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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피해가 최소화 될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설치 본격 추진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사업 시행계획 수립, 방재성능목표 최대 100년 빈도 상향

등록일 2022년09월16일 17시5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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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광화문·도림천에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설치 본격 추진

2011년 오세훈 시장 추진 계획 재개, 침수피해 큰 남역·광화문·도림천 우선 설치, 강남역엔 시간당 최대 110mm, 광화문·도림천엔 100mm 이상 처리 규모 검토, 각 사업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다음 달 발주, '27년까지 완공 목표

 

 

 

강남역 일대 빗물배수시설

 

광화문 일대 빗물배수시설

 

도림천 일대 빗물배수시설

 

서울시는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8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침수 취약 지역 6개소에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기상이변에 대비하고 집중호우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8월 8일~11일 서울 일부지역에 쏟아진 100년 빈도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피해가 컸던 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 3개소부터 추진, 사업 기간을 최소화해 2027년까지 완공한다.

 

강남역은 주변보다 10m 이상 낮은 지형으로 인해 폭우가 오면 이 일대로 빗물이 모이는 현상이 발생한다. 강남역~한강 구간에 길이 3.1km, 시간당 110mm 이상의 폭우를 견디는 규모로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광화문 일대는 인근 인왕산과 북악산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물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종로구 효자동~청계천 구간에 길이 3.2km, 시간당 100mm 이상의 빗물을 처리하는 규모로 설치를 검토한다.

 

도림천은 타 하천에 비해 폭이 좁아 비가 오면 수위가 빠르게 차고 인근의 관악산의 경사가 가팔라 빗물이 빠르게 흘러 내려오는 특징이 있다. 동작구 신대방역~여의도 구간에 길이 5.2km, 시간당 100mm 이상의 빗물을 처리하는 규모로 설치한다.

 

사업비는 강남역 일대 3,500억 원, 광화문 일대 2,500억 원, 도림천 일대 3,000억 원으로, 국비와 시비를 합쳐 5년간 총 9,000억 원이 투입한다.

 

 

신원빗물저류배수시설

 

서울시는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이 설치되면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 일대 침수피해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최초로 설치한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을 통해 신월동에는 이번 강우(시간당 약 60mm)에도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만약 이 시설이 없었으면 600세대가 침수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시는 사업의 첫 단계로 구체적 시설 규모를 설정하기 위한 각 사업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다음 달에 착수한다. 올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용역을 완료하고 ‘27년까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사당동, 강동구, 용산구 일대 3개소는 2단계 사업으로 분류하여 단계별로 추진한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대규모 침수피해와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 중 하나이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사업을 신속하게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NN

 

자료_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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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데일리 에이앤뉴스

 

남승록·진다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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