 국립고궁박물관이 보존 처리 과정을 마치고 나서 이번 도록을 통해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된다.

 

<궁중서화Ⅱ>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도록에 실린 서양식 식기와 욕실용품, 주방도구 일부를 ‘대한제국실’에서 상설전시하고 있으며, 어진 모사본과 ‘고종의 친형 이재면’의 초상화 등은 ‘조선의 국왕 전시실’에서 공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조선왕실의 도자기와 서양식 유물’을 주제로 특별전이 개최된다.

 

<태조어진>

 

 

이번에 발간된 도록은 국공립 도서관과 박물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 (www.gogung.go.kr)에서도 제공된다. ANN

 

자료_ 문화재청

 

 

 

 

 

 

김성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