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오슬로의 해안의 스카이라인을 역동적으로 변화시킨 뭉크박물관(MUNCH MUSEUM)

에드바르 뭉크의 삶과 예술을 경험하기에 최적인 장소, 오슬로 해안 경관을 수평적으로 담고 혹독한 기후 조건을 충족시키는 건축물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MUNCH(뭉크)라는 이름의 박물관은 노르웨이 표현주의 화가인 에드바르 뭉크의 수많은 작품을 소유한 공간이다. 이곳은 한 명의 예술가를 위한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 중 하나이자 에드바르 뭉크의 삶과 예술을 경험하기에 최적인 장소이다.

박물관은 총 11개의 전시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뭉크의 삶과 역사, 그의 작품들, 그에게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작품들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한 작가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젊은 동시대 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에드바르 뭉크 예술상(EMAA)을 수여하기도 하는데 수여받은 작품들을 전시하기도 한다.

뭉크박물관은 2021년 10월 개관했으며, 스페인 건축가 에스뚜디오 헤레로스(Estudio Herreros)가 설계했다. 건물은 노르웨이 오슬로 지역의 높은 질의 건축과 교통, 친환경적인 에너지 사용과 건축 자재 사용에서 가스 배출량을 50% 줄이는 프로그램에서 50가지 본보기 모델 중 하나다. 또한 오슬로 피오르드 해안에 위치에 있기에 오슬로의 스카이라인을 변화시키고 있다. 건축가는 파사드를 설계하면서 알루미늄 소재로 마감해 표면에 비치는 물과 하늘의 변화하는 색들을 담을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수평성을 강조한 커튼월을 조화시킴으로써 노르웨이의 경관을 건물에도 오롯이 담고 혹독한 기후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게 디자인했다.

뭉크 절규 작품의 세 가지 버전

건축뿐만 아니라 내부 전시되어있는 작품들 중에서도 재미있는 점은 뭉크의 대표작인 ‘절규’가 3가지의 기법으로 표현된 작품들이 있는데, 작품의 보존을 위해서 특정 시간마다 감상할 수 있는 ‘절규’가 다르다는 것이다.

뭉크의 작품뿐만 아니라,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오귀스트 로댕, 앤디 워홀 등 다양한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 또한 전시되어 있다. 그래서 뭉크에 대한 영구적인 컬렉션 외에도 많은 기획 전시들이 있어 뭉크(MUNCH)에 가면 새로운 노르웨이 작가들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이렇듯 EMMA를 통해 수상한 작품들에 대한 전시가 올해 하반기에 이루어질 예정이고 다가오는 10월부터 많은 신기술이 도입되는 현대 사회의 디지털 전환에 맞게 디지털 작품들도 전시한다.

뭉크의 절규

뭉크(MUNCH) 방문 시 노르웨이의 대표작가로 불릴 만큼 유명한 에드바르 뭉크에 대해서도 깊이 알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노르웨이의 예술과 분위기는 어떤지 느끼고자 한다면 뭉크(MUNCH)는 노르웨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 줄 수 있는 장소가 된다. ANN

에스뚜디오 헤레로스(Estudio Herreros)_ Architect

자료_ MUNCH MUSEUM, 노르웨이 관광청, 사진_ Einar_Aslaksen, (노르웨이)=이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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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데일리 에이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