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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의 오케스트라가 빚어내는 클래식 웨이브,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 ‘The Wave’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교향악 축제, 국내 음악계에 새로운 활기 불어넣어

등록일 2024년03월08일 13시4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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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개의 오케스트라가 빚어내는 클래식 웨이브,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 ‘The Wave’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교향악 축제, 국내 음악계에 새로운 활기 불어넣어

 

 

 


 

 

예술의전당은 4월 3일부터 28일까지 23일 간 콘서트홀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이하 ‘교향악축제’)를 개최한다.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교향악축제는 국내 음악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으며 36년간 단 한해의 공백 없이 관객들을 만나왔다. 매해 새로운 주제에 맞춰 열리는 교향악축제는 예술의전당만의 탄탄한 기획력에 전국·교향악단의 특색 있는 연주가 더해져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축제로서 교향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The Wave”를 부제로, 새싹이 움트는 4월을 클래식의 대향연으로 가득 채운다. 이번 무대를 위해 열정을 쏟은 23개 단체의 클래식 물결들이 조화롭고 아름다운 음악적 파동을 이루며 따뜻한 온기와 감동을 전한다.

 

특히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공립교향악단 외에도 자생력·정체성을 두루 갖춘 민간교향악단이 다수 함께해 의미를 더한다. 국내외 최정상 지휘자와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연주자들의 황홀한 협연으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4월을 선물한다.

 

36년의 역사에 걸맞게 역대 최다 해외 지휘자·교향악단이 참여해 풍성하고 화려한 클래식 물결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예술의전당은 더 넓은 의미의 교류와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자 민간교향악단의 참여를 확대시켜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공립교향악단 20곳과 함께 탄탄한 자생력을 갖춘 민간교향악단 3곳을 초청했다. 교향악축제와 첫 동행인 한경arte필하모닉·심포니 송,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무대인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가 민간교향악단 대표로 연주한다.

 

이번 교향악축제의 포문을 여는 도이치 방송교향악단 수석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KBS교향악단 음악감독)과 프랑스의 유서 깊은 라무뢰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아드리앙 페뤼숑(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메스 국립오케스트라·로잔 신포니에타 음악감독 다비트 라일란트(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본머스 심포니 상임 지휘자 키릴 카라비츠(부산시립교향악단), 홍콩 구스타프 말러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윌슨 응(한경arte필하모닉 수석객원지휘자) 그리고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부지휘자 피터 빌로엔이 이번 축제에 함께한다.

 

각 교향악단의 개성이 돋보이는 23번의 무대에서는 고전부터 현대 창작곡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만날 수 있다. 올해 교향악축제에서는 단 한곡도 같은 곡이 연주되지 않는다. 매회 각기 다른 61곡의 교향곡과 협주곡을 만날 수 있어 교향악축제 무대를 기다린 관객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향곡 3대 거인’으로 칭송받는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시립교향악단(지휘 김홍식)과 인천시립교향악단(지휘 이병욱)이 그의 대표 교향곡 ‘제4번(낭만적)’, ‘제7번’을 각각 연주한다.

 

교향악 대가로 꼽히는 쇼스타코비치의 작품 7곡도 만날 수 있다. 그의 작품으로만 구성한 광주시립교향악단(지휘 홍석원)뿐만 아니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이승원), 수원시립교향악단(지휘 최희준), 부산시립교향악단(지휘 키릴 카라비츠), 공주시충남교향악단(지휘 정나라), 창원시립교향악단(지휘 김건)의 연주도 이어진다. 푸치니와 카셀라의 한국 초연곡을 연이어 선보일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장윤성)의 신선한 무대도 열린다. 폴란드 수교 35주년을 맞아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지휘 최수열)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펜데레츠키의 비올라 협주곡(협연 로베르토 디아즈)을 연주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다비트 라일란트)는 교향악축제 창작곡 공모를 통해 위촉한 임형섭의 창작곡 ‘하윌라’를 세계 초연으로 선보인다.

이 밖에도 백진현(대구시립교향악단), 성기선(전주시립교향악단), 여자경(대전시립교향악단), 정주영(원주시립교향악단), 김성진(김천시립교향악단), 송유진(춘천시립교향악단), 안두현(과천시립교향악단) 등 국내 최정상급 지휘자와 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각양각색의 프로그램으로 교향악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해외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며 세계무대에서 저력을 인정받은 정상급 연주자들의 황홀한 협연도 눈길을 끈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 이지혜(4월 19일 서울시립교향악단),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악장 이지윤(4월 3일 KBS교향악단),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 제1악장 김재원(4월 27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 이어,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오보에 수석 함경(4월 7일 공주시충남교향악단), 파리국립오페라 클라리넷 수석 김한(4월 12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바순 수석 유성권(4월 24일 과천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한다.

 

국제콩쿠르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젊은 연주자들의 교향악축제 데뷔 무대도 빼놓을 수 없다.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정규빈(4월 6일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2023 차이콥스키국제콩쿠르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4월 4일 창원시립교향악단), 2022 ARD국제음악콩쿠르 준우승자 피아니스트 김준형(4월 20일 심포니 송)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교향악축제의 품격에 걸맞는 국내 클래식계 정상급 연주자들도 대거 함께한다. 피아니스트 박종해(4월 5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김정원(4월 14일 원주시립교향악단), 김홍기(4월 16일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교향악단), 한지호(4월 17일 김천시립교향악단), 주희성(4월 18일 춘천시립교향악단), 김다솔(4월 23일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신창용(4월 26일 광주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4월 9일 대구시립교향악단), 김응수(4월 25일 수원시립교향악단), 첼리스트 심준호(4월 11일 전주시립교향악단), 율리우스 베르거(4월 13일 대전시립교향악단), 문태국(4월 21일 부산시립교향악단)과 에스메 콰르텟(4월 10일 한경arte필하모닉), 소프라노 황수미(4월 28일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무대도 만날 수 있다.

 

공연장을 넘어 온오프라인 실황중계로도 편안하게 교향악축제를 즐길 수 있다. 시간적, 공간적 어려움으로 아쉽게 예매를 포기했다면 예술의전당 공연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를 통해 전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색다르게 교향악축제를 함께하고 싶다면 예술의전당 야외광장의 대형화면으로 생생한 공연의 감동을 느낄 수도 있다.

 

매 공연 시작 25분 전, 객석에서 진행되는 ‘프리렉처’도 눈여겨 볼만하다. 문화전문기자와 연주자들의 시선으로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공연감상 꿀팁을 전달해 초심자와 애호가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4월 13일에는 특별히 지휘자 여자경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클래식 음악 축제로 자리 잡은 교향악축제는 36여 년간의 역사와 함께 아시아 대표 클래식 축제로까지 성장했다. 오랜 기간 꾸준히 대규모의 축제를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2000년부터 이어진 한화의 후원 덕분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지속성이 가장 중요한 문화예술 후원을 적극적으로 지켜온 한화의 후원 사례는 한국 메세나에서도 가장 대표 사례로 거론될 만큼 의미가 깊으며, 교향악 발전과 클래식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ANN

 

 

 

 

자료_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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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데일리 에이앤뉴스 (http://www.annews.co.kr)

이준서·서진협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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