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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최미옥 학예연구사 제24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 디자인공로상 수상

국내 최초 디자인 학예연구사 채용한 국립민속박물관 인적 성과로 빛나

등록일 2022년11월23일 14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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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최미옥 학예연구사 제24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 디자인공로상(국무총리상) 수상

국내 최초 디자인 학예연구사 채용한 국립민속박물관의 인적 성과와 소중한 디자인 자산으로 빛내줘, 상상하고 사유하며 또한 감동하고 공감하는 능동적 경험이 되도록 돕는 여백이자 여지로서의 디자인

 


제24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 디자인공로상을 수상한 국립민속박물관의 최미옥 학예연구사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4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산업발전 유공부문에 국립민속박물관 최미옥 학예연구사가 국무총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미옥 학예연구사는 박물관 그리고 전시디자인계가 배출한 최초의 디자인 유공자인 셈이다. 시상식은 11월 23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최미옥 학예연구사가 몸담고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은 한국의 박물관 중 가장 먼저 디자이너 직제를 검토하고 디자인 전공 학예연구사를 채용한 기관으로 손꼽힌다. 파격적인 전문가 발탁으로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랜 기간 한국 박물관계에서 전시디자인이 가장 우수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민속’이라는 테마는 고고학이나 예술관련 전시처럼 유물이나 작품 한 점 한 점의 미감과 가치를 보여주기보다, 유물과 연계한 사회 문화적 맥락과 생활상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스토리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최미옥 학예연구사는 전시에 있어 디자인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소위 ‘민박스타일’이라는 국내 박물관계에 전시 유형을 개척해왔다. 이를 통해 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나라 전시디자인 발전의 토양이 되어온 것이 자명하다.

 

이번 유공 수상자인 최미옥 학예연구사는 언어학과 건축학을 전공한 명실공이 전시디자인전문가이다. 전시디자인전문회사에서 오랫동안 실무를 경험했고 2009년부터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전시디자인을 담당해 오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의 시각정체성 개발을 위한 MI개선 사업을 주도하여 완수했고, 일본 미국 유럽의 주요 디자인어워드에서 수상해 국립민속박물관 전시디자인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최초의 박물관 디자인 백서의 지속적 발간에도 많은 노력했으며, 업무 외에도 여러 기관의 디자인 역량 교육과 자문을 위해 자신의 에너지를 쏟아왔다. 바쁜 공무 중에도 국회사무처, 외교통상부, DDP 등의 디자인자문과 50여회 이상의 타 기관 직무교육, 30여 편의 학회지 논문 게재가 이를 고스란히 대변한다. 디자인 관점에서 박물관을 조명한 개인저서 ‘뮤지엄X여행(2019, 아트북스)’은 발간 당시 세종우수도서로 선정되는 등 대중과 박물관 그리고 전시디자인을 연결하는데도 돈독한 역할을 했다.

 

“박물관의 관람 경험을 창출하는 디자인은 ‘관람’이라는 행위가 수동적 정보의 확인만이 아닌, 상상하고 사유하며 또한 감동하고 공감하는 능동적 경험이 되도록 돕는 여백이자 여지가 됩니다. 박물관과 정보, 정보와 관람객을 이어주는 매개이기도 한 것이죠.”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이 개인을 떠나 한국 박물관에서 아웃사이더이자 마이너로 근무하는 디자이너와 동료들에게 감사와 비전이 되길 바란다"고 밝히는 최미옥 학예연구사의 말처럼 그녀의 이번 디자인 공로상 수상은 박물관의 전문 인력 양성과 활동에 대해서도 새롭게 조명하는 좋은 계기로 작용한다. ANN

 

안정원‧김용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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