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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CAPE_ Museum of Contemporary Art & Planning Exhibition

변형된 은빛 클라우드(Cloud)를 내부에 품고 있는 중국 선전 현대미술전시관

등록일 2019년10월24일 06시3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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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CAPE_ Museum of Contemporary Art & Planning Exhibition

변형된 은빛 클라우드(Cloud)를 내부에 품고 있는 중국 선전 현대미술전시관

 

 

 

 

 

 

6m에서 17m 높이의 기둥 없이 개방된 다이내믹한 전시 공간, 기획전시 플랫폼과 현대미술전시 박스를 하나의 건물로 결합한 독특한 공간구조가 돋보여...

 

중국 광둥성의 신흥산업도시인 선전에 있는 푸톈문화지구 내에 이색적인 미술전시관이 들어섰다. 세계적인 건축사무소 쿱힘멜브라우에 의해 설계된 선전 현대미술전시관은 기획전시 플랫폼과 현대미술전시 박스라는 2개의 기관을 절묘하게 하나로 결합시킨 독특한 형태이다. 쿱 힘멜브라우는 지난 2007년 국제설계경기의 당선작으로 선정되었고 2008년 계획을 시작하였다. 이후 2013년 공사를 시작하였고 2016년에 마무리되어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선전현대미술관은 지면에서 10m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접한 건물들을 통합시켜주는 무대 같은 역할의 플랫폼을 형성한다. 도시 중앙부의 종합계획에 따라 동측에 자리 잡았고, 유스 액티브 홀(Youth Activity Hall)이 북쪽까지, 오페라 도서관 콤플렉스는 남쪽까지 푸톈문화지구의 갭을 채우고 있다. 건축 전시관의 주된 기능으로서의 장소성과 문화적 접점의 역할을 하는 현대미술관은 전시관과 로비, 다기능 전시홀, 공연장, 회의실, 서비스 공간으로 활용된다. 저층 플랫폼 기반으로 자리한 두 개의 매스는 다기능적인 파사드로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예술적인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투명한 파사드와 더불어 콘셉트화된 정교한 내부 조명은 출입구와 건물 사이의 연결부를 더욱 두드러지게 만들어준다. 내부로 들어서는 방문객들은 6m에서 17m 높이의 기둥 없이 개방된 전시 공간과 마주치게 된다. 시각적 개방감을 한껏 유도한 오픈 플라자는 출입구 뒤의 램프와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들어설 수 있다. 플라자는 미술관 투어의 도착지점 같은 곳으로 이곳에서 문화행사홀과 다목적홀, 강당과 도서관으로 이동할 수 있다. 내부 공간을 은은하게 비추는 변형된 은빛 클라우드(Cloud)는 부드럽게 곡면 처리되어 플라자의 중심적인 방향과 접근 요소로 작용한다. 여러 개의 층에 걸쳐 중심 공간을 채우고 있는 클라우드는 카페, 서점 그리고 상점과 같은 공공기능을 수행하며 두 개의 전시 공간을 브리지와 램프로 연결하고 있다. 구부러지고 곡면화된 클라우드의 표면은 하나의 지붕 아래 두 개의 뮤지엄에 대한 아이디어를 반영한 것이다.

 

 

 

건물의 외부 스킨은 천연 석재 루버와 단열 처리된 절연 유리가 결합되어 디자인되었다. 이러한 마감 요소는 사뭇 다이내믹한 표면을 형성하며 구조적으로 건물의 외부와 독립되어 있다. 건물을 형성하는 기능적인 외관은 수직적 접근과 엔터테인먼트 요소(Cloud), 플라자 그리고 다목적 지하층을 감싸고 있는 두 개의 뮤지엄으로 구성된다.

건물에 적용된 기술적인 장치는 외부 에너지 자원의 필요성을 감축시키도록 디자인되었다. 가급적 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시스템과 설비는 태양열과 지열 에너지(지하수 냉각 시스템을 포함)를 통해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사용하고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구현하였다. 건물의 지붕은 전시관에 햇빛을 통과시켜 주는 동시에 인공조명의 필요를 줄여주는 역할을 맡는다. 최첨단 기술구성 요소와 콤팩트한 건물의 체적, 단열재와 효율적인 태양열 차양의 조합 등으로 선전현대미술관은 획기적일 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환경친화적인 벤치마크 프로젝트로 평가되고 있다.

