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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에 있는 듯한 현장감과 생동감을 담아낸 김석환의 인왕산·백악산·북한산 그림에 빠져보다

‘산이 살아 꿈틀거리는 것 같다’는 평가, 서울의 산천과 한양도성에 대한 김석환의 생동감 있는 기록

등록일 2023년08월07일 13시4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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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에 있는 듯한 현장감과 생동감을 담아낸 김석환의 인왕산·백악산·북한산 그림에 흠뻑 빠져보다

‘산이 살아 꿈틀거리는 것 같다’는 평가, 서울의 산천과 한양도성에 대한 김석환의 생동감 있는 기록

 


김석환, 경복궁과 주변 산세, 2023, 한지에 수묵, 72x284cm

 

 

건축가이자 화가인 김석환의 개인전 《인왕산·백악산·북한산 전》이 8월 2일부터 2023년 8월 7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JMA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김석환 작가는 ‘인왕산·백악산·북한산’의 실경을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스무 해가 넘도록 서울의 입지를 이루는 산천과 한양도성을 체계적으로 그려온 내용을 집약한 것이다. 건축을 전공한 그의 이력답게 김석환 작가의 서울 산세 그림은 ‘기록’에서 출발했다.

 


김석환, 보현봉에서 본 북한산 전경, 2023, 한지에 수묵, 91.5x627cm

 

그의 ‘기록하는 그림’은 그리려는 대상에 대한 충실한 이해에서 출발한다. 그리기에 앞서 산세의 흐름과 산맥의 구조를 먼저 파악한 뒤, 대상의 핵심을 설정하고 단숨에 그려낸다. 그리는 대상 속에 뛰어들 듯, 산을 오랫동안 오르내리며 끈질기게 관찰한 그에게 ‘기록’이란 몸을 통한 체화의 과정과도 같아 보인다.

‘산이 살아 꿈틀거리는 것 같다’는 주변의 평가처럼 작가는 바로 유곡 현장 작업만을 고수하한다. 실재감을 높이기 위해 가로로 길게 펼쳐 그린 그림이 많은 것 또한 보는 이로 하여금 현장감과 생동감을 전달하기 위함이다.

 


김석환, 원효봉에서 본 북한산 전경, 2022, 한지에 수묵, 72.5x484cm


김석환, 인왕산전경, 2021, 한지에 수묵, 75x342cm


김석환, 지축동에서 본 북한산 전경, 2021, 한지에 수묵, 77x 510cm

 

김석환 작가는 서울산업대학교 건축학과 학사,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 건축학과 석사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국가건축위원장상(2011) 국립공원공단 한국화 특별공모전 입선(2021) 등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서울산업대학교, 광주대학교, 삼육대학교 등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가협회, 한국미술협회,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하고 있으며 ‘터·울 건축’대표를 맡고 있다. ANN

 

 

김석환 화가, 건축가

자료_ 전북도립미술관

전시 기간 : 2023. 8. 2(수) ~ 2023. 8. 7(월)

전시 장소 :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인사아트센터 6층)

김용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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