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아타운 6곳 심의 통과…충분한 녹지 갖춘 7000세대 주택공급
12월 7일 강서 4곳, 강동 1곳, 관악 1곳 등 총 6곳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심의 통과, 주거 환경 개선, 공원·도로·주차 공간 등 기반시설 확충하고 양질의 주택 공급
서울시는 12월 7일 제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개최하여 강서구 화곡동, 강동구 둔촌동, 관악구 청룡동 등 총 6곳에 대해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노후된 저층 주거지로 심각한 주차난과 기반시설 부족 등 개발이 절실했던 지역들로 강서구 화곡동 1130-7번지 일대 등 4곳, 강동구 둔촌동 77-41번지 일대 1곳, 관악구 청룡동 1535번지 일대 등 총 6곳이 해당된다. 관리 계획 승인·고시로 모아타운이 지정되면 용도지역 상향, 사업 면적 확대 및 노후도 완화 등을 적용하여 총 17개 모아주택(가로주택정비유형)사업 약 7,000세대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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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화곡6동 1130-7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및 기본구상안 (사진=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1동 1087번지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및 기본구상안 (사진=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1동 354/359번지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및 기본구상안 (사진=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동 일대는 대부분 다세대주택 등 소형주택으로 건립돼 주차난, 녹지부족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지역이다. 또 김포공항 인접지역으로 고도제한 및 노후도 요건 등으로 재개발이 어려웠던 곳이다. 이번 통합심의로 4곳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통과되면서 봉제산 주변 자연경관지구에 접한 지역은 경관 보호를 위해 저층을 배치하고, 화곡로 일대는 가로 활성화 시설 및 중·고층형이 배치돼 지역적 특성과 경관에 어울리는 다양한 디자인을 갖춘 모아주택이 들어선다.
먼저 강서구 화곡6동 1130-7 일대는 총 1,171세대 모아주택이 들어선다.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사업 실현성을 높이고 정비기반 기반시설의 종합적 정비를 위해 블록별 결합·개발을 유도한다. 또 공항대로~까치산로의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기존 4~6m 도로 폭은 10m로 넓히고, 입체형 도로 개설을 추진한다.
강서구 화곡1동 1087 일대는 1,025세대 모아주택이 들어선다. 기존 공원은 9백㎡에서 1천3백㎡으로 이전·확대하고 기존 상권을 고려하여 생활 가로변 연도형 상가를 유도한다. 또한 모아주택 사업 추진 시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폭이 6m로 협소했던 도로는 증가하는 세대수를 고려해 폭 8~12m로 넓어진다.
강서구 화곡1동 354/359일대는 모아타운이 연접한 구역으로 구역 3,509세대 모아주택과 함께 공공청사와 공원 등이 들어선다. 폭 6~8m로 협소했던 도로는 12m로 넓어지고, 화곡시장 이용객을 위한 공영주차장을 확대 조성한다. 노후된 화곡1동 주민 센터는 이전·확대하여 지하에 공영 주차장을 계획해 주차공간을 확보한다. 또한 부족했던 공원 면적을 약 2천8백㎡에서 약 6천㎡로 확대하여 녹지율도 높인다.
강동구 둔촌동 77-41번지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및 기본구상안 (사진=서울특별시)
강동구 둔촌동 77번지 일대는 1,168세대 모아주택과 3,500㎡ 공원을 신설하고 공영주차장(80면)이 들어설 계획이다. 모아주택 사업 추진 시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여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물을 건축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한, 폭 6~8m로 협소했던 도로는 12m로 넓어지고,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여 보행친화적인 동선을 제공한다.
관악구 청룡동 1535번지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및 관리지역구역 (사진=서울특별시)
모아타운 선 지정 고시 1개소(관악구 청룡동)도 이번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관악구 청룡동 모아타운 일대는 신·구축 건물이 혼재하여 광역적 개발이 어렵고 기반시설 정비가 어려운 구릉지형 주거지로, 이번 '모아타운 우선 지정고시'로 인하여 조합 설립 등 사업 추진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된 저층 주거지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도 불구하고 개발이 어려운 곳이 서울 곳곳에 아직도 많다”면서, “모아타운 제도를 통해 주거 환경 개선 등 양질의 주택 공급이 가능한 만큼,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NN
자료_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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