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적인 중정형 공간을 통해 커뮤니티 중심의 상호 작용형 공간 

미국 LA의 더 식스 재향군인주택(The SIX Veterans Housing), 개방적인 중정형 공간을 통해 커뮤니티 중심의 상호작용형 공간을 엿볼 수 있어

LA 카론들레 가의 맥아더공원 지역에 위치한 더 식스 재향군인주택은 장애인 퇴역 군인을 위한 주거 지원 및 재활 서비스 시설이다. 맥아더공원은 미국에서도 가장 밀도가 높은 지역으로 총 52 유닛으로 구성된 주택은 LEED 플래티넘을 획득한 건물로 2,72 평방마일에 12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총 5층 규모의 주택은 가운데 중정을 둔 직방형의 매스로 동측과 남측 입면의 중앙이 비워져 있는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공간 구조 덕에 자칫 고립되기 쉬운 장애인 퇴역군인의 주거 방식에서 벗어나 커뮤니티 중심의 상호작용형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되었다. 건물 일부가 지상에서 필로티로 높아져 있는 1층은 사무실과 참전 용사를 위한 지원 공간, 자전거 보관소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주택의 내부 공간은 크게 원베드 유닛과 스탠더드 스튜디오 유닛으로 구분되며, 2층은 상부가 개방된 제법 넓은 규모의 중정이 마련되어 있다. 내부 정원을 중심으로 주거 유닛이 감싸고 있고, 발코니와 브리지, 계단에서 시원스럽게 뚫린 외부 풍경과 중정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다. 옥상 공간 역시 식물정원과 공공 테라스로 조성되어 거주자의 커뮤니티를 돕는 곳으로 손색없다.

더 식스에서 눈여겨 볼 점은 건물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점이다. 우선적으로 태양열 냉방 부하를 제어하기 위해 건물의 위치와 방향을 설정했고, 바람을 내부로 끌어들여 자연 환기를 유도한 점, 창의 배치 등 일련의 수동적인 전략만으로 기존의 건물에 비해 50% 더 에너지 효율적임을 보여준다.

설계를 맡은 브룩스+스카파(Brooks+Scarpa)는 인간의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헌신하는 건축가, 디자이너 및 창의적인 집단이다. 더 식스 하우징 역시 건축가의 환경에 대한 배려와 에너지 절감 방안을 고려한 건축으로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부룩스+스카파는 2014년에 쿠퍼 휴잇 국립 디자인 박물관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고, 건축, 조경, 계획, 환경 디자인, 연구 자료, 그래픽 가구 및 인테리어 등 폭넓은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NN

>>Architects_ Brooks + Scarpa, Lead Designer_ Lawrence Scarpa, FAIA, Principal In Charge and Project Architect_ Angela Brooks, FAIA, 자료_ Brooks + Scarpa, Photos by Tara Wujick

안정원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사진_ 에이앤뉴스 ANN, 저작권자 © ANN 에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출처 : 에이앤뉴스 AN NEWS

Location: 811 S. Carondelet Street, Los Angeles, CA 90057

Client/Owner: Skid Row Housing Trust

Contact: Mike Alvidrez, Executive Director

Total Square Footage: 40,250 SF

Total Cost: $10.1 million

Architects: Brooks + Scarpa

Lead Designer: Lawrence Scarpa, FAIA

Principal In Charge and Project Architect; Angela Brooks, FAIA

Project Design Team: Brooks + Scarpa_ Emily Hodgdon, Chinh Nguyen, Cesar Delgado, Mario Cipresso, Brooklyn Short, Royce Scortino, Ryan Bostic

Landscape: Brooks + Scarpa

Engineering: JAMA – Structural Engineeringm IEG– Mechanical, electrical and plumbing, Barbara Hall – Civil Engineering

Specifications: Phil Easton

Photography: Tara Wujick

>>Brooks + Scarpa is a collective of architects, designers and creative thinkers dedicated to enhancing the human experience. Honored with the 2014 Smithsonian Cooper-Hewitt National Design Award, the firm is a multi-disciplinary practice that includes architecture, landscape architecture, planning, environmental design, materials research, graphic, furniture and interior design services that produces innovative, sustainable iconic buildings and urban environ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