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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디뮤지엄, 소리의 시간을 걷다를 주제로 한 새로운 개념의 전시

2020년, 디뮤지엄이 새로운 사운드 큐브(SOUNDMUSEUM)로 변신

등록일 2019년12월16일 14시1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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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디뮤지엄, 소리의 시간을 걷다를 주제로 한 새로운 개념의 전시

2020년, 디뮤지엄이 새로운 사운드 큐브(SOUNDMUSEUM)로 변신

 


ⓒMONOM-Berlins Center for Spatial Sound, Photo by Becca Crawford

 

서울 용산 디뮤지엄이 2020년 2월 21일부터 8월 16일까지 미술관 전체를 사운드 큐브로 변신한다. 대규모 사운드 아트(Sound Art) ‘SOUNDMUSEUM: 사운디뮤지엄, 소리의 시간을 걷다’로 열리는 이번 기획 전시는 소리를 예술의 형태로 제시해 세계 각지에서 주목 받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사운드 인스톨레이션, 사운드 조각, 라이트 아트, 비주얼 뮤직 등 다양한 범주로 펼쳐 보이는 독특한 전시를 통해 소리가 전달하는 생생한 순간과 정서적인 자극을 관객이 실감할 수 있도록 전달한다.

 

소리는 우리 몸에 흡수되었다가 사라지는 순간의 파동으로,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저마다 미묘하고 주관적인 경험으로 남게 된다. 이렇듯 사운드 큐브 전시는 고요한 공간에서 청각에 온전히 집중하게 해주는 작품에서부터 온몸으로 소리의 울림에 몰입하게 되는 확장된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세밀하고 맑은 소리를 수백 개의 작은 스피커들을 통해 귀 기울여 들어보며 명상적인 상태를 경험할 수 있는 사운드 인스톨레이션, 간단한 지시문을 수행하며 손과 귀, 몸으로 리듬을 직접 만들어 소리 감각을 깨닫게 되는 관객주도형 퍼포먼스, 손끝으로 아름다운 빛과 화음의 세계를 여는 인터렉티브 사운드 아트, 그리고 작품 속을 거닐며 비처럼 쏟아지는 소리의 울림을 맞을 수 있는 몰입형 4D 사운드 공간 등 개별적인 매력이 있는 10여 개의 작품들을 각각의 독립된 공간에서 선보인다.

 

전시를 주최한 디뮤지엄 측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순간의 경험이 우리 삶에 선사하는 소중한 가치에 집중하여, 찰나에 사라지지만 모두에게 다르게 기억되는 ‘소리’에 주목한다”고 전시 의도를 밝힌다. 관객은 전시장을 거닐며 마치 거대한 사운드 큐브 속을 유영하는 듯한 낯설지만 강렬한 진동을 느낄 수 있어 흥미롭다. 더불어, 소리 작품으로 채워진 각 공간에서 직접 소리를 만들고, 상상하고, 즐기며 온몸으로 소리를 감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의 경험을 하게 된다. ANN

 

 

 

손세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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