 

 

 

쿱 힘멜브라우의 이름 자체가 파란색 하늘 건축을 만들어간다는 의미처럼 이들이 펼쳐 보이는 건축은 다분히 파격적이면서도 신선한 건축언어로 넘쳐난다. 독일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BMW의 기술력과 명품으로서의 가치를 탁월한 건축적 어휘로 담아낸 뮌헨의 BMW 벨트(Welt, BMW World)는 그 특유의 독창성으로 도시를 빛내는 신개념 복합커뮤니티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연면적 7만5천㎡, 건설비 5억 유로가 투자된 복합 커뮤니케이션 공간인 BMW벨트의 겉으로 풍겨지는 건축공간의 구성은 BMW 벨트 내의 다양한 시각적 상호작용을 우선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흡사 거대한 회오리가 하늘로 솟구쳐 올라가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더블 콘 모양의 독특한 외관은 그 자체가 BMW의 명소로 각인되고 있다. 쿱 힘멜블라우 측이 밝히듯 이 건물은 독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반영한 것으로 부드러운 곡면으로 휘감긴 상부의 투명성으로 인해 올림피아 공원의 풍경이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1만4천 평방미터에 달하는 유리와 철제로 덮인 거대한 ‘클라우드 루프(Cloud Roof)’는 BMW벨트의 디자인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쿱 힘멜브라우의 리옹 콩플루앙스 박물관, 부산 영화의 전당 등 이후 작업에서도 그 흐름을 엿볼 수 있다. 이를 휘감고 올라간 역동적인 매스는 마치 하나의 조각처럼 인식된다. 지붕을 V자로 잘라낸 모양은 BMW 그룹의 본사인 네 개의 실린더 건물에 넌지시 경의를 표한다는 의미로 이 틈을 통해 고객들은 차량 인도 중 어떤 지점에서 BMW벨트 안으로부터 전체 고층건물을 감상할 수 있다. BMW 벨트의 심장부에는 차량 인도장이 있는데 이것은 건물의 공간적 허브이자 기능적 중추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와 연결된 공정은 거의 모든 층으로 확장된다. 이처럼 BMW벨트는 독일의 자동차 브랜드의 명품성을 새로운 복합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이끌어낸 예술적인 건축공간이라는 점에서 그 빛나는 가치가 인정되고 있다. ‘Sheer Driving Pleasure, Ultimate Driving’을 표방하는 달리는 즐거움의 BMW 브랜드가 뮌휀시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적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클라우드의 유기적임과 쿱 힘멜브라우의 해체주의적 건축을 잘 드러내는 리옹 콩플루앙스 박물관은 자연사박물관이라는 용도만큼이나 마치 희한하게 생긴 동물이 걷고 있는 생김새를 외형에 취하고 있다. 특수한 대지 특성에 맞게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 건설과정에서 지반에는 536m의 기둥들을 단단히 땅에 박아 넣었다. 건물은 길이 190m, 폭 90m, 41m 높이 규모로, 크게 기둥을 받쳐주는 하부의 주추(Plinth) 영역과 그 위의 크리스털(Crystal)과 클라우드(Cloud)의 개념으로 구성된다. 주추의 영역은 327석과 122석으로 형성된 두 개의 강당과 컨퍼런스, 회의실, 작업 공간 등의 영역이 자리하며, 전시를 위한 작업장과 주변 학교의 트레이닝을 위한 역할도 맡게 된다. 리옹 콩플루앙스 박물관 역시 주추와 크리스털, 클라우드의 세 개 매스로 구성되어 파격적이면서 역동적인 외형을 구현한 지식의 전달을 위한 매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초대형 캔틸레버 지붕에 리프트 업이라는 신기술이 적용된 부산 영화의 전당의 빅 루프 역시 선전현대미술관의 클라우드의 역동성과 견주어 볼 만한 건축물이다. 인위적으로 조성된 도시조경 안에서 생동감 있는 랜드마크를 창조해내기 위한 영화의 전당은 대중공간과 문화 프로그램,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그리고 건축 간의 새로운 교차점을 제시하고 있다. 영화의 땅에 솟아오른 도심계곡과 거대한 인공 하늘의 특별함을 자아내는 건물은 총 9층 높이에 각각 산과 언덕, 봉우리를 의미하는 시네마운틴, 비프힐, 더블콘이 자연지반이 융기하여 형성된 도심 속의 계곡으로 구현되었고 그 위에 인공하늘을 의미하는 빅 루프와 스몰 루프가 살포시 올라가 있다. 도시 계곡(Urban Valley), 레드카펫(Red Carpet), 명예의 거리(Walk of Fame), BIFF Canal 공원 등이 교차하는 도시 광장(Urban Plaza)은 컴퓨터로 프로그램 된 약 42,600개의 LED 조명이 설치된 두 개의 커다란 지붕에 의해 차양된 건물과 광장으로 구성된다. LED 조명으로 밝게 물든 야외지붕은 건축물과 광장을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도시 광장으로의 충실한 기능을 수행하며 전면의 공원과 수영강과의 적극적 관계를 이어주고 있다. 특히 압도적인 빅 루프는 하늘과 구름의 가벼움, 빛의 반사를 표현한 것으로 낮에는 그 자체로 인공하늘의 운치를 자아내는 동시에 지붕 하부는 펀칭메탈과 LED로 표현되어 밤이 되면 다채로운 조명의 변화를 통해 역동적이면서도 은유적인 스크린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게 된다. 