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해방촌 '클라우드'… 8월, 시민 투표 진행
24일 열린 건축상 공개 발표회 현장 483명 참여… 건축가가 직접 작품 소개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인사말씀 (사진=서울특별시)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 김호민 총감독 (사진=서울특별시)
올해의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에 해방촌을 품은 새 지붕 가 선정됐다. 시는 대상을 포함해 총 9개 건축상 수상작을 대상으로 8월 1일부터 한 달간 시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민 온라인 투표는 엠보팅(mVoting)을 통해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시는 최다 득표한 2개 작품을 선정해 ‘시민공감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는 건축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자리매김한 ‘서울시 건축상’을 통해 서울 시내 우수 건축물을 발굴하고 건축문화 및 기술 발전을 도모해 왔다. 서울시 건축상은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 건축물을 장려하고자 해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나아가 ‘글로벌 도시 서울’의 위상과 매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공개 발표회 전경 (사진=서울특별시)
추덕담 심사위원 (사진=서울특별시)
지난 24일 서울시청에서 ‘제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후보작 온․오프라인 공개 발표회가 48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발표회는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건축가가 했던 고민과 경험담 공유, 참석자들의 열띤 질의응답 속 3시간 만에 막을 내렸다.
‘공개 발표회’는 ▴공공건축 분야 4작품 ▴민간건축 분야 5작품, 총 9개 수상 후보작이 오른 가운데 건축가가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로부터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누리집을 통해 발표회 9일 전부터 시민 120명이 남긴 질문 일부를 건축가가 현장에서 직접 답변하기도 했다. 발표회가 끝난 후에는 현장에 마련된 게시판에 시민들이 감상평을 작성, 이는 향후 서울건축문화제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 발표회 이후 이어진 심사위원들의 열띤 토론을 통해 후보작들은 최종 대상 1점, 최우수 2점, 우수 5점, 심사위원 특별상 1점으로 선별됐다.
대상 : 해방촌을 품은 새 지붕 ‘새로운 아케이드 프로토타입’ (사진=서울특별시)
최우수상 : 초고령 사회, 노인만을 위한 주차장이 있다 ‘낡은 주차장의 대변신’ <강남구 웰에이징센터((주)온디자인건축사사무소)> (사진=서울특별시)
최우수상 : <오동숲속도서관((주)운생동 건축사사무소)> (사진=서울특별시)
우수상: 그 옛날, 동네 어귀 평상이 건축물이 된다면 ‘풍경을 모으고 풍경을 조망하는 플랫폼’ <9로평상((주)이뎀건축사사무소)> (사진=서울특별시)
우수상 : 나뿐만 아니라 우리를 위해 나눌 결심 ‘지역을 연결하고 공유하는 소셜라이징 플랫폼’ <서교동 공유복합시설((주)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사진=서울특별시)
우수상 : 도시의 길 속에 길을 잇다 ‘도시적 욕망의 중재자’ <신사스퀘어((주)예림종합건축사사무소)> (사진=서울특별시)
우수상 : 공간의 주인이 자연이 된다면 ‘미루나무 풍경되기’ <연의생태학습관(구보건축사사무소)> (사진=서울특별시)
우수상 : 서울의 오래된 터에 자리 잡는 법 ‘다섯 개의 지붕, 하나의 마음’ <원서작업실((주)종합건축사사무소시건축)> (사진=서울특별시)
심사위원 특별상 : 어려운 도심 환경에서도 대지 한계를 잘 극복한 <경리계단길((주)요앞건축사사무소)> (사진=서울특별시)
오는 8월 1일부터 한 달간 엠보팅(mVoting)을 활용한 시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시는 2개 작품에 주어질 ‘시민공감특별상’은 심사위원 평가와는 별개로, 일상에서 건축물을 가장 가깝게 이용하고 소통하는 시민에게 큰 공감을 받은 작품에 주어지는 만큼 건축가에게 특별한 의미를 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시 건축상은 올해로 42주년을 맞이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올해는 특히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건축물들이 많이 참여했다”며, “글로벌도시 서울을 위해 창의적인 시도와 노력으로 서울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기여해 주신 건축가에 대한 많은 추천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ANN
자료_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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