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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 개관 전시 이후 10여 년 만에 다시 돌아온 대규모 개인전

최우람 작가의 신작 49점(설치·조각 12점, 영상·드로잉 37점) 등 총 53점

등록일 2022년09월07일 19시5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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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 작은 방주’ 개최

대형 신작 <작은 방주> 끝없는 인간 욕망과 방향감각 상실의 시대를 투영, <원탁>과 <검은 새>, <빨강>, <사인> 등 신작을 통해 실존과 생명의 순환을 성찰, 일상의 소재에 최첨단 기술을 융합하여 양극화된 동시대에 대한 연민과 위로 선사, 9월 9일(금)부터 2023년 2월 26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은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 작은 방주’를 9월 9일부터 2023년 2월 26일까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최우람 작가가 2013년 서울관 개관 ‘현장제작 설치 프로젝트’로 1년간 <오페르투스 루눌라 움브라 Opertus Lunula Umbra>를 선보인 이후 약 10년 만에 돌아온 서울관 전시이다. 2017년 국립대만미술관에서의 마지막 개인전 이후 5년 만의 전시이기도 하며, 첫 국립현대미술관 개인전이다.

 

최우람은 199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정교한 설계를 바탕으로 움직임과 서사를 가진 ‘기계생명체(anima-machine)’를 제작했다. 세밀한 표현으로 살아 숨쉬는 듯한 기계생명체를 만들고 이야기를 곁들여 고유의 세계관을 창조했다.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 작은 방주’는 방향상실의 시대라는 격랑을 헤쳐 나가야하는 우리의 모습을 투명하게 바라보고 위로를 건네며, 진정한 공생을 위해 자신만의 항해를 설계하고 조금씩 나아가기를 응원하는 진심을 담았다.

 

 

01 검은 새, 2022, 폐종이박스, 금속 재료, 기계 장치, 전자 장치, 가변설치 (3).

 

02 원탁, 2022, 알루미늄, 인조 밀짚, 기계 장치, 동작 인식 카메라, 전자 장치, 110 x 450 x 450 cm.

 

03 하나, 2020, 금속 재료, 타이벡에 아크릴릭, 모터, 전자 장치 (커스텀 CPU 보드, LED), 250 x 250 x 180 cm.

 

04 작은 방주, 2022, 폐종이박스, 금속 재료, 기계 장치, 전자 장치 (CPU 보드, 모터), 210 x 230 x 1272 cm.

 

05 작은 방주, 2022, 폐종이박스, 금속 재료, 기계 장치, 전자 장치 (CPU 보드, 모터), 210 x 230 x 1272 cm. 02

 

폐종이박스, 지푸라기, 방호복 천, 폐자동차의 부품 등 일상의 흔한 소재에 최첨단 기술을 융합하였는데, 이는 삶의 조화와 균형에 대한 희망을 내포한다. 전시에는 설치 및 조각 12점, 영상 및 드로잉 37점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총 53점이 출품되며, 그 중 <URC-1>(2014), <URC-2>(2016), <샤크라 램프>(2013), <하나>(2020) 네 작품을 제외한 49점은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신작이다.

 

 

06 닻, 2022, 레진, 아크릴릭, 스테인리스 스틸, 73 x 60 x 54 cm.

 

07 무한 공간, 2022, 거울, 유리, 금속 재료, 기계 장치, 전자 장치 (CPU 보드, 모터, LED), 196 x 96 x 66 cm (2).

 

08 천사, 2022, 레진, 24K 금박, 스테인리스 스틸, 162 x 133 x 56 cm.

 

09 빨강, 2021, 금속 재료, 타이벡에 아크릴릭, 모터, 전자 장치 (커스텀 CPU 보드, LED), 223 x 220 x 110 cm.

 

10 URC-1, 2014, 현대자동차 전조등, 철, COB LED, 알루미늄 레디에이터, DMX 콘트롤러, PC, 296 x 312 x 332 cm_URC-2, 2016, 현대자동차 후미등, 금속 재료, LED, 커스텀 CPU 보드, PC, 170 x 180 x 230 cm.

 

전시는 다양한 협력자들의 합주로 완성했다. 방향 상실의 시대 속에 실존과 공존을 모색하는 전시의 방향과도 일치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융합형 전통 창작 공연 등 전시 경험을 다채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할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코로나19와 이상기후 등 동시대의 위기 속, 방향 재설정과 같은 시의적절한 질문을 끌어내고 따스한 위로와 응원을 건네는 예술가의 역할을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NN

 

자료_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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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데일리 에이앤뉴스

 

남승록·진다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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