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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햄릿의 탄생, 예술의전당 토월정통연극시리즈 <햄릿> 10월 개막

10월 18일부터 11월 17일, 배우 조승우와 연출가 신유청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연극 <햄릿> 재탄생

등록일 2024년09월06일 16시5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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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햄릿의 탄생, 예술의전당 토월정통연극시리즈 <햄릿> 10월 개막

10월 18일부터 11월 17일, 배우 조승우와 연출가 신유청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연극 <햄릿> 재탄생

 


예술의전당 연극 <햄릿> 티저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은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CJ 토월극장에서 토월정통연극시리즈의 일환으로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햄릿>을 무대에 올린다.

인간 내면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적 사유와 고찰이 담긴 연극 세계를 꾸준히 선보여 온 예술의전당은 이번 <햄릿>을 통해서 고전의 재해석을 시도한다. 이 작품은 <꼽추, 리처드 3세>, <템페스트>, <오셀로>에 이어 선보이는 셰익스피어의 또 다른 명작으로 인간의 복잡한 내면과 갈등을 심도 있게 탐구한 작품이다.

<햄릿>은 덴마크의 왕이 돌연 서거한 직후, 그의 동생 클로디어스가 형수였던 거트루드와 결혼하며 왕위에 오르면서 시작된다. 이후 선왕의 유령이 아들 햄릿에게 자신이 살해당했음을 알리며 진실 규명을 명하자, 햄릿은 복수와 도덕적 신념 사이에서 고뇌와 갈등을 거듭하는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에서도 예술성과 작품성 측면에서 정수로 손꼽히는 <햄릿>은 복잡한 인간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한 세기의 걸작으로, 이번 공연은 그 깊이를 한층 더한 연극적 해석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몰입감 넘치는 연기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 조승우가 주인공 ‘햄릿’ 역으로 캐스팅되었으며, 현재 연극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출가 신유청이 혁신적인 접근으로 연극 <햄릿>을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뮤지컬, 드라마, 영화에서 맡은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조승우가 곧 장르’라는 평가를 받아온 배우 조승우와 젊은 연출가 신유청의 감각적이면서 현대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연출력, 그리고 예술의전당의 탄탄한 기획력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할 최고의 프로덕션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와 설렘이 고조되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매 작품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뛰어난 몰입도와 섬세한 감정 연기, 폭발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하는 조승우가 이번에는 ‘햄릿’을 연기한다.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인물 중 가장 지적이며 깊은 내면의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해야 하는 ‘햄릿’과 캐릭터를 탐구하는 배우 조승우의 운명적인 만남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강렬한 분노와 슬픔에 사로잡혀 있으면서도 날카로운 통찰력과 지성을 훌륭하게 표현해내는 조승우의 탁월한 연기가 햄릿이라는 캐릭터와 조우하여 역사에 남을 매혹적인 ‘햄릿’을 그려낼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연극 <햄릿> 출연진 (사진=예술의전당)

 

역대 최고의 캐스팅으로 평가될 연극 <햄릿> 출연진 라인업이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 <비밀의 숲>, <모범택시2> 등에서 명품 조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배우 박성근은 형을 살해하고 형수였던 거트루드와 재혼한 덴마크의 왕이자 햄릿의 숙부인 ‘클로디어스’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덴마크의 왕비이자 햄릿의 어머니인 ‘거트루드’ 역에는 부드러운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온 배우 정재은이 캐스팅되었다. 또한, 중후한 목소리와 강렬한 눈빛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을 발산하는 배우 전국환은 선왕의 유령 역을 맡아, 햄릿에게 억울한 죽음을 알리고 복수를 촉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눈물의 여왕> 등에서 유머와 진정성을 겸비한 연기로 주목받는 배우 김영민은 햄릿의 대학 학우이자 절친한 친구인 ‘호레이쇼’ 역을 맡아, 햄릿의 삶과 죽음을 후대에 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덴마크의 총리대신이자 레어티즈와 오필리아의 아버지인 ‘폴로니어스’ 역은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김종구가 맡았다. 폴로니어스의 아들이자 오필리아의 오빠 ‘레어티즈’ 역은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남자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백석광이 맡아 강렬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덤지기 외’ 역은 2017년 한국연극배우협회 올해의 배우상과 대한민국연극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명불허전의 연기파 배우 이남희가 맡는다. 햄릿의 어린 시절 친구들 중 ‘로젠크란츠’ 역은 드라마 <커넥션>에서 악역으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 배우 이강욱이, ‘길덴스턴’ 역은 뮤지컬 <일 테노레>, <타이타닉>,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에서 다재다능한 연기를 펼친 배우 전재홍이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6월부터 진행된 연극 <햄릿>의 공개 오디션을 통해 신예 배우들을 새롭게 발탁했다. 여자주인공 ‘오필리아’ 역에는 450: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신예 이은조가 캐스팅되었다. 3차에 걸친 오디션에서 주연 자리를 거머쥔 이은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를 졸업했으며, 사랑스러운 매력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뜨거운 연기 열정과 개성 넘치는 연기로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신예 배우 박인규가 폴로니어스의 하인 ‘레이날도 외’ 역에, 박영주, 배훈이 ‘엘시노어성의 파수병 외’ 역에, 송서유가 노르웨이 왕자 ‘포틴브라스 외’ 역에 발탁되었다. 이들 신예 배우들은 멀티 배역도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현재 연극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창작진이 연극 <햄릿>을 위해 모였다.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백상연극상과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한 연출가 신유청은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와이프>, <튜링머신>, <그을린 사랑> 등 최근 활발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각 작품에 맞는 독창적인 연출 방식으로 호평받고 있는 젊은 연출가로 감각적인 해석과 탁월한 연출력으로 <햄릿>을 새롭게 무대화할 예정이다.

번역 및 드라마터그는 강태경이 맡았으며, 각색 작가로 황정은이 참여한다. 이들과 함께 무대디자이너 이태섭, 의상디자이너 홍문기, 음향디자이너 지미 세르, 조명디자이너 강지혜, 분장디자이너 백지영, 움직임 권령은, 무술감독 류성철 등 실력 있는 창작진들이 참여한다.

예술의전당 장형준 사장은 “토월정통연극시리즈를 통해 순수예술장르인 연극의 부흥을 도모하며, 동시대 최고의 공연 작품을 기획·제작하여 예술의전당의 예술사업 브랜드를 강화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유명 매체 배우와, 연극 무대에서 오랜 경험과 내공을 쌓아온 연극 배우, 오디션을 통해서 발탁된 신인 배우를 함께 기용하는 이번 출연진 라인업은, 순수예술인 연극 장르 부흥과 함께 예술인 발굴과 육성, 지원을 목표로 하는 예술의전당의 중장기적 중점 미션을 반영한 시도로, 우리나라 문화예술계 발전과 더불어 문화생태계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

예술의전당은 앞으로도 토월정통연극시리즈 기획과 제작을 통해서 젊은 예술가 발굴과 육성을 위한 오디션 개최와 일자리 창출, 연극 애호가와 신규 관객 모두를 아우르는 관객 개발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지속적으로 꾀해 우리나라 연극계 발전과 순수연극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ANN

 

 

 

 

자료_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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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데일리 에이앤뉴스 (http://www.annews.co.kr)

이준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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