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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되고 분리된 서울역 일대의 대개조 사업에 대한 커다란 밑그림을 통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다"

정림건축, jpa.의 ‘잍 SEOUL 서울 – Urban Breathway : 도시를 잇는 숨길이 되다’, 지오터슨 스튜디오의 ‘서울의 파란 실: 도심 안의 자...

등록일 2024년10월17일 01시0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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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되고 분리된 서울역 일대의 대개조 사업의 커다란 밑그림을 통해 미래 도시의 품격을 높이다"

'서울역 일대 대개조를 위한 종합적인 공간기획 국제 공모', 정림건축 jpa.(대한민국), MVRDV(네덜란드), 지오터슨 스튜디오(미국) 3개사 공동 최고 등수 선정

‘International Space Planing Competition For Seoul Station’, 정림건축, jpa.의 ‘잍 SEOUL 서울 – Urban Breathway : 도시를 잇는 숨길이 되다’, 지오터슨 스튜디오의 ‘서울의 파란 실: 도심 안의 자연을 엮는 길’, MVRDV의 ‘THE STATION PARK_WELCOME TO GREEN’, 국가 중앙역의 상징성을 부여하고 광장 일대를 녹지와 보행환경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 돋보여

 


 

서울의 대표 관문인 서울역에 국가 중앙역으로서의 상징성을 부여하고, 광장 일대를 녹지와 보행환경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모아졌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8일 서울역 공간 대개조를 위해 전문가와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서울역 일대 공간기획 국제 공모’에 1등작을 선정하지 않고 정림건축 jpa.(대한민국), MVRDV(네덜란드), 지오터슨 스튜디오(미국) 3개사를 공동 최고 등수인 2등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공고와 참가 등록을 통해 출발한 이번 국제 공모는 9월 11일 작품 접수를 거쳐 9월 24일 1차 심사, 10월 7일 2차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국제공모인 만큼 세계 각국의 159개사가 등록하고 최종 22개사 작품이 접수된 이번 국제 공모는 1차 심사에서 7개사를 파이널리스트로 선정했다. 2차 심사는 서울시청에서 각 회사별로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공모 주제는 서울역 광장 주변을 녹지와 시민 중심의 상징적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철도·도로 등으로 단절되고 분리된 서울역 일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지상과 지하의 대중교통 관련 시설을 합리적으로 재배치해야 한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공모에 제출한 작품은 ‘서울역 광장을 중심으로 한 단기적 기획’과 ‘시설 재구조화를 진행 중인 현 역사·구조물 등 주변 개발사업 및 철도 지하화와 연계된 중장기적 기획’ 아이디어를 충실히 담아내고 있어 참신하다. 전 세계에서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공간 기획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한 국제공모에서 수준 높은 아이디어들이 모였고, 이를 근간으로 서울역 일대를 재정비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철도 지하화 사업, 북부 역세권 MICE 사업을 포함해 상업시설 재구조화, 통합역사 및 통합환승센터 개발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국제공모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는 ‘서울역 마스터플랜’ 수립 때 이러한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사는 김도년 심사위원장(성균관대학교 교수)을 주축으로 김인희(서울연구원), 유나경(PMA엔지니어링 도시환경연구소), 이인화(도원건축사사무소), 이해인(주.에이치엘디자인) 심사위원이 맡았다. 심사위원회는 종합 의견을 통해 “미래 가치의 설정과 공공 공간 방향의 의미와 가능성을 제시한 작품들을 선정하였으나, 이러한 의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작품을 선정하기에는 부족하여 1등 선정은 없는 것으로 한 점, 작품들이 건축 혹은 조경, 도시적 콘텍스트의 한 부분에 치우쳐져 있어 각각의 장점, 아이디어를 합쳐놓게 되면 비로소 서울역에 대한 퍼즐이 맞춰지는 듯한 점, 선정된 작품 3개는 각자 개별적으로 장점이 있었으나, 공모 취지를 모두 충족하는 포괄적인 대안이 없었다는 점, 복잡한 이슈를 다룬 만큼, 본래 공모에서 물었던 모든 질문에 답을 내린 작품이 있지는 않았지만, 주변 지역과의 연결, 확보된 넓은 부지 활용, 장소의 상징성과 역사성 등 각각에 좋은 해법을 제시해 준 작품들이 도출되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었다”고 밝혔다.

