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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층위에서 녹아든 금민정의 비디오 설치 조각

금민정의 ‘숨겨진 층위(Hidden Layer)’, 기계적 과정의 알고리즘이 인간만이 가진 미묘하고 추상적인 존재를 해결하는지를 비디오 설치와 ...

등록일 2019년11월06일 21시2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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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인공지능이 예술에서 가능한 지를 묻고 또 장소가 가진 실제 역사와 기억은 실제로 경험자들에 의해 어떻게 변형되는 지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해”

 


 

비디오 설치와 비디오 조각으로 잘 알려진 금민정 작가가 ‘숨겨진 층위(Hidden Layer)’전을 마련한다. 서울 선릉로 노블레스빌딩에서 11월 21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특정 장소를 마주하고 장소의 역사와 특성을 탐구하며 그 공간에 대한 심리적 경험이나 감정을 시각화한 영상 이미지로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작가의 비디오 설치 개념을 잘 엿볼 수 있다.

 


 

금민정 작가가 이번에 선보인 숨겨진 층위 작은 제주도의 지리적 특성이 남아있는 주상절리와 여러 장소를 소재로 새롭게 실험한 작업이다. ‘적극적인 극복_수월봉(Positive Conquest_Soowalbong)’, ‘타인의 고통_산록서로(Sufferings of Others_SanroksuLo)’ 등의 작품에서 드러나듯 작가는 제주도를 여행하며 만난 여러 풍경들의 영상을 마주했을 때에 느끼는 관람객의 감정이나 지난 경험에 의한 느낌 등을 주제로 다시 그 이미지를 변형해보는 시도를 녹녹히 설치 영상으로 담아낸다. 이러한 작업은 작가가 최근 “기계적 과정의 알고리즘이 인간만이 가진 미묘하고 추상적인 존재를 해결하는지에 관심”을 설치 작품으로 녹여내고자 한 것이다.

 


 

“관람객에게 여러 가지 각기 다른 장소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선택하게 한 다음, 그에 관한 느낌과 감정의 선택에 의해 관람객의 감각적 데이터를 모으고, 그에 의한 선택이 어떻게 이미지의 변형과 영상의 변형에 관여하는지 알아보는 설문조사 등으로 관람객의 참여를 통해서 데이터를 축적하는 작업 등을 진행합니다.”

히든 레이어 영상설치 작품에서 잘 드러나듯 금민정 작가는 “현대인의 인공지능이 예술에서 가능한 지를 묻고 또 장소가 가진 실제 역사와 기억은 실제로 경험자들에 의해 어떻게 변형되는 지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한다”고 밝힌다. 금민정 작가는 홍익대학교 조소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영상예술학 박사를 수료했다. 금호미술관(2009),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미디어 월 스크리닝(2016), 신한갤러리(2006) 등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으며, 성곡미술관, JCC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등에서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금민정 작가, 자료_ 노블레스컬렉션

 





적극적인 극복_수월봉(Positive Conquest_Soowalbong)


타인의 고통_산록서로(Sufferings of Others_SanroksuLo)

 

박시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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