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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방지법

빛공해에 대해 고민하고 좋은 빛의 역할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빛 캠페인으로 더욱 확산시켜야 할 것

등록일 2019년11월06일 14시5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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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방지법

빛공해에 대해 고민하고 좋은 빛의 역할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빛 캠페인으로 더욱 확산시켜야 할 것

 

 


 

 

 

도심지 내 야간 건축물의 두드러짐을 위해 설치하는 인공조명에 대한 문제점이 꾸준히 부각되고 있다. 너무 과도한 인공조명으로 인해 낮처럼 밝은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쾌적한 생활과 생태계의 교란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빛공해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 2015년부터 서울 전역의 조명환경관리구역을 지정하고 빛 환경 개선 정책도 이러한 빛 공해의 민원을 해소하려는 긍정적인 시도로 평가할 수 있다. 빛 환경 개선 정책의 시행 이후 지난 해에 서울시 전역에 빛공해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체 51% 조명기구가 빛 방사 허용기준을 초과하며 점차 개선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서울특별시 좋은 빛상과 빛공해 사진·UCC공모전을 실시해 서울의 야간 빛환경을 품격 있게 개선하고자 하는 서울시의 움직임은 시민 공감대를 확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서울특별시 좋은빛상 대상에는 소통과 편안한 빛의 이끌림으로 책을 통해 힐링할 수 있게 한 송파 책박물관이 수상했다. 송파 책박물관은 빛을 담은 책을 꽃은 듯한 형상으로 책장 안에 담겨 독자를 기다리는 빛의 유혹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또한 최우수상에는 빛과 사계의 이미지로 밝혀지는 문화거리를 조명한 서애대학 문화거리 경관조명과 자연적 경관과 웅장한 인공폭포의 모습의 조형미를 강조한 용마폭포공원이 미디어파사드 콘텐츠부문과 학술부문과 함께 수상했다. 올해를 기해 15회를 맞이한 빛공해 사진·UCC 공모전 역시 빛공해를 줄이고 감성적인 좋은빛 환경 조성하고자 ‘공해의 빛’, ‘생명의 빛’, ‘문명의 빛’을 주제로 진행되고 총 2,984점이 응모해 서울시장상(30점)과 조명박물관장상(40점)을 수상하는 등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좋은 빛상과 공모전의 수상작은 시청, 시민청, 도서관, 조명박물관 등에서 순회 전시로 마련되어 빛공해 해결과 좋은 빛의 역할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캠페인 성격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

김용삼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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