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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로를 진입하는 상징적인 관문이자 마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게 될 복합타워 '나루'

마포로 1구역 제24지구 재개발사업 나루의 김우일 희림종합건축 본부장 인터뷰

등록일 2022년12월16일 16시2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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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로를 진입하는 상징적인 관문이자 마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게 될 복합타워 '나루'

마포로 1구역 제24지구 재개발사업 나루의 김우일 희림종합건축 본부장 인터뷰

 

 


 

한강의 풍경을 한눈에 아우르며 마포대교 북단 코너에 자리 잡은 나루 재개발 부지는 처음 디자인을 시작하면서부터 참으로 인상적인 영감을 주는 장소였습니다. 그 장소에 가장 어울리는 그 무엇인가를 찾아 나가는 과정은 프로젝트를 참여한 모든 디자이너에게 지속해서 창의적 에너지를 제공하는 원천 이었으며, 다소 긴 설계 기간을 감내하게 만든 기쁨이었습니다.

 

20년 넘게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진행해왔던 마포로 1구역은 본 사이트를 포함하여 그 긴 여정을 정리하는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업 대상지가 이미 완성된 상태에서 도시환경정비사 업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켜가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아울러 대지가 가진 차량 동선의 한계와 심한 레벨 차, 그리고 열악한 주변 대지 조건 등에서 기인한 건축 디자인의 어려움은 모든 프로젝트 참여자들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성취감을 부여하는 엔진이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한강을 거쳐 마포로 진입하는 관문으로서의 대지 특성을 잡아내어 게이트웨이 형상의 디자인에 반영하고, 숙박과 주거 공간을 하나의 아이덴티티 안에서 서로 분절해 가는 과정은 마포의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선택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두 프로그램 간의 상생의 체계를 하나의 공간 안에 담아내고자 하였습니다.

 

건축은 단순히 공간만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공간을 운용하기 위한 체계와 아이디어들이 함께 담겨있으며, 이러한 체계의 잠재력은 운용의 묘와 함께 시간을 두고 점차 그 가치를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운영자와 사용자가 이 건물에 담겨있는 브랜드 가치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공감하는 바와 같이 건축은 단순한 창작의 영역만이 아닌 현실화 과정의 치밀함과 설득력이 필요한 인고의 시간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함께 감내해 주신 도시, 교통, 건축, 인테리어 등 모든 분야의 참여자 여러분과 어려운 공사 조건 안에서도 열과 성의를 다해 좋은 결과물을 위해 매진해 주신 롯데건설(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묵묵히 프로젝트의 중심을 잡아주신 이종철 회장님과 세심하게 디자인 하나하나를 이끌어 오신 박종석 교수님의 인내와 노력이 마포에 자리 잡은 새로운 명소의 기초가 되었음은 프로젝트의 모든 참여자가 하나같이 수긍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ANN

 

김우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본부장

 

 



 

사업 명 : 마포로 1구역 제4지구 재개발사업 나루 위치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동 309-1번지 외 5필지 용도 : 업무시설(오피스텔), 관광숙발시설(호텔), 근린생활 시설(공공도서관) 발주처 : 주식회사 풍농 PM : 주식회사 의종 CM형 감리 : (주)전인CM건축사사무소 설계사 : (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 : 롯데건설(주) 공사기간 : 2019. 06 ~ 2022. 07 (38개월)

 

손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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