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 일대가 국사봉을 품은 동작구 대표 단지로 탈바꿈, 상도15구역 신속통합기획 확정
단절된 성대로 연결 등 지역 일대 기반시설 개선, 급경사 지형 극복과 단차 활용한 주민 생활공간 마련 및 조화로운 경관 창출
상도동 279 일대 신속통합기획 종합구상도 (사진=서울특별시)
서울시가 ‘상도동 279 일대 재개발사업(이하 상도15구역(가칭))’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대상지는 단일사업 규모 동작구 최대단지 3,200세대 규모로, 작년 6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된 ‘상도동 244 일대 재개발사업(이하 상도14구역(가칭))’과 함께 상도동 일대가 국사봉의 자연환경을 품은 친환경 대단지로 거듭난다.
상도동 279 일대 신속통합기획 건축배치 계획안 (사진=서울특별시)
상도동 일대는 영등포·여의도도심과 강남도심 사이에 위치한 일자리 중심지의 배후주거지역인 동시에 천혜의 자연환경인 국사봉을 품은 입지적 잠재력이 높은 지역임에도, 그간 1960년대부터 유지된 도시조직과 열악한 보행·도로체계, 급경사 지형으로 인해 개발이 어려웠다.
시는 상도동 279 일대 재개발과 더불어 지역 일대에 다수의 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도시변화 흐름에 발맞춰, 서울시와 자치구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이 지역 일대를 서남권의 대표적 주거단지로 조성한다. 이에 서울시는 열악한 기반시설 및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경사지형의 특성을 살린 ‘상도동 279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마련했다.
상도동 279 일대 신속통합기획 공공시설 계획안 (사진=서울특별시)
시는 이번 기획안에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 확보로 편리하고 살기좋은 주거타운, 국사봉과 지역 풍경에 어울리는 경관이 아름다운 단지, 지형의 단차를 활용한 보행 친화단지 등 3가지 계획원칙을 담았다.
먼저, 지역 일대 여러 개발사업이 연계되어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역교통의 중심이 될 성대로를 연결·확폭하고, 주변 저층주거지를 지원하는 문화공원, 체육시설, 공영주차장 등 다양한 주민 공공시설을 조성한다. 특히, 성대로는 상도동 일대 주 간선도로인 상도로와 장승배기이며 양녕로와 연결되는 핵심 기반시설로, 주변 개발사업과의 통합적 검토를 통해 단계적 도로 확폭 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공공예산을 투입한다.
둘째로, 지역의 경관자원인 국사봉으로의 열린 조망과 바람길을 확보하고, 주변 저층 주거지와 국사봉에 대응한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 및 저층부 디자인 특화계획을 통해 지역 풍경에 어울리는 경관단지를 만든다.
상도동 279 일대 신속통합기획 조감도안 (사진=서울특별시)
상도동 279 일대 신속통합기획 경관계획안 (사진=서울특별시)
마지막으로, 약 50m의 고저차가 발생하는 급경사지에 위치한 대상지 특성을 고려해, 지형의 단차를 활용하고 단지 내에서 편리하게 보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입체적 보행 및 대지조성 계획을 마련했다. 지형의 단차를 활용해 연도형 상가, 테라스하우스, 주민공동이용시설 등을 배치하고, 단지 내부로 기존 마을버스 노선이 지나감에 따라 입체적 도로 조성을 통해 보차를 분리하고 지하 공간을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시는 ‘신속통합기획 절차 간소화’에 따라 올해 중 상도동 279번지 일대의 정비구역 및 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 등을 적용받아 전반적인 사업 기간 또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상도동 일대는 강남, 영등포·여의도 도심과 연결되는 입지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도로여건과 구릉지형으로 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이라며, “상도동 일대 재개발 후보지 2곳(상도동 279 일대, 상도동 244 일대)과 더불어 지역 일대 개발사업을 연계한 지역단위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서남권의 친환경 대표 주거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ANN
자료_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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