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 & A.ALGORITHM 도시 속의 작은 도시, 유목과 정주의 공간 마포 복합타워 ‘NARU’

마포로 1구역 제24지구 재개발사업 나루의 박종석 총괄계획 ㈜대상건축사사무소 대표 인터뷰

G층의 호텔, 1층의 오피스텔과 도서관, 3층의 호텔과 오피스텔 공유공간, 20층의 호텔 로비와 수영장, 22층의 ADD는 각각 동일한 높이의 바닥판으로 연계한 두동의 단면적 조합으로 하나의 건축물이 되는 맥락으로서, 이와 같이 복합타워 naru는 혼재성과 모호성이 계산된 행위에 의해 정의되고 건축화되어 탄생한 결과물이라 할 것입니다.

‘검이불루 화이불치’라는 큰 명제를 제시한 이종철 회장님의 건축 철학은 계획·설계·시공 전 과정에서 많은 고민과 갈등, 결정과 번복 등 장기간에 걸친 인식과 사고의 전이 과정에서도 중심이 된 교훈이며 격려였습니다. 오부회장님, 풍농 신재원 이사님, 한운석 주임님, 함께 설계와 시공을 진행한 희림건축 김우일 본부장님, 안홍희 수석님, PM의종 방명재 단장님, 김동식 팀장님, 전인CM 오두열 전무님, 홍성훈 이사님, 인테 리어총괄 이승은 이사님, 김영수, 박형삼 감독관님, 인테리어 설계 BLINK, R&K, S-mod, 그레이스, 다원, 인테리어 시공 은민, 시공테크와 Hotel naru 김성민 총지배인님, 롯데건설, 박인국 소장님...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능력을 갖추신 분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지속 가능한 가치를 가진 마포복합타워 naru가 향후 도시의 중심적 장소로의 역할을 선도하기를 기대합니다.

남서로 펼쳐진 한강, 대지 동서축의 심한 경사, 전면의 마포대로, 3면이 도로에 접한 장방형의 불규칙한 5000여㎡ 대지 조건의 주어진 지형적 지역성을 바탕으로 시작된 계획은 200여개의 객실, 연회장, 국제 회의장, 인피니티풀 등을 갖춘 5성급 호텔과 동급의 오피스텔 그리고 주민 편의시설을 포함하는, 복합 용도와 기능의 독립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프로그램의 공통 분모를 조화시키는 공간의 통섭적 알고리즘 작업이었습니다.

예컨대, 인접 도로와 naru 사이트가 상호 소통하는 여덟 곳의 열린 진입구와 100m 높이, 29개층의 건축물에 원활한 층간 이동을 제공하면서, 보안·안전의 이유로 완전분리된 오피스텔과 호텔의 계단과 엘리베이터는 ‘길에서 다른 길로’ 자연스럽게 들어서듯 이어지는 수평, 수직 동선의 독립적이고 연속 적인 흐름을 유도하려는 의도입니다. 두 가지 다른 용도의 매스와 형태를 각각의 조형 언어로 표현한 호텔동과 오피스텔동은 매개 공간인 스카이 로비, 수영장이 위치한 20층에서 정점을 이루며 새로운 질서를 부여받게 됩니다. ANN

박종석 총괄계획 ㈜대상건축사사무소 대표

사업 명 : 마포로 1구역 제4지구 재개발사업 나루 위치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동 309-1번지 외 5필지 용도 : 업무시설(오피스텔), 관광숙발시설(호텔), 근린생활 시설(공공도서관) 발주처 : 주식회사 풍농 PM : 주식회사 의종 CM형 감리 : (주)전인CM건축사사무소 설계사 : (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 : 롯데건설(주) 공사기간 : 2019. 06 ~ 2022. 07 (38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