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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건축박물관에서 여성 건축가 위비 뢴의 삶을 들여다 보다

핀란드 여성 건축가인 위비 뢴(Wivi Lönn)의 탄생 150주년을 기리는 전시

등록일 2022년09월07일 08시3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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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건축박물관에서 여성 건축가 위비 뢴의 삶을 들여다 보다

핀란드 여성 건축가인 위비 뢴(Wivi Lönn)의 탄생 150주년을 기리는 전시, 197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페미니스트 건축적 사고의 발전을 감상할 수 있어

 


 

올해 핀란드건축박물관에서는 핀란드 여성 건축가인 위비 뢴(Wivi Lönn, 1872~1966)의 탄생 150주년을 기리며 전시를 진행했다. 또한 올해는 핀란드여성건축가협회의 설립 8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여 비비 뢴을 중심으로 건축의 여성 역사를 선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유명한 건축가는 대부분 남성의 건축가가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여성 건축가에 대해 알아갈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핀란드건축박물관 방문을 통해 새롭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선하다.

 


 

위비 뢴은 자신의 건축회사를 운영한 핀란드 최초의 여성 건축가였다. 여성으로서 유리 천장을 깨고 건축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핀란드여성건축가협회가 기록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수많은 여성 건축가들의 작품 또한 마주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또한 197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페미니스트 건축적 사고의 발전을 함께 볼 수 있다. 이러한 전시는 단순히 성 갈등이 많이 일어나는 현재의 관점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그 당대 배경으로 여성에 관한 것을 볼 수 있는 관점을 제시해 주어 평소와는 다른 전시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핀란드건축박물관 관계자는 “위비 뢴(Wivi Lönn)이 살았던 그 당시에 잘 주목받거나 인정받지 못했던 점들을 지금에서나마 중요성을 강조하게 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밝힌다.



핀란드박물관 외관

 

위비 뢴의 작품들을 보면, 실제로 유능한 건축가들과 다를 것 없이 높은 질과 부족한 자원을 가져도 최상의 것을 만들어내는 탁월한 능력 등 충분히 건축가로서 인정받을 자질을 갖춘 사람이었다. 20세기 초, 위비 뢴의 경력 초기일 시절에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오늘날과 매우 달랐던 시기라 많이 가려지는 부분이 있었으나, 오늘날 핀란드건축박물관에서 비비 뢴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다.

 

핀란드여성건축가협회

 

올해 9월과 10월에 동물들의 관점에서 건축을 바라보는 입장에 관한 전시가 진행된다. 또한 20세기에 걸친 핀란드 건축을 전시해 둔 공간도 있어 핀란드의 건축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방문하여 핀란드의 주요 건축물들을 파악하고 직접 방문해 볼 수 있는 기회까지 만들어보면 좋다. 다른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비해 수많은 콘텐츠가 있다고 느껴지진 않았지만 건축에 관심이 있고 공부를 한다면 한 번쯤은 방문하여 시각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ANN

 

Wivi Lönn architect

자료 및 사진_ 핀란드건축박물관, 핀란드여성건축가협회,

사진 ANN=핀란드 이신현

 

저작권자 © ANN 에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데일리 에이앤뉴스

 

 

©Atelier Laurent

 

Wivi Lönn (1872~1966), born as Olivia Mathilda Lönn, was a Finnish architect. She was the first woman to be awarded the honorary title of "Professor" by the Finnish Association of Architects. Olivia Mathilda Lönn was born in the village of Onkiniemi, near Tampere on 20 May 1872. Her father was Wilhelm Lönn, a local brewer, and her mother Mathilda Siren. After graduating from the Industrial School of Tampere she moved to Helsinki. From 1893 to 1896, she studied architecture at the Polytechnic University of Helsinki. During the same period, she won first prize in several architectural competitions. During her life, she developed a close friendship with Hanna Parviainen, with whom she collaborated many times. Her graduation from the university was followed by the establishment of her architectural office, making her the first independently practising female architect of Finland. In 1904, she won the first architectural prize in a contest of the mercantile school of Tampere. From 1909 to 1913, Wivi Lönn and Armas Lindgren designed and built the Estonia Theatre in the Art Nouveau style, and the Uusi Ylioppilastalo. In 1913, she moved to Jyväskylä, where she developed several architectural projects, among them a school, a factory, and several other buildings. In 1913, the Sodankylä Geophysical Observatory, designed by her, was also completed. Lönn top right, with clockwise Armas Lindgren, Eliel Saarinen, Torsten Montell and Albertina Östman, 1896. In the 1910s, she designed the home in Jyväskylä of the well-known architect Alvar Aalto. The project was finished in 1915. In the 1920s, she cooperated with Hanna Parviainen in many architectural projects in the area of Jyväskylä, such as nursery schools, healthcare stations, a church and a library. At the same time, she designed and built the headquarters of the Young Women's Christian Association (YWCA) in Helsinki. In 1945, the Sodankylä Geophysical Observatory, designed by her, was also completed. In 1956, she became the first woman to be awarded the honorary title of the "Professor" by SAFA, the Finnish Association of Architects. Wivi Lönn died on 27 December 1966 in Helsinki. In 2010, sculptor Sonja Vectomov unveiled a remarkable statue of Lönn[6] at the center of a private park facing Lönn's own erstwhile mansion, the outline of which appears on its pedestal (an obscure reference to Lönn's use of the same outline on a doghouse she had designed). The year 2022 marks 150 years since the birth of Wivi Lönn. To mark the occasion, the Museum of Finnish Architecture have arranged a major retrospective of her life and career, "LONG LIVE WIVI LÖNN!", on display at the museum during the dates 29.04.2022-08.01.2023. Architecta, the Finnish Association of Women Architects, was founded in 1942, around about the time of Wivi Lönn's 70th birthday on May 20th that year, a group of 46 Finnish women architects having gathered together at the Lallukka Artists’ Home in Helsinki on her birthday to celebrate the occasion. The museum exhibition also includes a section on the history and activities of Architecta.

김정연‧이신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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