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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을 나는 동물들을 보고 싶다면, ‘겨울 동물원’으로 오세요!

서울미술관에서 겨울을 나는 동물들을 주제로 전시 개최해

등록일 2020년01월20일 09시4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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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을 나는 동물들을 보고 싶다면, ‘겨울 동물원’으로 오세요!

서울미술관에서 겨울을 나는 동물들을 주제로 전시 개최해


범피펜슬_사랑-아기황제펭귄편,디지털프린트, 29.7x21cm,2019

 

 

서울미술관은 2020년 1월 10일부터 2020년 3월 29일까지 국내 신예작가 7여명이 참여하는 신년 특별기획전 ‘겨울 동물원’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어릴 적 우리들의 동심을 사로잡았던 동물들을 주제로, ‘동물원’을 통해 우리 모두가 잊고 지냈던 순수한 마음을 재발견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신관 제 1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신년 특별기획 전시로, 추운 겨울 아무도 찾지 않는 동물원의 이야기를 따스하게 풀어내는 감성 전시이다. ‘동물원’은 추억의 대상일 뿐 아니라, 우리가 잊고 지낸 ‘순수한 마음’ 그 자체이다. 커다란 그림책을 보며 세상의 모든 동물에 대해 호기심을 갖던 어린 날의 마음은, 부모님의 손을 잡고 방문했던 첫 동물원의 기억으로 완성되곤 한다. 그러나 쌓여가는 시간과 어깨 위 두텁게 올려 진 책임의 무게에 의해 ‘동물원’은 우리들의 기억 한쪽으로 안쓰럽게 자리를 이동하였다. 본 전시는 진심어린 위로를 건네는 동물들을 통해, 우리들의 얼어붙은 감성을 녹여줄 것이다.

 

김알_내곁에있어줘-수달,19x27cm,2019

 

김알 작가의 ‘내 곁에 있어줘’ 시리즈는 물고기를 꼭 껴안고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작가는 어울리지 않은 두 동물의 만남을 통해 위로와 따스함을 표현한다. 다양한 동물들의 만남과 위로는, 간절히 바라는 것을 향한 그리움과 행복을 의미한다.


임효원_Heart Warmer, 종이에 과슈 10.5x15.5cm,2019

 

임효원 작가는 다양한 동물들을 부드러운 색감과 형상의 캐릭터로 단순화하여 표현한다. 각각의 삶을 살아가는 작은 생물체들은 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조화를 이룬다. 우리에게 곧 말을 걸 것만 같은 아기자기한 동물들의 모습은 외로운 인생의 길을 걷는 현대인들에게 웃음과 격려로 다가온다.

 

 

최보람_그대들이 바라보는 그곳에, 그 자리에 구름이 스쳐 잠시 보이지 않는다 할지라도, 장지에 채색, 72.7x60.6cm, 2012

 

최보람 작가의 그림에는 차가운 얼음과 함께 서있는 귀여운 펭귄들이 주로 등장한다. 펭귄들은 붉은 홍학을 바라보기도 하고, 어미 펭귄 밑에 숨어있기도 한다. 작가는 펭귄이 가진 모성애에 감동을 느끼고, 이를 작업으로 표현했다.

 

‘겨울 동물원’은 특정 사조나 양식, 장르에 매몰되지 않고 현대 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소개하는 한편, 관람객들로 하여금 즐겁고 행복한 예술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을 구성하였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다소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미술 전시를 자유롭고 즐겁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ANN

 

자료_서울미술관

박은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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