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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북유럽풍 하우스, 운중동 빗각집

불균형의 빗각을 적용한 또 다른 입체 미학… 철저한 공간분리로 거주자의 사생활 보장해

등록일 2020년01월30일 21시1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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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북유럽풍 하우스, 운중동 빗각집

불균형의 빗각을 적용한 또 다른 입체 미학… 철저한 공간분리로 거주자의 사생활 보장해

 


 

빗각하우스가 위치한 분당 운중동은 북쪽으로 물이 흐르며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하지만 대부분의 주택은 향을 중시하는 한국 정서로 인해 모두 남향으로 설계되어 자연 경관의 장점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공간디자이너 윤석민은 대지가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살리면서 다른 주택과의 차별화를 두기 위해 남향 위주의 건축에서 과감히 벗어나 철저한 북향 위주의 주택을 앉혔다.


 

전체적인 주택의 외형은 빗각을 적용함으로써 박공형의 독특하면서 개성감을 한껏 드러낸다. 북쪽과 남쪽이 전혀 다른 모습이지만 빗각에 의해 통일감이 묻어난다. 이러한 빗각은 디자이너의 과거 초콜릿 박스를 발전시켜 만들어낸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주택의 모습으로 구현된 것이다.


 

주택을 북쪽에서 바라보면 1500㎜ 안쪽으로 밀려들어간 모습을 보이며 반대편은 그대로 돌출된 모습이 특징적이다. 빗각으로 처리된 선은 지붕의 박공 꼭지점까지 서로 마주보지 않게 함으로써 차별화된다. 박공 높이는 최대한 상부로 끌어 올려 북유럽 스타일이 물씬 풍긴다. 주택의 북쪽은 전망을 최대한 반영하여 넓은 창을 두고 거주자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창문과 출입문을 빗각으로 디자인했다. 아울러 환기를 위한 바람길을 만들기 위해 철저히 계산된 위치에 창문을 설계함으로써 디자인과 기능 두 가지 모두를 배려했다.

집의 층별 구성을 살펴보면, 1층은 임대용으로 활용하고 집주인은 2층에 거주하게 된다. 이를 고려하여 1,2층의 동선을 서로 겹치지 않게 함으로써 거주자의 철저한 사생활을 보장할 수 있게 했다. 주택 왼편에 위치한 계단은 2층 거주자의 입구로 계단 중간이 한번 꺾이는 부분을 만들어 개인 프라이버시까지 보장해주고, 주택 바로 앞이 도로가 있는 단점으로 1층 현관 입구는 반대편에 만들고 외부에서 완전히 가려지게 해 사생활 보호는 물론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택 외관을 완성했다. 이처럼 운중동 주택은 빗각을 적절히 차용하여 매스의 차별화와 입체감을 추구하는 동시에 2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동선을 적용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였다. ANN

 

총괄 설계_ 윤석민 대표디자이너/ 윤공간디자인, architects lab d.o.m.a,

자료 윤공간디자인





 

총괄 설계 : 윤공간_ 윤석민, architects lab d.o.m.a_김성준, 설 계 팀 : 윤공간_유찬선, architects lab d.o.m.a_김휘원, 시공사 : 메트로종합건설(주)_김재엽, 위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1036-2, 대지 면적 : 231.20㎡, 건축 면적 : 112.89㎡, 연면적 : 310.79㎡, 주요 구조 : 철근 콘크리트조, 최고 높이 : 11.79m, 층별 면적 : 지하 1층 126.26㎡, 지상 1층 93.92㎡, 지상 2층 90.61㎡

 











 

김정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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