 

공동 2등작인 정림건축, jpa. (대한민국), 계획안 타이틀 : 잍 SEOUL 서울 – Urban Breathway : 도시를 잇는 숨길이 되다

공동 2등작인 MVRDV (네덜란드), 계획안 타이틀 : THE STATION PARK_WELCOME TO GREEN SEOUL

공동 2등작인 지오터슨 스튜디오 (미국), 계획안 타이틀 : 서울의 파란 실: 도심 안의 자연을 엮는 길 (Seoul’s Green Thread: A Path Weaving Together the Nature and City)

 

공동 2등작인 지오터슨 스튜디오(대표자 지예원, 공동참여자 지오터슨 스튜디오/ 소장 Ryan Otterson)는 ‘서울의 파란 실: 도심 안의 자연을 엮는 길’을 주제로 “서울의 대부분의 지하 공간과 달리 햇빛이 잘 들고 건강한 지하 공간을 만들고자 하며, 유기적으로 계획된 3차원 입체 환승 네트워크 안에 도시의 새로운 공연적 경관을 통합하고, 상부의 다공성 경관은 프로젝트의 조직적이고 통합적인 구조로 채광창과 정원을 통해 자연을 역 안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고자 했다”라며 “서울몰과 같은 상업시설 근처에 새로운 지속가능 과학 기술 허브를 넣어 서울역이 한국의 새로운 지속 가능한 경제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제안한다. 또한, 지오터슨 스튜디오는 “향후 100년을 바라보며 장기 개발로 다시 태어나는 서울역은 한국의 탄소 의존 시대를 마감하고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장의 시작을 상징하고자하며, 한국 자연 자원의 유한한 한계를 인정하는 동시에 자연으로부터 빼앗긴 것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는 기념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서울역 내 외부로 다양한 스케일의 서울 파란 실 공원들이 조성되어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자연 자원과 이를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하고, 환경 균형의 맥락에서 한국 근대화의 이야기를 재구성하고, 각각의 공원은 한국의 숲과 경관 유형을 대표하며, 한국의 발전과 관련된 독특한 생물군, 감각적 경험, 역사를 담고자 한다”고 설계 의도를 밝혔다.

 



공동 2등작인 지오터슨 스튜디오 (미국), 계획안 타이틀 : 서울의 파란 실: 도심 안의 자연을 엮는 길 (Seoul’s Green Thread: A Path Weaving Together the Nature and City)

 

공동 2등작인 MVRDV(대표자 Winy Maas)는 ‘THE STATION PARK_WELCOME TO GREEN SEOUL’을 주제로 “서울역 지하화 이후 비워진 대지는 녹음이 우거진 공원으로 재탄생하여 시민들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거듭난다”라며 “도심 속에 상징적 녹색공간을 조성하여 현 세대의 서울 시민은 물론 미래 세대에게까지 공공성을 극대화한 공간을 선사하는 것”을 제안한다. MVRDV의 안은 “지상을 공원화하는 전략적 접근은 비워진 대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옛 서울역사의 상징성을 더욱 강조하고, 복합 환승센터는 계곡처럼 이어진 길을 따라 지하로 연결되며 서울역을 통과하는 모든 지하 대중교통망을 원활하게 연결하는 새로운 상징이 된다”는 점이 돋보인다.

