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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지하 구조물 방수기술, 국제표준(ISO TS 18734)으로 제정된다

김정일 박사, 오상근 교수 등 국제표준화기구(ISO TC 71/SC 7)에 지하방수 워킹그룹 구성에 성공

등록일 2022년12월20일 16시0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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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지하 구조물 방수기술, 국제표준(ISO TS 18734)으로 제정된다

김정일 박사, 오상근 교수 등 국제표준화기구(ISO TC 71/SC 7)에 지하방수 워킹그룹 구성에 성공, 국제표준화기구 컨비너와 프로젝트 리더로서 국제표준 기술력 향상에 이바지

 

국제 컨비너와 프로젝트 리더로 인정받은 국내 방수기술 전문가, 왼쪽이 김정일 박사(GCP 코리아 이사, 한국건설방수학회 이사)이고, 오른쪽이 오상근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학부, 한국건설방수학회 공동회장)

 

콘크리트 지하 구조물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숙제가 누수 문제이다. 이는 국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문제이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한국의 방수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방수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하기 위해 도전해 관심을 모은다.

한국의 방수 전문가 김정일 박사(GCP 코리아 이사, 한국건설방수학회 이사)와 오상근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학부, 한국건설방수학회 공동회장)는 국제적으로 지하 구조물 방수기술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김 박사와 오 교수는 지난 8월 25일 “지하콘크리트 구조물의 보호와 방수를 위한 탄성방수재 가이드라인(Guideline for Elatomeric Barriers, Wateproofing, and Protection of Underground Concterte Structures)”을 국제표준 제정안을 국제표준화기구 ISO TC 71/SC 7(Maintenance and repair of concrete structures) 위원회에 제출했다. 이 안은 3개월의 심의를 거쳐 지난 10월 24일 15개 회원국(한국,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스위스, 노르웨이, 호주,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베트남, 우간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온라인 투표로 New Project(ISO TS 18734)가 통과되었다. 이에 동 위원회는 11월 21일 제16차 온라인 회의 열어 New Project(ISO TS 18734) 수행을 위하여 김정일 박사와 오상근 교수를 향후 3년간(2022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프로젝트 리더로 선임했다. 지난 12월 1일 표준 문서 작성을 위한 회원국 전문가 워킹그룹(Working Group, WG)을 구성하고, 12월 13일 ISO/TC 71(Concrete, reinforced concrete and pre-stressed Concrete 기술위원회) 전체 회원국 온라인 총회에서 지하방수 국제표준제정 워킹그룹(ISO TC 71/SC 7/WG 6)을 공식 승인하기에 이른다. 이후 12월 19일 ISO 중앙 사무국에서 WG 회의소집자(Convenor, 국제표준 실무기술위원)로 한국의 김정일 박사가 임명되었다. 이로써 김정일 박사(Convenor, Co-Project leader)와 오상근 교수(Project leader)는 국제표준화기구 WG 구성에 성공하였고, 향후 3년간 정부(국가기술표준원, 한국표준협회)로부터 국제회의 참석을 위한 제경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구성한 WG에서 시작하는 지하방수 국제표준(ISO TS 18743) 제정은 국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도심지 지하에 건설되는 콘크리트 구조체의 장기적 내구 수명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누수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 형성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하방수 설계·재료·시공·유지관리 방법을 표준적 기술 지침으로 제정하는 것이다. 이에 한국의 전문가가 컨비너와 프로젝트 리더를 담당함으로써 한국의 방수신기술, 신소재, 한국산업표준 등이 국제 표준으로 반영되고, 방수기술 분야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상근 교수는 2006년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 TC 71/SC7/WG3(Leakage due to Crack))의 컨비너로서 한국을 대표하여 콘크리트 누수 균열 보수 실무 지침(ISO TR 16475)과 누수 보수재 성능평가 시험 방법(ISO TS 16774) 등 7개의 국제표준을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표준기술(KS)과 방수 신기술을 국제표준으로 등재시켜 해외로 수출하는 성과를 올리는 등 우리나라의 국제표준 기술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국가적 공로로 대통령표창,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ANN

 

김정일 박사(GCP 코리아 이사, 한국건설방수학회 이사)

오상근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학부, 한국건설방수학회 공동회장, 건축성능원 부원장)

김정연‧손세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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