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친환경 <MMCA 미술관 장터> 개최
미술관마당에서 장터와 워크숍·라이브 공연·토크 부대행사 대규모 축제 개최
9월 4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 미술관 장터> 포스터 이미지 (사진=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국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미술관 마켓 <MMCA 미술관 장터>를 9월 4일 개최했다. 서울관 야외 미술관마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MMCA 미술관 장터>는 2019년, 2023년에 각각 하루 1만여 명이 방문하여 남녀노소 즐기며 성황리에 개최된 미술관 대표 문화 프로그램이다. 미술관이 매개가 되어 예술과 문화, 사람이 만나는 대규모 국민 참여 예술의 공간으로서 ‘모두의 미술관’을 경험하는 축제 한마당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미술관마당에 설치될 김치앤칩스의 <또 다른 달> 작품과 함께 어우러져 감각을 확장하는 장으로 펼쳐졌다.
올해 <MMCA 미술관 장터>는 ‘더 예술적으로 더 지속가능하게’를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생산자들과 함께했다. 농부가 직접 재배한 신선한 제철 농산물과 친환경 먹거리를 판매하는 <농산물존>, 지속가능한 생활을 돕는 수공예품과 디자인 제품을 보여주는 <디자인존>, 제철 먹거리의 맛을 그대로 담아낸 요리와 시원한 마실거리가 풍성한 <푸드존>, 국내 저명한 로스터리 카페 커피 등을 맛볼 수 있는 <로스터리존>, 예술 관련 서적, 디자인북, 그림책 등 큐레이션 판매, 아트북 관련 굿즈 등이 전시되는 <아트북존> 등 5개 구역으로 구성되며 47팀의 생산/판매자가 함께했다.
2023 <MMCA 미술관 장터> 전경 (사진=국립현대미술관)
특히 올해는 장터의 다채로운 구성을 위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농사를 응원하고 생태적 라이프 스타일을 확산하는 ‘농부시장 마르쉐’ 및 인문주의적 예술 출판을 하는 ‘열화당’이 협력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아트북존>에는 아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그림책을 펴내는 ‘그림책공작소/롭’, 사진 중심의 아티스트북과 시각예술 분야의 작품집을 만드는 ‘닻프레스’, 지성과 창의의 디자인 그룹 ‘안그라픽스’,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이자 출판사 ‘워크룸프레스’, 색다름을 탐색하면서도 책의 본질을 지키는 일을 고민하는 ‘열화당’ 그리고 예술책 관련 굿즈로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공예품을 선보이는 ‘공예가’, 파주출판도시에 세워진 디자인 교육기관 파티(PaTI)‘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 총 7팀이 참여했다. <로스터리존>에는 스페셜티커피를 선보이는 네마커피, 메쉬커피, 까페모호, 라이픈커피, 위딘커피 등 5팀 및 생수병의 플라스틱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정수시스템 브리타(Brita)가 함께했으며, 텀블러 지참 시 정수된 깨끗한 물을 무료로 나누어주었다.
부대행사 중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오전 11시에는 그로서리 카페 큔 대표, 발효가, 한국음식문화연구가 김수향이 함께하는 <테이스팅워크숍 - 미생물의 맛>이 마련되었다. 야생균으로 만들어내는 발효의 지혜 ‘한국의 장’을 주제로 한반도의 장 문화와 다양한 식문화 이야기를 풀어보고 직접 맛보는 경험도 가능했다. 오후 4시에는 2022년 한국인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의 <북토크 - 춤을 추었어>가 진행되었다. ‘볼레로' 음악에 맞추어 작가와 함께 그림을 따라가는 시간으로 초대했다. 또한 저녁 7시 30분에는 미술관마당에 설치된 아티스트 듀오 김치앤칩스의 작품과 연계한 라이브 공연 <또 다른 달 x 벤딕 이스케>가 펼쳐졌다. 노르웨이 색소폰 연주자이자 공연예술가 벤딕 이스케(Bendik Giske)가 들려주는 독창적이고 매혹적인 사운드아트가 늦여름 밤, 하늘에 그린 달과 어우려져 몽환적이면서도 숭고한 경험을 선사했다. 무료로 진행되는 본 공연 참여자들에게는 스탠딩커피(STANDING COFFEE)의 커피칵테일이 제공(선착순 150명)되었으며, 라크소다(Lark Sodas)에서도 내추럴 탄산음료를 제공(선착순 100명)했다.
노르웨이 색소폰 연주자 벤딕 이스케 (Bendik Giske)의 라이브 공연 (사진=국립현대미술관)
미술관 장터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도 마련되었다. 온라인에서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MMCA #미술관장터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참여 사진을 올리면 장터 기념품 친환경 소재 ‘파우치’를 증정했다(선착순 100명). 또한 친환경 장터인 만큼 식사를 원하는 참여자들은 개인 식기를 지참하고 이를 확인하면 안내부스에서 맛보기용 제철 포도 맛보기 무료 시식 기회를 제공했다(선착순 100명). 해외 미술애호 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로 현장에서 미술관 영문뉴스레터 구독 시 ‘손선풍기’도 증정했다(선착순 100명).
장터 온라인 이벤트 게시물 확인 시 제공 선물 친환경 ‘파우치’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영문뉴스레터 구독자 제공 선물 ‘손선풍기’ (사진=국립현대미술관)
한편, <MMCA 미술관 장터>가 개최되었던 9월 4일 당일은 ‘대한민국 미술축제’중 미술여행주간(9월 1일~11일)에 해당되어 서울관 모든 전시 무료 관람이 가능했고, 매주 저녁 9시까지 미술관이 개방되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MMCA 미술관 장터>는 예술과 서로 다른 다양한 분야가 만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모두의 미술관 축제로 거듭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술관 문화를 실천하며 국민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경험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ANN
자료_국립현대미술관
저작권자 © ANN 에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데일리 에이앤뉴스 (http://www.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