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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현제2시민아파트’ 복합공간으로 재탄생… 남산관광 새 랜드마크 된다

상부 전망공원·테라스 조성해 남산공원과 연결, 보행데크 설치해 접근성 높여

등록일 2024년06월13일 18시0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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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현제2시민아파트’ 복합공간으로 재탄생… 남산관광 새 랜드마크 된다

상부 전망공원·테라스 조성해 남산공원과 연결, 보행데크 설치해 접근성 높여

 

1970년 입주해 올해로 54년이 된 ‘회현제2시민아파트(회현동 147-23번지)’가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남산 관광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차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남산자락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공원과 시민 공유공간을 마련해 서울 도심 속 또 하나의 랜드마크이자 ‘시민 문화거점’으로 자리 잡는다는 계획이다.

남산과 서울도심 연결부에 위치해 접근성과 경관을 모두 갖춘 ‘회현제2시민아파트’ 부지의 장점과 잠재력을 최대한 살려 정원도시 서울 조성에 힘을 보태는 ‘남산공원 확장’과 관광 편의시설 및 지원 공간 등 인프라 확충을 중심으로 복합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특히 남산자락 구릉 지형을 고스란히 살려 자연성과 조화로움을 보여주기 위해 최상층은 남산 연결 녹지로, 공원 하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도 특징이다.

 



‘회현제2시민아파트’ 위치도 및 현황 (사진=서울특별시)

 

우선 남산과의 연결과 조화로움을 최대한 살려 소파로변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상부 4층은 전망공원과 테라스 등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서울의 도심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개방적이고 평탄한 전망공원은 각종 야외공연과 이벤트 장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지상 3층은 북카페, 키즈카페, 휴게라운지 등을 갖춘 다목적 문화공간인 ‘남산라운지’다. 남산을 방문한 시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공연과 이벤트 등을 연중 개최한다. 남산라운지에서는 도심의 낮과 밤을 조망할 수 있고 옥상 상부공원으로도 바로 연결되도록 한다.

지상2층에서 지하2층까지는 그동안 남산 관광의 고질적인 문제로 제시됐던 대형버스 주차공간으로 활용한다. 전망공원, 복합문화공간, 주차장 내 주차면수 등의 시설규모는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도시계획시설사업 단계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고지대 무허가 건물 정리를 위해 1969년부터 1971년 사이 국·공유지에 건립한 시민아파트를 1997년부터 정리계획을 수립해 433개동(17,050호)을 매입·철거해왔으며, 그중 마지막 남아있는 ‘회현제2시민아파트’를 시민 공간으로 되돌려 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회현제2시민아파트’ 복합공간 조감도 (사진=서울특별시)

 

‘회현제2시민아파트’는 2004년 정밀안전진단결과 D등급 위험시설로 분류돼 2006년 보상계획 공고를 통해 주민동의 방식의 정리사업을 추진해왔다. 이후 2016년~2021년 리모델링을 검토하였으나, 2021년 관련부서 협의 및 주민간담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정리사업 재추진으로 사업방향을 확정하고 협의·보상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총 1개동 352세대 중 325세대의 보상·이주를 완료했다. 시는 13일부터 ‘회현제2시민아파트’ 도시계획 시설 결정을 위한 ‘회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 공람공고를 하고, 14일간 주민 의견을 청취 후 올해 상반기 지구단위계획 결정절차를 시작한다. 이후 2025년 실시계획 인가, 2026년 상반기 토지 등 수용 절차를 마무리하면 2026년 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남산 자락에 위치한 서울을 대표하는 대규모 공공부지의 중요성을 고려해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되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계획안 수립을 위한 현상설계 공모를 진행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회현제2시민아파트 정리사업을 통해 재난위험시설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고, 도심 및 남산 일대의 관광버스 주차 문제 해결과 새로운 조망명소 및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창의·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남산 일대의 새로운 시민 문화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ANN

 

 


 

 

자료_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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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데일리 에이앤뉴스 (http://www.annews.co.kr)

이준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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