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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정길영, 문민정 3인의 개성적인 작가 ‘OUR’로 만났다

늘 새로운 창작물로 전시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윤석민, 도예를 평면과 입체로 다루는 정길영, 왕관이라는 주제 안에 욕망과 성장, 노...

등록일 2024년05월13일 10시1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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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정길영, 문민정 3인의 개성적인 작가 ‘OUR’로 만났다.

늘 새로운 창작물로 전시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윤석민, 도예를 평면과 입체로 다루는 정길영, 왕관이라는 주제 안에 욕망과 성장, 노력과 책임감 등 인간 기저의 다양한 감정을 풀어낸 문민정 작가 갤러리위에서 전시 마련

 

 


 

영남대 서양학과 출신의 3명의 개성 많고 끼많은 작가 윤석민, 정길영, 문민정이 ‘OUR’라는 주제로 24년 5월 16일부터 6월 8일까지 용인 갤러리위에서 전시회를 연다.

 


 

윤석민 작가는 서양학과 출신으로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에서 실내설계를 전공하고 재치 넘치는 위트와 실험정신을 통해 개성적인 공간을 만들어가는 공간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윤석민 작가는 따뜻한 감성미와 유쾌한 디자인으로 국내 인테리어 업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여주고 있다. 건축가드로잉전, 아트페스타, 아시아호텔 아트페어, 어반브레이트 아트페어 등에도 지속해서 참여하며 토털 아티스트로서의 새로운 창작을 선보이고 있다. 윤석민 작가는 “작가의 삶은 늘 변화를 숙명처럼 여겨야 하며, 자신이 영유하는 삶 자체가 항시 새로운 것에 목말라 있기에, 늘 새로운 창작물로 전시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길영 작가는 “도예를 평면과 입체로 다룬다”는 평을 얻으며 도예가가 되어 경기도 이천과 중국 경덕진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 작가는 대학과 대학원 시절 서양화, 설치미술, 영상예술 등 다방면의 예술 활동에 참여했으며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과 공동전시를 통해 한국 미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2003년 점토의 가소성과 가마 소성 후 유약색채의 변화무쌍함에 반해 회화, 도예, 설치미술을 아우르며 내면의 거침없는 예술을 구현하고 있다. 정길영 작가는 “회화 작업인지 도예 작업인지에 대한 구분은 나에게 의미가 없다”며 “고매한 사상이나 담론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자신과의 대화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작품은 일본 다가와미술관, 인도국립미술관, 대구시민회관 등 국내외 다수의 미술관에 영구 소장되어 있다.

 


 

문민정 작가는 2000년 초반부터 전복 콜라주와 빈 의자를 시작으로 VACANCY/ VALUE 시리즈를 진행해 오고 있다. 문 작가는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성장을 꿈꾸기에 현대인의 욕망을 상징화한 메타포적인 정물인 왕관을 가지고 성장이라는 주제를 이야기해 오고 있다”며 “누구나 꿈꾸는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무기를 성실히 채워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왕관의 무게를 견디고 그에 따른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겉으로 반짝이는 왕관을 가지기 위해서는 그 뒷면의 치열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주제를 강조하기 위해 작가는 가공된 형태의 자개가 아니라 마티에르를 부각시킬 수 있는 전복패 그대로를 사용하고 있다. 전복은 나의 작업의 주제인 성장이라는 테마를 강조시키는 동시에 가장 한국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 이런 작업은 나의 무의식이 반영된 페르소나로서 작품을 통해 자아를 성장시키고 대중과 소통한다. 어린아이의 무지개 빛 풍선처럼 달콤하게, 때로는 밤하늘 종이 빛 보름달처럼 처절하게. 동전 같은 인생의 양면성 메커니즘 속에서 자기만의 페르소나와 함께 삶의 본질의 가치를 찾기 위해 일신우일신 채워 나간다. ANN

 

 

윤석민, 정길영, 문민정 작가

자료_ 갤러리위

 

안정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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