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여주팜’ 및 베이커리 카페 ‘무이숲’ 등 복합문화공간 준공

스마트팜 기반의 발달장애인 일터 '푸르메 소셜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고, 공존하는 상생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 간삼건축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설계 기부에 연이어 국내최초 장애인 스마트팜 설계 맡아

▲푸르메소셜팜 전경

▲푸르메 소셜팜 그랜드 오픈식 관련 사진(앞줄 좌측에서 세번째 황창화 한난 사장, 다섯번째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

한국지역난방공사가 9월 1일 국내 최초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푸르메여주팜’ 및 베이커리 카페 ‘무이숲’ 등 복합문화공간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푸르메여주팜’은 한난, 여주시, 푸르메소셜팜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국내 1호 컨소시엄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지난 2020년 9월에 설립했다. 여주팜에는 현재 발달 장애 청년 39명이 태양광 등 신재생 융복합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팜에서 토마토, 버섯을 재배하고 있고, 향후 2025년도까지 중증장애인(발달장애인) 67명을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푸르메 소셜팜은 여주시를 가로지르는 남한강에서 북측으로 약 2.5km 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한다. 전체적인 공간은 발달장애인 아들과 함께 농장을 운영하던 부부가 기부한 땅으로 농작물 생산을 위한 유리온실, 무이숲 카페, 농장 직원들의 관리와 교육, 복리후생 등을 위한 복합동, 서비스 동으로 구성된다. 무이숲은 ‘다르지 않다(無異)’는 뜻으로 장애, 성별, 나이, 인종 등과 상관없이 모두가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한다는 가치를 담은 브랜드이다, ‘발달 장애 청년들의 직업 선택의 기회를 넓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소통의 장으로써 자리 잡게 된다. 카페 무이숲은 연면적 1,553㎡(470평) 면적으로 발달장애인의 일터로 지은 카페로 손색이 없다.

▲푸르메소셜팜 카페 무이숲

‘푸르메소셜팜·여주팜’ 준공 행사에는 조정아 여주 부시장, SK하이닉스 박호현 부사장, 푸르메소셜팜 부지를 기부한 이상훈·장춘순 부부, 푸르메재단의 강지원 이사장, 박태규 대표, 백경학 상임이사, 김병두 푸르메소셜팜 대표,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 간삼건축 한기영 부사장 등 100여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준공식에서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이번 준공으로 장애 청년들에게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터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푸르메소셜팜·여주팜이 주민 참여형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고, 공존하는 상생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설계기부를 통해 장애어린이 병원 건립에 힘을 보탠 간삼건축은 병원 재활을 끝낸 청년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적인 자립을 위한 지속가능한 일터로 푸르메 소셜팜을 기획했다. 두 프로젝트 모두 사회적으로 시스템이 취약한 분야에서 척박한 사회 환경을 개선하려는 시도로 설계기부에 이어 연이어 프로젝트의 설계를 맡게 되었다. 간삼건축은 2018년 해외 스마트팜 견학 후 설계에 돌입했다. 2020년 10월 착공식 후 작년 9월 스마트팜이 운영을 시작했고 올해 8월 카페앤 베이커리 무이숲을 오픈하게 되었다.

푸르메소셜팜 설계를 맡은 간삼건축 이효석 건축가는 "농업과 복지가 만나 만들어내는 이색적인 장소로서 푸르메소셜팜이 발달장애 청년들에게는 안전한 환경에서 땀흘려 일하고 삶을 스스로 영위할 수 있는 보람된 일터가 되고, 방문객들에게는 카페 중앙스탠드에 앉아 토마토가 자라나는 유리온실 풍경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쉼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NN

▲간삼건축이 설계 재능기부에 참여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전경

자료_ 설계_ (주)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한국지역난방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