지붕 아래 도시 광장은 미디어, 테크놀로지,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레저가 가변적이며 잘 짜인 이벤트 체험의 열린 건축으로 융합되고 문화적 교류와 연계된 도시적 기폭제(Urban Catalyst)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영화의 전당의 거대한 위용은 흡사 허공에 떠있는 듯 건물 상부에 올라간 캔틸레버 비대칭 빅 루프에 의해 압도된다. 총 163m의 길이에 폭이 61m, 10,000㎡의 면적인 빅 루프는 가로 세로 5m 크기의 트러스 구조물(무게 1천500톤)을 지상에서 제작한 후 4개의 유압 리프트잭으로 30~50m 위로 들어 올려 크라운에 연결하는 리프트 업 공법으로 시공된 것이다. 리프트 업 공법을 통해 구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공사기간이 3개월이나 단축되어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빅 루프는 다목적 기념광장 위로 85m 길이의 캔틸레버 구조가 기둥 없이 펼쳐져 있고 루체른 콘서트홀이 45m, 코펜하겐 오페라 하우스가 37m의 캔틸레버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단연 세계 최장을 자랑한다. 빅 루프의 캔틸레버 구조는 강력 태풍과 같은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날 때 지하에서 지지대가 올라와 지붕 끝단을 잡아주도록 되어 있어 초대형 태풍에도 견딜 수 있는 구조적인 특징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그 옆으로 경사지게 놓인 스몰루프는 7,500㎡의 면적에 약 4천여 석 규모의 야외공연장 지붕 역할을 담당한다. 빅 루프와 스몰 루프의 면적을 합산하면 축구장 면적의 2.5배에 달하게 된다. 스몰루프 상부에는 태양열 전지판이 설치되어 있어 친환경적인 건축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영화의 전당의 지붕 아래 배치된 어번 존(Urban Zone)은 각각의 건축물들은 공연장과 실내, 실외 극장, 컨벤션 홀, 업무시설, 스튜디오, 레스토랑 등으로 자유롭게 구성된다. 이러한 공간구성은 영화제 기간은 물론 평소에도 커다란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유연성을 함유하고 있다. 이처럼 영화의 전당은 총길이 163m의 거대한 캔틸레버 지붕(85m)이 기둥 하나에 의지하여 버티고 서 있다는 점에서 그 기술력은 가히 세계가 경탄할 만하다. 거대한 지붕을 제작하여 들어 올리는 리프트 업 공법은 향후 까다로운 대형 공사에 지속적으로 적용되기에 충분하다. 오스트리아 빈에 자리한 가소메터 역시 130여 년 전에 만들어진 가스 저장소이자 공장이었던 건물을 그대로 활용한 쿱 힘멜브라우의 대표적인 아파트 디자인이다. 64m의 지름, 높이 70m가 넘는 거대한 가스저장 탱크는 적벽돌로 마감된 원형의 건물로 아름다운 건축미를 자랑한다. 네 개의 실린더형 건물이 서로 나란히 이어져 있으며 각각의 건물은 서로 다른 건축가들이 디자인하였다. 살포시 휘어진 커튼월의 곡면은 원통형 실린더 건물 내부의 아트리움을 잘라내 전개도처럼 펴낸 것으로 이로 인해 가소메타 아파트먼트가 과거와 조화된 현대적인 건축미를 돋보이게 된다. 역사적 흔적을 그대로 보존한 채 새롭게 시민의 생활공간으로 되돌리는 가소메타 작업은 그 자체가 도시의 커다란 울림통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일련의 건축 흐름에서 잘 엿보이듯 쿱 힘멜브라우의 클라우드 루프로 엮어진 다이내믹하면서도 파격적인 건축 어휘는 도대체 끝이 어디쯤일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기술적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올 해 새롭게 마무리된 선전 현대미술전시관 역시 곡면화되고 변형된 은빛 클라우드를 고스란히 내부에 품어낸 빛깔 좋은 크리스털 건물로 선전 도시를 더욱 빛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부산 영화의 전당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쿱 힘멜브라우는 1968년 울프 프릭스(Wolf D. Prix)와 헬무트 스비친스키(Helmut Swiczinsky), 미하엘 홀처(Michael Holzer)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처음 건축사무소를 설립하면서 출발한다. 이후 쿱 힘멜브라우는 1988년 LA 캘리포니아와 2000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사무소를 개소하여 도시계획에서부터 건축, 미술, 디자인 분야에 걸쳐 전 세계에 활발하게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쿱 힘멜브라우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팔케스트라세 지붕증축, 네덜란드 그로닝겐 박물관, 뮌헨 미술아카데미, 오스트리아 빈의 가소메터 아파트먼트, 리옹 콩플루앙스 박물관, 이집트 박물관, 프랑크푸르트 유럽 중앙은행,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 미술관, 부산 영화의 전당 등의 다채롭고도 해체주의적인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미래를 위한 건축은 계속 지어져 왔다. 한적한 광장, 황폐해진 거리, 폐허화된 건물은 현대 도시의 특성이며 미래 도시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얼마나 폐허가 되느냐에 따라 건축은 그 의미를 획득한다. 폐허가 되는 것은 건물을 사용하는 행위에서 비롯된다. 건축이란 주변 환경의 폐허화로부터 그 힘을 얻기 때문이다.”

