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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방의 눈, 조형언어를 말하다’ 사진전, 미술사학자의 실증적인 연구 열정이 담겨

사진과 함께 문화유산의 옛 모습들을 볼 수 있어

등록일 2020년01월17일 09시4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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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방의 눈, 조형언어를 말하다’ 사진전, 미술사학자의 실증적인 연구 열정이 담겨

사진과 함께 문화유산의 옛 모습들을 볼 수 있어




 

1월 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 인사아트센터에서 ‘강우방의 눈, 조형언어를 말하다’ 사진전이 열린다.

 

미술사학자 강우방이 40여 년 간 촬영한 7만여 점의 사진을 지난해 11월 국립문화재연구소 기록관에 기증한 것을 계기로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는 국민에게 문화유산 기록보관의 중요성을 알리고 미술사 연구에서 사진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기획되었다.

 

전시는 2부로 나뉘어 구성된다. 1부에서는 강우방이 40여 년 동안 찍은 7만여 점의 사진 작품 중 회화‧조각‧건축‧공예‧자연과 조형 등 모두 다섯 영역으로 나눠 분야별로 500여 점을 선별한 영상을 볼 수 있다. 전시작들은 작가가 험난한 자연환경을 뚫고 어렵게 포착한 사찰건축과 탑, 불상 등을 찍은 것들이다.

 

‘풍토가 미술 양식을 결정한다’는 작가의 확신이 담긴 사진 속에는 작가가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려 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문화유산들이 고스란히 담겼다. 또한 작가가 서양미술을 연구하게 된 과정에서 찍은 해외 문화유산 사진들도 공개된다.

 

 

2부에서는 고구려 고분벽화를 비롯한 우리나라 작품들과 구석기 시대 대모지신 (大母地神)에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 그려진 ‘천국의 문’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을 막론하는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미술사학자로서의 강우방이 이뤄온 독자적인 연구 성과를 볼 수 있으며, 강우방의 조형언어 해석법인 ‘영기화생론 (靈氣化生論)’이 구체적으로 설명된다. 이외에 작가의 카메라와 실측도면, 기록물 그리고 저서 30여 권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조형언어를 해독하고자하는 미술사학자의 실증적인 연구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사진과 함께 문화유산의 옛 모습들을 볼 수 있다. ANN

 

자료_ 문화재청

 

 

 

 

 

 

 

김성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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