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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태박물관 기획전 '空間 : 삶과 불교미술이 만나다'

문화 본연의 모습을 탐색하는 아름다운 본태 문화 공간 속으로

등록일 2024년07월11일 16시2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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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태박물관 기획전 '空間 : 삶과 불교미술이 만나다'

문화 본연의 모습을 탐색하는 아름다운 본태 문화 공간, 하나의 공간: 부처님과 함께 했던 우리 선조들의 삶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의 삶 속에서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전시 체험의 계기가 될 것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제주 서귀포시의 본태박물관은 한국 전통 수공예의 미학을 널리 알리고자 개관한 뜻 깊은 공간이다.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본태 박물관을 설계하면서 ‘제주도 대지에 순응하는 전통과 현대’라는 건축 개념을 근간으로 노출콘크리트에 빛과 물을 건축 요소로 끌어들여 건축과 주변과의 조화를 십분 공간에 반영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제주 본태박물관(사진_ 본태박물관)

 

이렇게 탄생한 박물관은 두 개의 공간으로 구분되어 전통공예품과 현대 미술품을 위한 유익한 전시 공간으로 구현되어 있다. 본태박물관은 문화 본연의 모습을 탐색하는 아름다운 문화 공간이 되고자 하는 설립자의 취지에 맞게 본래 아름다움의 모습을 다양한 전시, 문화 포럼, 아카데미 등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다채로운 현대미술과 전통 수공예품 등의 전시품은 두루 감상할 수 있는 전시장 이외에 본태박물관의 제5관에 본태박물관 소장품 기획전인 불교미술 전시가 선보인다.

 


 

[空間 : 삶과 불교미술이 만나다]를 주제로 올 12월까지 마련되는 이번 전시는 불교미술을 주제로 하나의 공간에서 삶과 불교미술이 함께 일치했던 조선시대 임진왜란 이후의 대중화된 불교문화를 소개한다. 전시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소실되거나 훼손되지 않고 보존된 불교미술 예술품들을 모아 한국 불교미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에 꽤나 특별하다.

불교 회화와 조각 등 총 342점으로 구성한 기획전에는 조선후기의 목조보살좌상, 목조사자상, 목조동자상, 백자인물상 등을 비롯해 스님들이 격식을 갖추기 위해 입는 가사, 근대의 범어와 모란무늬가 함께 어우러져 있는 범어모란도 8폭 병풍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공간에서 마주치는 ‘INFINITY ROAD-NIRVANA’ 무한히 반복되는 부처님들의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눈여겨 볼 점이다. 마주 보이는 거울 속에서 무한히 생성되는 불상의 모습을 통해 진짜와 허구를 찾아보며, 잠시나마 속세의 고민과 속박에서 벗어나 안식을 찾아 볼 수 있다.

 




 

송자민 수석 큐레이터는 “불교미술은 오랜 세월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전하다 보니 그 배경과 속뜻을 모두 이해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하며, “하나의 공간: 부처님과 함께 했던 우리 선조들의 삶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의 삶 속에서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이번 삶과 불교미술 전시에 대한 기획 취지를 밝혔다. ANN

 

김선희 본태박물관 관장

자료_ 본태박물관

안정원‧김용삼‧손세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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