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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지키고 미래의 오피스 환경에 실험적인 대안 찾기

서있기 자세를 위한 다양한 가구 유형을 선보인 앉기의 종말 전시

등록일 2023년01월18일 08시0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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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지키고 미래의 오피스 환경에 실험적인 대안 찾기

서있기 자세를 위한 다양한 가구 유형을 선보인 앉기의 종말(The End of Sitting) 전시… 건강을 지키고 미래의 오피스 환경에 실험적인 대안을 제시해

 


 

‘The End of Sitting’ 프로젝트는 시각 예술, 건축, 철학 그리고 경험과학의 교차점을 제시한 설치미술 작품이다. 이 작업의 사진에서 잘 드러나듯 네덜란드 디자인스튜디오 리트벨트 아키텍처 아트 어포던스(RAAAF) 건축팀과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는 시각예술가 바르바라 피세르(Barbara Visser)는 우리 사회 주변의 모든 것은 앉기 위해 디자인되었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제시한다. 이들의 만남은 오피스 근무자가 기대고 걸터앉거나 심지어 누울 수도 있는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한 오피스 공간을 구현하였다.

 


 

이는 너무 오래 앉아 있는 것은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의학 연구에 기인하여 의자와 책상, 설치물 등의 다양한 행동 유동성을 통해 여러 가지 업무환경의 급진적 변화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이미 매일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자세는 심장병은 물론 암, 당뇨, 비만 등의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

 


 

앉기의 종말(The End of Sitting)이라는 강한 메시지처럼 이번 전시 프로젝트는 예술과학 분야의 장인 로이에르스흐라흐트 60(Looiersgracht 60)을 초청하여 컬래버레이션한 미래형 오피스공간의 프로토타입인 셈이다. 만일 우리의 근무환경에서 의자를 없애고 근무자에게 서서 일하는 환경을 제공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RAAAF의 대표건축가인 로널드 리트벨트(Ronald Rietveld)와 에릭 리트벨트(Erik Rietveld)는 “우리는 의자와 책상이 더 이상 불변의 시작점이 아니다”라는 콘셉트에서 전시 작업을 시작하였다고 설명한다.

 



 

전시장에 들어선 방문객들은 RAAAF가 시도한 실험적인 오피스 공간에서 여러 가지 유형의 서기자세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전시장은 큼지막한 다면 입체 형태의 개성적인 가구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방문객들은 허리에서 어깨 높이로 들쑥날쑥한 가구 위에 걸터앉거나 누울 수도 있고, 노트북을 올려놓고 서있을 수도 있고 다리를 들고 벽에 기댈 수도 있다. 서로 다르게 분리된 가구의 공간은 사람들이 협업하기에 충분하다. 그 속에서 사용자 스스로가 직접 편안한 자세를 만들고 서서 일하지만 편한 방식을 모색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흐로닝언대학의 인간행동연구센터 Rob Withagen 박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서있는 행동 유동성과 얼마나 서있는지, 그 움직임과 전통적으로 개방된 사무실에서 일할 때와 비교했을 때의 생산성에 대해 연구한 바 있다. 연구 결과는 우리가 다리에 피곤함으로 느끼더라도 열린 사무환경에서 일할 때가 더욱 활동적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누구도 진지하게 이러한 주제를 파고든 적이 없다는 점에서 서있는 행동 유동성과 생산성, 업무환경의 개선에 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접근한 이번 전시 프로젝트는 그 참신성을 더한다. ANN

 


 

Architects_ RAAAF(Rietveld Architecture-Art-Affordances), 자료 RAAAF, Photo by Jan Kempenaers(color), Frederica Rijkenberg(black & white)

안정원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저작권자 © ANN 에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출처 : 에이앤뉴스 AN NEWS

 


 

>> RAAAF[Rietveld Architecture-Art-Affordances]

RAAAF operates at the crossroads of architecture, art and science. The studio started in 2006. RAAAF makes location- and context specific work and has developed the design approach of ‘strategic interventions’, which derives from the respective backgrounds of the founding partners: Prix de Rome Architecture laureate Ronald Rietveld and philosopher Erik Rietveld. Together with architect Arna Mackic they form the core design team. Through a unique working method based on multidisciplinary research with scientists and other specialists, RAAAF’s real-life thinking models link local qualities with long-term strategies.

 

 

Architects: RAAAF(Rietveld Architecture-Art-Affordances)

Location: Amsterdam, Netherlands

Design Installation: Ronald Rietveld, Erik Rietveld, Arna Mackic

Raaaf Studio Support: Clemens Karlhuber, Bastiaan Bervoets, Elke van Waalwijk van Doorn, David Habets, Mees van Rijckevorsel, Marius Gottlieb, Janno Martens Production: Landstra & de Vries supported by Schaart Adventures

Team Production: Bouwko Landstra, Alko de Vries, Basile Mareé, Boris de Beijer, Chris Bakker, Dino Ruisen, Ellik Bargai, Frits Ham, Hans Jansen, Jasper van Heyningen, Jolanda Lanslots, Kier Spronk, Koen van Oort, Koos Schaart, Lika Kortmann, Lucas van Santvoort, Luuc Sonke, Mark Jooren, Patrick Mulder, Syb Sybesma, Tim Mathijsen, Tomm Velthuis

Client Vision Sitting Kills: Chief Government Architect of the Netherlands

Vison Sitting Kills + The End Of Sitting: RAAAF| Barbara Visser

Animation: Olivier Campagne, Artefactory Lab

 

안정원‧김용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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