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산악인을 위한 비상 대표소 인공 눈굴 쉼터 디자인
극단적인 기후 조건에서 전문산악인들을 위한 비상 대피소 ‘The Artificial Snow Cave Hut’
인공 눈굴 쉼터는 눈으로 뒤덮인 험준한 산악지형에서 등반가들을 위한 구조물로 계획된 것이다. 건물은 눈굴과 비슷한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며 외관은 경량화된 탄소섬유 망으로 마감되어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탄소섬유에 적용된 여러 개의 레이어는 태양광을 통해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렇게 하여 만들어진 열에너지는 절연 처리된 구조물의 표면의 온도를 조절해준다.
눈 연꽃(snow lotus)에서 착안한 잎 모양의 외관은 밤중의 서리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한낮의 자외선에서 보호할 수 있는 흰색 울로 뒤덮여 있다. 외관을 형성하는 밧줄 구조는 동결을 막아주며 나무 프레임에 고정하고 추가할 수 있다.
지붕 패널에 적용된 홀로그래픽 필터는 밧줄 구조 내부의 인공 눈굴 아래의 온도와 직접적으로 들어오는 빛을 조절한다. 초록색의 광전지 패널은 빛의 양을 조절하고 탄소 섬유 눈굴 내부의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이를 통해 외부 온도가 영하 50도로 떨어지더라도 눈굴은 영도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구조물 입구의 일부는 바람의 편향과 열을 유지하기 위해 눈덩어리에 막혀 있으며 그물 모양의 내부는 사용자들을 위한 공기구멍이 있어 공기의 순환이 잘 이뤄진다.
영하 조건에서 사용자들의 동결과 질식을 방지할 수 있게 고안된 것이다. 이러한 인공 눈굴 쉼터는 자립형으로 트레킹의 부분이 되며 자연 속에서 비상 대피소와 같은 기능을 맡게 된다. 극단적인 기후조건에서 싸워야하는 산악 등반가들을 위한 이 플랫폼은 가파른 비탈길에 간소한 형태로 세워진다. 지붕은 사용자에게 물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유기적인 구성의 돔 형태를 형성한다. 좁은 입구 터널을 지나 이어지는 내부는 평평한 공간의 회의실과 잠자리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건축가 마고 크라소제빅(Margot Krasojevic)은 이미 카타르 도하의 제트웨이 호텔을 계획하여 건축계에 화제가 되었다. 일명 달려오는 5성급 호텔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전용기를 타고 공항에 내리는 전 세계 최상층 부자들의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공항까지 직접 이동하는 포터블 호텔인 셈이다.
이 호텔은 숙박 인원에 따라 크기의 조절이 가능하며 내부는 거실과 침실, 욕실을 갖추고 있다. 또한 건물을 지탱하기 위한 서스펜션(suspension) 기능은 물론 빗물 정화장치와 태양광발전시설을 갖추고 있다. 마고 크라소제빅이 선보인 수력조력하우스, 수력 폭포 감옥, 제트웨이호텔, 홍수방지 파빌리온, 케이블카, 전기산호초역, 서스펜디드 캠프사이트, 프랙탈 타워, 압전놀이터, 3D인쇄 LED조명 등 여러 실험적인 파라메트릭 디자인에서 잘 드러나듯 건축가는 환경, 사회, 기술 변화의 관점에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건축의 가능성과 폭을 넓혀주고 있다. ANN
Architect_ Margot Krasojevic 자료 Margot Krasojevic architecture
안정원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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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에이앤뉴스 AN NEWS
>> Margot architecture
Margot Krasojevic Ph.D received a first class honours degree from South Bank University winning a scholarship from the Architectural Association to attain a Diploma in Architectural design, she then went on to complete her studies at The Bartlett U.C.L. receiving a Masters in Architecture and Design and a Ph.D in Architectural theory. Margot has an architecture design studio in London and Beijing. At the age of 24 she began running an undergraduate architecture design studio at The University of Greenwich and The Bartlett, U.C.L. Having worked for Zaha Hadid and NOX she opened her own research design studio, Decodeine, in 2000. Margot lectured worldwide running seminars and design studios in advanced digital design in architecture at Washington University, St.Louis; Berkley school of architecture University of California; Austin Texas; 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 Perth; Architectural Association, London; Harvard G.S.D and University of Sheffield. Her research won two literary grants from the Research. Institute. of Experimental. Architecture. resulting in the publication of two monographs entitled Spatial Pathology, Floating Realities and Dynamics & De-realisation. Margot's academic, theoretical and practical deign approach focuses on encouraging cross-disciplinary dialogue to re-evaluate existing building typologies in light of environmental, social and technological change; By harnessing renewable energy to generate electricity endorses a sustainable environment and raises questions of appropriating the built environment and the ever-evolving role of architecture. With depleting levels of non-renewable resources, attempting to harness renewable energy as an inherent part of the design strategy should be a requirement; a synthesis between large scale infrastructures, environmental, hydraulic, marine and hydrokinetic engineering and technology is important to learn how to re-appropriate and define inhabitable space as the way in which we live is changing at a much faster r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