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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익살스러운 조형물로 지역 골목상권 인지도↑… 디자인으로 지역문제 해결

침체 골목상권 부활 위해 포토존, 펫파킹, 재미벤치 등 20종 디자인 솔루션 적용

등록일 2024년04월12일 14시0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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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익살스러운 조형물로 지역 골목상권 인지도↑… 디자인으로 지역문제 해결

침체 골목상권 부활 위해 포토존, 펫파킹, 재미벤치 등 20종 디자인 솔루션 적용

 

 

 

 

서울시가 디자인을 통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나섰다. 영등포구 선유도역 일대 ‘선유로운’ 골목상권을 첫 적용 대상지로 선정, 골목 안에 있어 침체한 점포를 많은 시민들이 더 쉽게 인식해서 찾을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 테이블, 벤치 등의 조형물을 익살스럽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꾸몄다.

 

‘선유로운’ 상권은 영등포구 제1호 골목형상점가로 선정된 선유도역골목형상점가와 선유로55길 골목상권, 양평로22라길 선유걷고싶은거리를 포함한다.

 

서울시는 이슈대응형 디자인 개발 사업의 하나로 ‘상권 살리는 골목 디자인’ <선유로운2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선유로운 골목상권 일대에 지역 랜드마크와 벤치, 상권안내 사이니지(안내판) 등의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간 ‘선유로운’은 선유도공원, 양화한강공원을 이용하는 나들이객 및 반려동물과 산책하는 시민들이 많은 찾는 지역으로 약 40개 업종 및 200여 개 상점 등 풍부한 상권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골목 안에 숨은 상권 특성상 유동 인구의 적극적인 유입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시는 이슈대응형 디자인 개발 사업의 대상지로 ‘선유로운’ 골목을 선정했고, 대상지 분석을 통해 나들이객의 짧은 체류시간, 낮은 상권 인지도, 골목상점 시인성 저하 등을 골목상권 침체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서울시는 「선유로운」 상권을 찾는 방문객의 관심을 끌어 골목으로 유입시키고, 상권 체류시간을 늘리고자 골목 인근 조형물에 디자인을 입히는 전략을 모색했다. 또, 방문객이 지나치는 곳에 포토존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숨어있는 상점을 인식하게 만들고, 대로변에 테이블과 벤치를 설치해 선유도, 한강공원 방문객이 쉬면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선유로운 포토존(주간)

 

 

선유로운 포토존(야간)

 

 


테이블, 벤치 등

 

 

 

상권의 인지도와 상점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골목 입구에 상권 내 업종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사이니지(안내판)를 설치하고 251개 상점에 업종과 서비스 안내 플래그(깃발)를 부착했다.

 

골목길 사이니지 외에도 한강공원 진입부에도 방문객의 동선을 고려한 위치에 상권 사이니지를 설치해 한강공원 이용객이 상권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게 했다.

 

 

 

 
사이니지(좌) 및 상점 플래그와 펫파킹(우)

 

 

 

시는 이번 사업에서 ‘서울시-영등포구-지역주민-상인’으로 구성된 상생협의체가 참여하고, 시 내부적으로도 디자인정책관과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업하는 등, 침체된 골목상권 이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나서고, 디자인을 도구로 시민 삶의 질 제고에 노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선유로운20>과 같은 ‘지역 활성화 디자인 모델’의 확산 적용을 위해 디자인의 취지, 제작 및 시공 방식, 노하우를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매뉴얼도 개발해 배포할 예정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선유로운20> 디자인 개발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로컬브랜드 상권에 방문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현안 이슈에 대응하여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디자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NN

 

 

 

 

 

자료_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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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데일리 에이앤뉴스 (http://www.annews.co.kr)

서진협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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