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갤러리, 미디어를 회화로 풀어낸 김형수 작가 개인전 ‘운동繪’ 개최

현대 미술의 경계 확장, 예술적 발명을 통한 새로운 감각적 경험 제공

<운동경기> 2023, Time Painting/Digital Painting, 3840x2160(px_가변크기), Single Channel Video, 5분 25초

표갤러리는 7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김형수 작가의 개인전 ‘운동繪’를 개최한다.

김형수 작가는 2022년 (재)서울예술재단과 (주)표갤러리가 공동주최하는 제 6회 포트폴리오 박람회에서 세 차례의 심사를 거쳐 7인의 작가로 선정되어 단체전을 가졌으며 최종 심사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김형수 작가의 작업은 영상의 미디어작업을 회화로 풀어내어 그의 작품에 독창성과 감각적 깊이를 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 미술의 경계를 확장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중요한 지점에 작품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김형수 작가의 작업물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발머리남자> 2023, Time Painting/Digital Painting, 2160x3840(px_가변크기), Single Channel Video, 5분

<도담삼봉> 2023, Time Painting/Digital Painting, 3840x2160(px_가변크기), Single Channel Video, 5분 25초

김형수 작가는 미술의 역사에서 재현의 역할이 이미 사진기에 의해 대체되었으며, 모더니즘 이후로는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조건 속에서 재현은 관습적인 코드와 판에 박힌 형식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작가의 이러한 창조적 접근은 모더니즘 화가들의 기본적인 자세와 맥을 같이한다. 모더니즘은 관습을 답습하지 않고, 화가의 감각을 투입하여 물질 회화의 새로운 지점을 만들어냈다. 특히 폴 세잔 이후, 터치와 행위의 동작성은 회화에 물질적 흔적을 남겨 시간성과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

<The carnival> 2024, Time Painting/Digital Painting, 3840x1080(px_가변크기), Two Channel Video, 5분 30초

<The fashion show> 2024, Time Painting/Digital Painting, 3840x2160(px_가변크기), Single Channel Video, 5분 33초

<꽃 피는 정원> 2022, Time Painting/Digital Painting, 3840x2160(px_가변크기), Single Channel Video, 5분 4초

김형수 작가는 이러한 터치와 행위가 물질적 흔적으로 남아 감각될 수 있다면, 운동 또한 움직이는 감각으로 회화에 접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운동이 없다면 시간의 부피도 만들어지지 않으며 운동이 곧 시간이라는 점을 강조하여 시간도 회화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실험적 접근은 김형수 작가의 예술 세계를 확장시키는 동시에,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중요한 작업임을 이번 개인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새로운 지점을 찾고자 하는 열망으로 지속적인 회화 실험을 이어가고 있는 김형수 작가의 작품 행보를 전시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형수 작가는 현대 미술의 경계를 확장하며, 예술적 발명을 통해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자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ANN

자료_표갤러리

저작권자 © ANN 에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데일리 에이앤뉴스 (http://www.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