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혜로운 동물원 디자인이란 어떤 것?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덴마크 주토피아(ZOOTOPIA)… 동물들의 생태 환경과 방문객의 입장을 두루 고려한 입체적인 루프 광장과 구불구불한 하이킹 트레일의 색다른 도시 정글 속을 탐험할 수 있어
인간과 동물의 유익한 공존을 위한 혁신적인 동물원이 덴마크 기브스쿠드에 들어선다. 코펜하겐과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건축가그룹 BIG가 기브스쿠드 동물원이 50주년을 맞이해 제안한 디자인이다.
새로운 동물원의 개념은 철장 안에 가둬 두거나 차를 타고 동물의 생활 구역을 엿보는 사파리의 기존 방식을 넘어선다. 주토피아(Zootopia)는 동물원의 동물들이 보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방문자와 공존한다는 개념을 적극적으로 시도한다.
동물원의 북동측 가장자리에는 대규모 원형 광장이 들어서 있다. 고리형으로 계획된 중앙광장에서 동물원의 탐험은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의 3가지 경로로 이동할 수 있다. 이러한 상징성과 동선의 출발점인 광장을 중심으로 동물원은 각각 지역적 특성에 맞추어 동물들이 구분되어 배치된다. 관람객들은 4km에 달하는 구불구불한 하이킹 트레일을 통해 동물들 사이를 탐험하듯 쉽게 둘러볼 수 있다. 미국을 넘어 아프리카로 자전거를 타거나 하이킹을 통해 이동할 수 있고 아시아 전역을 항해하듯 하이킹 할 수 있다.
동물원에 적용된 건축 개념 역시 가급적 대륙적 특성에 맞는 건물을 디자인하고 가능한 한도 내에서 건물을 통합하고 숨길 것을 제안했다. 각각의 동물들에게는 원래 환경의 특성을 부여하고 이들을 위해 맞춤형으로 제작된 집을 짓고자 한다. 코끼리 집은 작은 언덕처럼 보일 수 있고 곰의 집은 목재 더미 사이의 오두막집, 사바나의 사파리는 분화구에 있는 작은 별장일 수 있다.
BIG의 건축가는 동물들의 삶과 방문객과의 관계성을 고려한 최상의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고릴라, 늑대, 곰, 사자, 재규어, 코끼리 등과 같은 다양한 동물들이 동물원에 거주하는 사용자로 보고, 동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한 것이다. 동물원을 찾은 방문객들은 트레킹하듯 프레임 워크를 통해 마련된 주토피아의 흥미진진한 정글 코스를 거닐 수 있게 된다.
BIG 측은 건축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도시와 건물이 인간과의 조화로움을 추구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BIG는 도시가 서로 다른 배경, 경제, 성별, 문화, 교육 및 연령에 따라 다양한 프레임 워크를 제공해야 하기에 개인의 필요와 공동의 이익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이들의 사고는 주토피아 동물원에서 서로 다른 동물들의 삶을 존중하면서 방문객이 함께 하는 최적의 생태환경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적용되었다. BIG가 선사하는 주토피아의 특별한 디자인은 2019년에 1단계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주토피아의 특별한 동물원 디자인은 도시 정글 속에서 코뿔소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넌지시 우리에게 묻고 이해를 구하고 있다. ANN
Partner in Charge_ Bjarke Ingels, Jakob Lange, Project Leader_ Nanna Gyldholm Møller, 자료_ BIG
안정원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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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에이앤뉴스 AN NEWS
Location: Givskud, Denmark
Partner in Charge: Bjarke Ingels, Jakob Lange
Project Leader: Nanna Gyldholm Møller
Team: Agnete Jukneviciute, Aleksander Wadas, Thomas Juul Jensen, Romain Pequin, Agnete Jukneviciute, Sofia Adolfsson, Maren Allen, Ole Mortensen
Client: Givskud Zoo
Program: Culture
Status: In Progress
Size: 1,2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