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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부터 일중 김충현까지 ‘조선 · 근대 서화전’

서화의 대가를 통해 한국 서화사의 전통과 흐름 엿볼 수 있는 기회

등록일 2020년01월07일 10시0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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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부터 일중 김충현까지 ‘조선 · 근대 서화전’

서화의 대가를 통해 한국 서화사의 전통과 흐름 엿볼 수 있는 기회

 


봉래 양사언, 노장행 老將行, 종이에 먹, 46.4×63.7 cm,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소장

 

예술의전당은 12월 21일부터 2020년 3월 15일까지 서울서예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가나아트 이호재 회장 기증 ‘조선 ․ 근대 서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1년 가나아트 이호재 회장이 예술의전당에 기증한 조선시대 및 근현대 서화작품들 가운데 엄선하여 상설로 선보이는 전시로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조선을 대표하는 최고의 글씨와 함께 근대 대표 서화가의 작품 29건 36점도 전시하여 관심을 모은다.

 

 


흥선대원군 이하응, 대원왕수찰 大院王手札, 종이에 먹, 33.5×15 cm,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소장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 중기 이후부터 근대에 이르는 한국 최고 서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퇴계 이황, 추사 김정희, 교산 허균, 석봉 한호, 미수 허목 등 조선 대학자들의 글씨는 외형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글이 머금고 있는 의미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서(書)에는 그들의 학문과 인품 또한 같이 담겨있다. 조선의 서예는 대학자들의 학문과 사상, 교유관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예술작품이자 위대한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미수 허목, 광풍제월 연비어약 光風霽月 鳶飛魚躍, 종이에 먹, 49.6×123.8 cm 2점,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소장

 

전시는 조선 서화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보고, 이를 이어받은 한국 근대 서화가의 작품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근대 서화의 개창자(開創者)라 할 수 있는 심전 안중식, 한국 서화 역사를 집대성한 위창 오세창, 근현대 서예의 최고봉인 일중 김충현, 서(書)를 현대미술로 승화한 고암 이응노 등 한국 서화사(書畫史)의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서(書)와 화(畵)가 어우러진 우리 전통을 재현하고, 나아가 재해석된 한국 미술의 계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NN

 

자료_예술의 전당

박은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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