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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색깔을 경쾌한 화면에 응축한 국대호의 ‘빛의 속도’의 매력

일상의 경험이 개념적 색채의 형태로 변모하는 과정 속에 느껴보는 색의 풍부한 향연

등록일 2022년08월28일 09시2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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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색깔을 경쾌한 화면에 응축한 국대호의 ‘빛의 속도’

추상작 스트라이프 시리즈와 풍경의 극사실주의 도시 시리즈, 색의 스펙트럼의 컬러필드 시리즈를 한 공간 안에 선보여, 일상의 경험이 개념적 색채의 형태로 변모하는 과정 속 색의 향연

 


S2022D1002, 100cm diameter, Acrylic and Oil on Canvas, 2022

 

서울 강남 선릉로 노블레스 컬렉션에서 8월 26일부터 10월 7일까지 국대호 작가의 <빛의 속도>전이 열린다.

총 21점의 작품을 선보인 국대호 작가의 이번 전시는 다채로운 색면이 캔버스를 가득 채운 추상 작품 ‘스트라이프’ 시리즈와 풍경을 극사실적으로 그린 구상 작품 ‘도시’ 시리즈 그리고 색의 스펙트럼의 ‘컬러필드’ 시리즈 등의 풍부한 색감으로 넘쳐난다.

 


S2022802-4, 97x438cm, Acrylic and Oil on Canvas, 2022

 

전시의 특징은 서로 다른 기법의 신작과 구작을 한 공간에서 민날 수 있다는 점이다. 스퀴즈로 물감을 밀어내는 기법을 활용해 구현한, 작가의 50여 년간 경험한 감정의 색깔을 경쾌한 화면에 응축해 보여주는 작품이 바로 신작 ‘스트라이프’ 시리즈다. 구작 ‘도시’ 시리즈는 파리, 뉴욕 등 작가가 여행하며 경험한 장소의 색을 재현한 것이다. 아웃포커스 기법으로 촬영한 흐린 풍경을 회화로 옮겨 정적인 화면을 보여준다. 고유의 명칭이 없는 색을 발견하고자 시도한 ‘컬러필드’ 시리즈는 깊이와 농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수많은 종류의 색을 탐구한 작품이다.

 


S20215014, 120x80cm, Acrylic and Oil on Canvas, 2021


S20221030, 53x36cm, Acrylic and Oil on Canvas, 2022

P202007, 76x56cm, Oil on Paper, 2020


 

 

구작의 아웃포커스 화면으로 시공간에 대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구작과 신작 속 선명한 색채의 충돌은 회화에서 색채로 표현할 수 있는 시각적 대비감을 느껴볼 수 있게 해준다.

 





 

국대호(Guk Daeho, 1967~)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 회화과를 거쳐 파리 제8대학교 대학원 조형예술학과를 졸업했다. 프랑스 비트리 시립미술관, 서울 금호미술관, 환기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프랑스 청년작가협회 올해의 작가상, 살롱 드 비트리 대상, 파리 갤러리협회 올해의 신인 작가상을 수상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대림미술관, 환기미술관, 외교통상부 등 다수의 기관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ANN

 



42nd ST-03(NY), 50×80cm, Oil on Canvas, 2010

Paris-06, 97×146cm, Oil on Canvas, 2009

 

국대호 작가

자료_ 노블레스 컬렉션, 사진_ 김태화(전시 전경), 작가 제공(작품)

 

안정원‧김용삼‧손세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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