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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회루를 옛 공간을 모티브로 한 신개념 ‘루: LU_ KOREAN TAPAS & DINING BAR’의 공간…

서로 다른 문화가 공존하는 크로스 컬처 플레이스

등록일 2019년12월23일 10시2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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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회루를 옛 공간을 모티브로 한 신개념 ‘루: LU_ KOREAN TAPAS & DINING BAR’의 공간…

서로 다른 문화가 공존하는 크로스 컬처 플레이스

 

 

매번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창의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시도해온 디자이너 김치호가 한국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색적인 한식 다이닝바의 공간을 선보였다. 1,095㎡의 면적으로 코엑스 1층에 새롭게 오픈한 ‘루:’의 공간은 단순히 레스토랑이나 바를 넘어 전통과 현대, 서로 다른 문화가 경계 없이 소통되는 크로스 컬처 플레이스(Cross-culture Place)를 지향하는 곳이다. 공간의 콘셉트가 그러하듯 시공간을 초월하듯 어떤 시간대에 찾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신개념 바로서 레스토랑, 라운지, 클럽이 한 공간에 존재하는 다이내믹하면서도 다양한 공간프로그램이 적용되기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전통공간인 ‘루’는 누마루를 받드는 높직한 돌기둥이 줄지어서 웅장하고도 고고한 우리 옛 선인들의 품격과 풍류를 대변하는 아름다운 옛 건축양식이다. 디자이너 김치호는 조선시대 외교 사절을 위해 연회를 베풀던 장소이자 한국의 전통 문물을 전파함과 동시에 신문화가 유입되는 문화 교류의 장이었던 경회루를 모티브로 ‘루:’의 공간을 새롭게 자신만의 디자인 언어로 옮겨왔다. 우리의 옛 궁중의 화려하고 품격 있는 본질을 잊지 않으면서 그 속에 있는 정제된 품격을 찾아 새롭게 연출하여 현대와 소통하는 문화적 공감 속에서의 ‘루’를 재정립하기 위해 다양한 조선시대 궁궐의 아름다운 이미지들을 재구성한 네오 임페리얼(Neo Imperial) 즉, 가상의 신 왕실 스타일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그 시대의 양식을 답습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믹스 앤 매치를 통하여 상호간의 몽환적 느낌을 유도하고 클래식함 속에 시크함을 가미하여 하나의 공간에 있지만 과거와 현재 즉, 시 공간을 초월한 가상의 시간 속에서 불변하는 아름다움이 존재함을 느끼게 한다. 이렇게 탄생한 ‘루:’의 공간은 한국 전통의 화려함을 찾아 그 독창적 조형성을 현대인의 도시생활 즉, 시대적 감각에 맞도록 재구성한 진보적 개념의 한국적 미의 가치를 지향하고 있기에 충분하다. 예상치 못한 의외의 조합으로 공간의 기능들을 저마다 다양한 스토리를 통해 감각적으로 표현되고, 그 속에서 반전의 효과로 얻을 수 있는 신선함이 공간에 조형적 생명감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공간 곳곳에 적용된 전통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테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경복궁 경회루 내부의 기둥이 화려한 천정을 떠받들고 있는 이미지와 전통적 색채는 외부의 파사드와 내부 창호 곳곳에 적용되어 있다. 궁중 돌담의 단아한 모습과 화려했던 옛 궁궐의 창호와 기와의 아름다움은 자유로운 구성으로 메인 홀의 구조와 동선을 부드럽게 유도한다. 음과 양으로 규정지어진 두 개의 VIP룸은 탱화 장인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화려하고도 품격있는 한국의 현대적 이미지로 완성되었다.

 

 

스태프의 유니폼은 패션디자이너 홍승완의 맡아 루의 콘셉트에 부합된 콘셉트로 디자인하였고, 스태프의 스타일링은 아우라의 임철우 원장이 스타일을 맡았다. 메뉴판 역시 아이패드가 대신하며, 루의 바텐더는 LG전자와 협업해 LG스마트워치 ‘G Watch R’를 착용하여 고객과의 이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한다. ‘루:’를 운영하는 글로벌 토털 푸드 비즈니스그룹인 아워홈은 조선시대 세종의 식단을 파타스로 개발하고 조선시대를 상징하는 칵테일로 전통적인 음식을 현대에 맞게 선보이며 메뉴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통을 단순한 재현이 아닌 재창조의 모티브로 사용함으로써 내부 공간개념의 진부함을 덜어낸 한국적 아름다움의 새로운 접근이었다.” 디자이너 김치호가 밝히는 공간 콘셉트처럼 ‘루:’의 공간은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장소적 장점에 부합되도록 전통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세련된 신개념 코리안 파타스&다이닝바의 공간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ANN

 

김치호 치호앤파트너스 대표디자이너 자료 CHIHO & Partners

 

 

김치호 Chiho Kim CHIHO & Partners 대표이다. 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와 이태리 밀라노 Istituto europeo di design(실내건축 디자인 전공)을 졸업하였으며, 밀라노 Domus Academy 졸업(석사 학위 취득), 영국 웨일즈 대학 산업디자인학부(석사학위 취득) 졸업하였다.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 이사, GS건설 디자인 자문위원이며,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아트디렉터를 맡았다. 코리아디자인어워드 공간디자인부문 WINNER, 영국 월페이퍼지 선정 올해 15인의 영디자이너, 한국을 차세대 CEO상_ 디자인부문 수상, 2011 한국공간디자인대상_상업공간디자인부문 수상,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 협회상 수상, AN News 올해를 빛낸 건축디자인대상 수상 등의 경력이 있다.

 

 

디자인총괄 : 김치호/ 치호앤파트너스

디자인팀: CHIHO & Partners/ 이동원, 곽지연, 박재성, 양지승

시공: 계선, 조병주

클라이언트: 아워홈(OURHOME)

위치: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59 코엑스 1F

면적: 1,095㎡

마감재 : 바닥/ 우드플로링, 타일, 대리석, 벽체/ 고벽돌, 사비석, 흑경, 금속, 천정/ 미러 금속, 스페셜 페인트

사진: 인디포스/ 김영, 송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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