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신청사 국제설계공모에 ‘강북삼경(江北三景)’ 당선

개방적이며 열린 광장을 구성하여 공공성을 높이고, 북한산 등 천혜의 자연 풍경과 어우러진 독창적인 조형미를 갖춘 디자인,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디엔비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도시 마루, 강북의 거실, 강북 랜드마크”라는 ‘강북삼경(江北三景)’ 당선작으로 선정, 서울 동북권의 랜드마크로 2028년 준공 예정, "강북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자연 보존과 도시 개발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커다란 기획의 일환"

당선작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 (주)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 ㈜디엔비건축사사무소

서울 강북구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에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강북삼경(江北三景)’이 최종 당선했다.

강북구는 분산되어 있는 공공행정시설을 한데 모으고, 부족한 생활 SOC를 공급하여 지역 주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증대시키기 위해 신청사 건립하기 위해 지난 5월 14일부터 8월 19일까지 ‘강북구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를 추진했다. 이번 공모는 국내외 133개 업체 94개 팀이 참가 등록을 하고, 최종적으로 총 40개 업체에서 18개 작품을 제출하는 많은 관심 속에 치러졌다.

심사는 8월 9일 1차 서면심사를 통해 5개의 2차 심사 대상작을 선정한 후, 19일 2차 대면심사에서 1개의 당선작과 4개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심사는 박항섭 가천대학교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위진복(UIA건축사사무소), 김용승(한양대학교), 김태영(스튜디오 메조건축), 이상윤(연세대학교), 김기중(KARO아키텍츠), 조경찬(터미널7아키텍츠)의 관련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으며 심사의 전 과정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당선작인 ‘강북삼경(江北三景)’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디엔비건축사사무소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당선작은 지상 1층을 광장으로 조성하여 구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한 ‘도시의 마루’, 건물 안과 밖에서 북한산의 자연풍경을 만날 수 있는 ‘강북의 거실’, 북한산 자락의 구름을 재해석한 부드러운 윤곽의 파사드로 독창적인 건축미를 가진 ‘강북의 랜드마크’라는 세 가지 풍경을 담아내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박항섭 가천대 교수는 당선작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다채로운 문화 활동과 소통 등이 자유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는 개방적이며 열린 광장을 구성하여 공공성을 높이고, 북한산 등 천혜의 자연풍경과 어우러진 독창적인 조형미를 갖추었다”라며 “이는 도시 개발의 방향을 제시하고 랜드마크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설계공모 운영에 대한 자문을 맡았던 운영위원회 위원장 유재득 건축사는 “‘녹지 및 경관의 개방성, 강북의 랜드마크’를 제시한 설계안이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라며 “강북구 신청사는 효율적인 업무 공간과 개방적인 녹지 공간을 조성하여 도시경관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설계공모 이후 강북구는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과 설계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부터 신청사 기본 및 실시 설계에 들어가 2026년 초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추정 공사비 약 2,913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6,400㎡, 연면적 65,532㎡ 규모의 신청사를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신청사 건립 사업은 강북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자연 보존과 도시 개발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커다란 기획의 일환”이라면서 “강북구 신청사는 더 편리해진 행정 서비스와 미래형 주민 생활의 허브 역할을 담은 아름답고 독창적인 랜드마크로서 수유역 일대의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ANN

2등작 ㈜토문건축사사무소+운생동건축사사무소(주)+(주)종합건축사사무소 이상

3등작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주식회사 건축사사무소아크바디

4등작 ㈜디자인랩스튜디오+디자인랩건축사사무소

5등작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주식회사 제이티엠종합건축사사무소

자료_ 강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