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적 접근과 구조적 해석을 통해 구현된 이란 인도교
2개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3개의 서로 다른 층으로 연결된 이란 최대의 인도교, Tabiat Bridge… 건축적 접근과 구조적 해석을 통해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탄생
테헤란의 북쪽에 위치한 타비아트 브리지는 이란에서 건설된 다리 중 가장 큰 인도교이다. 페르시아어로 자연을 의미하는 타비아트는 그 의미처럼 테헤란의 주요 고속도로인 샤히드 마다레스와 두 개의 공원을 연결한다.
총연장 270m에 달하는 다리는 3개의 나무형 구조물을 기반으로 한 3차원 트러스로 구성된다. 주요 기둥의 상층부에는 2개의 플랫폼이 마련되어 3개의 서로 다른 층을 통해 다양한 전망을 가능하게 만든다. 모든 층들은 계단과 슬로프를 통해 서로 연결되며 다리 전체에 걸쳐 다이내믹한 통로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다리가 직선으로 설계되어 있지만 다리가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연결하는 구조뿐만 아니라 다리에 사람들을 머물게 하고 싶었다”고 건축가 Leila Araghian는 밝혔다.
대부분의 다리설계가 구조학적 접근을 보여주는데 비해 타비아트 브리지는 건축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Diba Tensile건축은 브리지를 디자인하면서 5가지 전제를 기반으로 삼았다. 그 첫 번째가 두 공원의 한 지점만 연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지점을 연결하는 구조물이며, 두 번째가 통행로의 역할뿐만 아니라 머물기 위한 장소로서 디자인하고자 하였다. 셋째로는 곡선으로 이루어진 도면계획에 의해 이용자에게 끊임없이 변화하는 공원의 모습, 도시경관, 자연경관 등 즐거움이 있는 전망을 제공한다.
넷째는 사이트 선정에 있어서 다수의 나무가 존재하는 가운데 기존에 위치하고 있는 나무에 영향력을 최소로 하기 위해서 나무가 적게 분포하고 있는 지점을 기둥의 위치로 선정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리의 구조적 깊이감을 형성하기 위해 3차원의 트러스로 구성하는 것이었다.
타비아트 브리지의 디자인은 건축가와 구조학 전문가들의 밀접한 협력 작업을 통해 1년간 진행하였고 2010년 가을부터 2014년까지 4년의 기간 동안 건설과정을 통해 완성되었다. 테헤란시의 세 번째 상징물로서 지난 2014년 10월 개관한 타비아트 브리지는 Architizer A+ Awards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ANN
Architect_ Leila Araghian, 자료 Diba Tensile Architecture/ Photo by Sina Ahmadi, Mohammad Hassan Ettefagh
안정원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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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 에이앤뉴스 AN NEWS
>> Diba Tensile Architecture
Diba Tensile Architecture was established in Teheran, Iran, in August 2005 and is specialized in the field of Membrane Structures. So far the company has finished many projects in different cities of Iran. Diba Tensile Architecture is the first Iranian company which uses expertise, latest methods and knowledge with cooperation of an specialized group that does the design, manufacturing and installation of Membrane Structures.
Architect In Charge: Leila Araghian/ Diba Tensile Architecture
Architectural Design Team: Alireza Behzadi, Sahar Yasaei
Structural Engineer: Maffeis Engineering spa
Location: Teheran, Iran
Length: 270 meters
Area: 7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