1988년 미국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 열린 ‘해체주의 건축전’을 통해 찬사를 받았고 이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건축사무소 쿱 힘멜브라우의 건축 어법은 다분히 시간의 관념을 내포하고 있으며 조각난 기억들을 짜 맞추듯 해체한 것들을 완벽하게 재구성하고 있다. 쿱 힘멜브라우가 펼쳐 보이는 건축적 완성도는 해체 미학의 진수이자 완성된 조형물로 더욱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이들의 극단적인 건축 미학과 폭발적인 에너지 그리고 독창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현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박민혁 기자

Wolf D. Prix Design Principal of Coop Himmelb(l)au,

Markus Prossnigg Project Partner, Quirin Krumbholz, Jörg Hugo, Mona Bayr Design Architects

자료_ Coop Himmelb(l)au, Photo by Duccio Malagamba

 

 

 

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 Planning Exhibition(MOCAPE) is part of the master plan for the Futian Cultural District, the new urban center of Shenzhen. The project combines two independent yet structurally unified institutions: 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MOCA) and the Planning Exhibition(PE) as a cultural meeting point and a venue for architectural exhibitions. The lobby, multi-functional exhibition halls, auditorium, conference rooms and service areas will be used jointly.

Both museums are designed as separate entities emphasizing their individual functional and artistic requirements and yet are merged in a monolithic body surrounded by a multifunctional facade. This transparent facade and a sophisticated internal lighting concept allow a deep view into the joint entrance and transitional areas between the buildings. From the inside, visitors are granted an unhindered view onto the city suggesting they are somewhere in a gently shaded outdoor area, an impression enhanced by 6 to 17 meter high, completely open and column-free exhibition areas.

 

Behind the entrance area between the museums, visitors ascend to the main level by ramps and escalators and enter the “Plaza”, which serves as a point of departure for tours of the museums. From the Plaza the rooms for cultural events, a multi-functional hall, several auditoriums and a library can be accessed.

A silvery shining and softly deformed “Cloud” serves as a central orientation and access element on the Plaza. On several floors the Cloud hosts a number of public functions such as a café, a book store and a museum store and it joins the exhibitions rooms of both museums with bridges and ramps. With its curved surface the Cloud opens into the space reflecting the idea of two museums under one roof.