 



공동 2등작인 MVRDV (네덜란드), 계획안 타이틀 : THE STATION PARK_WELCOME TO GREEN SEOUL

 

공동 2등작인 정림건축(대표자 이명진), jpa.(CCO 김경훈)는 ‘잍 SEOUL 서울(Urban Breathway : 도시를 잇는 숨길이 되다)’라는 주제로 서울역의 NEXT 포지셔닝에 대한 새로운 역할에 대해 고민하며, 공간적, 사회·인문학적, 도시 계획적 3가지 관점에서 접근하여 공공성, 상징성, 연결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서울역은 국가중앙역의 위상과 상징성을 되찾고, 새로운 국가 상징가로의 노드이며, 시민중심의 열린 광장이자, 단절되어온 도시조직의 재생길의 중심을 만들고자 한 시도다. "윝-서울", "밑-서울" - 공간 전략 제안은 서울역 매스와 철로로 단절되어 온 도시 조직의 재생을 위해 서울역은 이제 도시를 잇는 숨길이 되며, 두 가지 공간 전략 축을 제안하고 있고, 지상에서 시민의 서울-지역가치 연결의 도시 매개체 기능 강화를 이루는 "윝-서울"과 지하에서 세계와 만나는 서울-대한민국 대표 국가중앙역 역할 강화를 이루는 "밑-서울"의 수직적 조닝 콘셉이 잘 드러난다.

 



공동 2등작인 정림건축, jpa. (대한민국), 계획안 타이틀 : 잍 SEOUL 서울 – Urban Breathway : 도시를 잇는 숨길이 되다

 

"윝 With – 서울"은 도시거점과 연계되는 유기적인 보행 네트워크를 이루고, 도심 속 휴식과 여유를 제공하는 시민 중심의 편의 공간이 마련되며, 지역 단절 극복 및 지역 상생을 확장하는 수평 연결을 이루는 지상 도시 및 공중 도시의 공간이 된다. "밑 Meet –서울"은 환승체계 편의성과 효율성 강화를 위한 통합 환승 플랫폼이자, 서울의 역사 문화를 반영한 상징성 있는 글로벌 맞이 공간이 되며, 도심 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능을 보완 및 지원하는 역할을 하여 국가 중앙 역할을 강화하는 지하 도시의 공간이 된다. 새로운 서울역 파사드 디자인에 담겨진 의도는 기존 건축물의 매스 및 입면을 재정리한 바탕에 입면 따라 다양한 층에서 내부로 연결이 되는 외부 슬로프 형성과 지붕 녹지화 등을 통해 단절되어 있던 청파로와 한강대로를 연결하는 도심 녹지 공간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닫힌 기존의 입면에는 다양한 층에서 내외부로 통하는 길들이 생기고, 내부 프로그램과 길들이 입면에서 도시와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게 되는 건축 메커니즘의 변화가 생긴다. 정림건축 jpa.가 제안한 스페이스 조닝 및 프로그램은 총 6가지 가치 즉, 도시/세계/가치/시간/삶/만남을 잇는 프로그램들을 고안/그룹화/공간 조닝이다. 구체적으로 '도시를 잇는' - 도시 내외 이동편의를 위한 원스톱 통합 환승 플랫폼 공간, '세계를 잇는' - 언어 장벽 없는 관광 안내, 휴식공간, 한국 관광 프리뷰 제공 공간, '가치를 잇는' - 글로벌 스타트업, 지방 행정가 등 민/관 영역의 비즈니스 지원 공간, '시간을 잇는' - 기존 구역사의 국제 관문 역할을 계승, 서울 헤리티지 도시축과 만나는 중심 공간, '삶을 잇는' - 다양한 식음과 쇼핑 활동 등 한국적 여가 라이프스타일의 공간, '만남을 잇는' - 보행 연결로 소통과 만남이 이루어지는 네트워킹 공간이자 한국의 콘텐츠 광장 공간으로 요약된다.

