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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 -핀란드 디자인 10000년’

1만년의 핀란드 물질문화와 디자인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엿볼 수 있어

등록일 2020년01월07일 09시5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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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 -핀란드 디자인 10 000년’

1만년의 핀란드 물질문화와 디자인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엿볼 수 있어… 핀란드 디자인의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새로운 형태의 융․복합 전시

 

02D 294, 부조, 알바 알토(Alvar Aalto), 자작나무 베니어판, 1947 ⓒ알바알토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2019년 12월 21일부터 2020년 4월 5일까지 핀란드의 물질문화와 디자인의 가치를 탐구하는 특별전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핀란드 디자인 10 000년’을 개최한다. 핀란드국립박물관과 함께 마련한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하는 최초의 북유럽 역사 문화 전시로 핀란드 디자인의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새로운 형태의 융․복합 전시이다.

 

양날 도끼, 돌, 루오베시 출토, 석기시대, ⓒ핀란드문화재청 민족학자료컬렉션

 

이번에 소개되는 전시품은 고고학 유물에서부터 민속품, 현대 산업디자인 제품, 사진과 영상 등이 망라되어 있다. 전시실에서는 돌도끼와 휴대폰, 나무썰매와 현대스키, 곰의 뼈와 현대 디자인 의자가 나란히 놓여 관람객을 맞이하게 된다. 이색적으로 보이는 이러한 조합은 인간과 물질, 그리고 사물과 기술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생각해 보는 특별한 관찰과 공감의 기회를 제공한다.

 

 

스툴, 나무, 사비타이팔레 출토 ⓒ핀란드국립박물관 민족학자료컬렉션

 

전시의 1부는 ‘인간은 사물을 만들고, 사물은 인간을 만들다’, 2부는 ‘물질은 살아 움직인다’, 3부는 ‘사물의 생태학’로 구성되며, 4부는 ‘원형에서 유형까지’, 5부는 ‘초자연에서 탈자연으로’, 6부는 ‘사물들의 네트워크’로 크게 6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는 2018년 10월부터 2019년 2월까지 개최했던 핀란드국립박물관의 특별전 ‘디자인의 만 년’전의 세계 첫 순회전이다. 한국 전시를 위해서 국립중앙박물관과 핀란드국립박물관이 협업하여 전시 내용을 재구성하였고, 한국 유물 20여 건을 함께 진열함으로써 인류 문화의 보편성에 대해서도 살펴보는 기회가 된다.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 -핀란드 디자인 10 000년’ 포스터

 

이번 특별전에는 관람의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했다. 전시실 입구의 프롤로그 디지털 존에서는 마치 우주의 한 공간에서 인류의 과거와 미래를 감각적으로 느끼는 듯한 흡입력 있는 영상을 제시한다. 또한 원목으로 만든 사우나 공간은 핀란드의 자연 풍경을 함께 감상하는 독특한 휴게 공간으로 연출한다. 대형 오로라를 연출한 영상이나 블록 형태의 시벨리우스 오디오 부스 등은 연말연시 박물관을 찾는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경험과 힐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ANN

 

자료_국립중앙박물관

박은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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