 

The MOCAPE monolith completes the eastern part of the master plan for the city center and fills the last gap in the Futian Cultural District between the Youth Activity Hall(YAH) to the north and the opera-library complex to the south. Similar to other buildings in this district, the main level of the MOCAPE lies 10 meters above the ground level and so creates a stage-like platform, which acts as a unifying element with the adjacent buildings.

The exterior skin consists of an outer layer of natural stone louvers and the actual climate envelope made from insulated glass. These elements form a dynamic surface, which is structurally independent from the mounting framework of the museum buildings. This functional exterior envelops the two museums, a vertical access and entertainment element(Cloud), the public Plaza, and the multifunctional base.

 

The technical building equipment is designed to reduce the overall need of external energy sources: Pollution free systems and facilities use renewable energy sources through solar and geothermal energy(with a ground water cooling system) and only systems with high energy efficiency have been implemented. The roof of the museum filters daylight for the exhibition rooms, which reduces the need for artificial lighting.

With this combination of state of the art technological components, a compact building volume, thermal insulation and efficient sun shading the MOCAPE is not only an architectural landmark but also an ecological and environmentally friendly benchmark project.

 

 

Wolf D. Prix, born in 1942 in Vienna, is co-founder, Design Principal and CEO of COOP HIMMELB(L)AU. He studied architecture at the Vienna University of Technology, the Architectural Association of London as well as at the Southern California Institute of Architecture(SCI-Arc) in Los Angeles. Amongst others, Wolf D. Prix is a member of the Österreichische Bundeskammer der Architekten und Ingenieurkonsulenten, the Bund Deutscher Architekten, Germany(BDA), the Royal Institute of British Architects(RIBA), the Architectural Association Santa Clara, Cuba, as well as Fellow of the American Institute of Architecture (FAIA). Wolf D. Prix received numerous awards including the Great Austrian State Award and the Austrian Decoration of Honor for Science and Art. He is permanent member of the Austrian Art Senate and the European Academy of Sciences and Arts. Two Universities have conferred him the Doctorate Honoris Causa: The Universidad de Palermo, Buenos Aires, Argentina(2001) and the "Ion Mincu" University of Architecture and Urbanism, Bucharest, Romania(2014). Wolf D. Prix is counted among the originators of the deconstructivist architecture movement. COOP HIMMELB(L)AU had its international breakthrough with the invitation to the exhibition 'Deconstructivist Architecture' at MoMA New York in 1988. Over the years Wolf D. Prix/ COOP HIMMELB(L)AU was awarded with numerous international architecture awards.

 

 

MOCAPE PROJECT TEAM

Planning: COOP HIMMELB(L)AU – Wolf D. Prix & Partner ZT GmbH

Design Principal: Wolf D. Prix

Project Partner: Markus Prossnigg

Design Architects: Quirin Krumbholz, Jörg Hugo, Mona Bayr

Project Architects: Angus Schoenberger, Veronika Janovska, Tyler Bornstein

Project Coordination: Xinyu Wan

Project Team: Jessie Castro, Jessie Chen, Jasmin Dieterle, Luis Ferreira, Peter Grell, Paul Hoszowsky, Dimitar Ivanov, Ivana Jug, Zhu Yuang Kang, Alexander Karaivanov, Nam La-Chi, Rodelle Lee, Feng Lei, Megan Lepp, Samuel Liew, Thomas Margaretha, Jens Mehlan, Ivo de Nooijer, Reinhard Platzl, Vincenzo Possenti, Pete Rose, Ana Santos, Jutta Schädler, Günther Weber, Chen Yue

Client: Shenzhen Municipal Culture Bureau, Shenzhen, China

Digital Project Team: Angus Schoenberger, Matt Kirkham, Jasmin Dieterle, Jonathan Asher, Jan Brosch

Local Architects: HSArchitects, Shenzhen, China

Structural Engineering: B+G Ingenieure, Bollinger und Grohmann GmbH, Frankfurt, Germany

Mechanical Engineering: Reinhold Bacher, Vienna, Austria

Lighting Design: AG Licht, Bonn, Germany

Cost Management: Davis Langdon & Seah, Hong Kong, China

Location: Wen Hua Da Lou, ShangBu, Futian Qu, Shenzhen Shi, Guangdong Sheng, China

Site Area: 21,688m²

Gross Floor Area: 80,000m²

Building Height/Length/Width: 40m/ 160m/ 140m

Number of Stories: 7

 

 

박민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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