 



공동 2등작인 정림건축, jpa. (대한민국), 계획안 타이틀 : 잍 SEOUL 서울 – Urban Breathway : 도시를 잇는 숨길이 되다

 

국내사로는 유일하게 2등작으로 선정된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는 이번 공모 참여할 때 특별히 정림건축의 CIC(Company in Company)인 jpa.(Junglim Planning Advisory)가 공간기획을 맡았다. jpa.는 부동산 컨설팅 및 개발기획, 브랜드 컨설턴트 & 리서처, 소셜 사이언티스트 & 리서처, 공간 프로그래밍 & 전략기획, 건축공간 플래닝, 공간 경험(인테리어, 조명, 가구) 디자인, 비주얼 브랜딩 디자인, 비주얼 그래픽 디자인 등 8개 분야를 아우르는 크리에이터 집단이다.

jpa.의 수장(CCO, 크리에이티브총괄)을 맡은 김경훈 건축가는 정림건축에서 성장하여 디자인총괄(Design Principal)을 역임했고, 다수의 주요 건축상과 디자인상을 수상한 대표 디자이너이자 공간 크리에이터로 정평이 나있다. 2023년에는 건축계의 발전과 건축문화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유공자 포상을 받았고, 현재 한국건축가협회 건축문화예술위원장을 맡아 건축 분야와 각계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와의 폭넓은 교류와 소통을 하고 있다.

 

서울역 일대 공간기획 국제공모에 공동 2위작에 선정된 김경훈 정림건축 jpg. CCO

 

서울역 일대 공간기획 국제공모에서 공동 2위에 선정된 김경훈 정림건축 jpa. CCO는 “오늘의 공간은 건축의 영역을 확장한 플래닝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다양해지는 공간기획의 영역은 부동산·데이터·기획·건축·공간환경·공간경험·브랜딩·콘텐츠·운영 등 관점에서 폭넓은 시야와 관점의 확보를 통한 통합적 솔루션 도출이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 jpa.는 공간의 가치 극대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성ㆍ프로그램 분석, 플랫폼 운영, 브랜드·공간 디자인 등 전 단계에 걸친 토털 공간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공간기획에서 공공 영역뿐 아니라 민간의 영역에서도 점차 날카로운 공간 비즈니스 필드의 기획력이 주목받는 가운데, jpa.와 같은 공간에 대한 전문적 수준의 이해도를 바탕으로 종합적 컨설팅 실무 능력을 갖춘 에이전시의 통합적 관점이 우리 시대에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ANN

 

공동 2등작(최고 등수작)_ 정림건축 jpa.(대한민국), MVRDV(네덜란드),

지오터슨 스튜디오(미국), 자료_ 서울시

 

 

>>서울역 일대 공간기획 국제 공모 최고 등수작

위치 : 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원(서울역, 서울역광장, 인접도로 등 및 주변지역)
범위 : 서울역 및 일대에 대한 공간기획 및 콘셉트 설계 제안

>>공동 2등작인 정림건축, jpa. (대한민국),

    계획안 타이틀 : 잍 SEOUL 서울 – Urban Breathway : 도시를 잇는 숨길이 되다


 

참여사_ 정림건축 jpa.(김경훈, CIC), TL 정보근, Team (Members & Roles) Team 부동산 컨설팅 및 개발기획 : 입지분석 및 개발전략기획 – 권재우, 김태준, Team 브랜드 컨설던트&리서치 : 콘텐츠 및 프로그램 기획 – 이닛시, 연성경, Team 공간전략기획 : 공간플래닝 및 건축디자인 – 정보근, 이희연, 고병훈, Team 공간전략기획 : 비주얼 그래픽디자인 – 조한선, Team 공간전략기획 : 비주얼 브랜딩디자인 – 이원주








 

 

>>공동 2등작 MVRDV (네덜란드)

    계획안 타이틀 : THE STATION PARK_WELCOME TO GREEN SEOUL






 

>>공동 2등작 지오터슨 스튜디오 (미국)

    계획안 타이틀 : 서울의 파란 실: 도심 안의 자연을 엮는 길 (Seoul’s Green Thread: A Path Weaving Together the Nature and City)









 

 

안정원·김용삼·전예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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