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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된 서울건축문화제

시민과 함께 즐기고 만들어가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

등록일 2019년11월06일 12시0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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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된 서울건축문화제

시민과 함께 즐기고 만들어가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

 

 


 

 

 

문화비축기지에서 10월에 열리는 서울건축문화제가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이한다. 지난 2009년 서울디자인올림픽 기간에 처음 열린 서울건축문화제는 서울 100년의 꿈, 서울 공감, 서울 마을 일상, 공감의 도시건축, 도시재생, 인문도시, 경계를 지우다는 주제로 매회 서울 도시와 건축의 이슈와 방향성을 차분히 제시해 나갔다. 이러한 계속적인 프로그램의 성장을 기반삼아 올해는 ‘한양山川 서울江山’이라는 특별한 주제를 선보인다. 서울의 하천과 강, 산의 모습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통해 자연과 끊임없이 공생하는 서울의 미래를 제시해본다는 시도로 읽혀진다.

 

시대에 따른 건축의 접근방식과 변화를 들여다보겠다는 주최 측의 입장처럼 문화제는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시민의 눈높이 맞춘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심을 높이고 있다. 행사는 건축가 대담, 오픈 오피스, 열린 강좌, 도슨트 투어, 건축영화 상영, 도시건축포럼, 건축문화투어, 중고등학생 특별강연의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주제전인 ‘한양山川 서울江山’, 서울건축문화제 10주년 기념전, 제36회 서울시 건축상,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 한강건축 상상전, 건축 스토리텔링 공모전, 우리 동네 좋은 집 찾기, 중고등학생 건축사진 공모전, 서울江山, 함께 살어리랏다 주제 파빌리온 등의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이 문화비축기지 행사장을 빛낸다.

 

특히,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산천·강산과 함께 오랜 시간 공존을 모색해온 서울 도시의 주제전을 비롯해 한강과 만나는 지천인 중랑천 탄천 안양천 홍제천 주변에 대한 리서치와 작품전시인 ‘한강건축상상전’ 등은 서울의 변화된 모습과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서울건축문화제는 그 걸어온 횟수만큼이나 진화를 향한 몸부림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제껏 여느 많은 지자체의 건축상 관련 행사가 몇몇 수상자들을 위한 집안 잔치나 행사 위주의 보여주기식 프로그램으로 얼룩져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런 점에서 “서울시민이 함께 즐기고 만들어가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가겠다”는 서울시 류훈 주택건축국장의 말처럼 서울건축문화제는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와 구체화된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김용삼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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