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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뚜껑 아래 그물망, 철 구조물 등 설치해 우기 중 추락사고 방지한다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저지대 등 침수취약지역, 하수도 역류구간에 우선 도입한 후 설치를 확대해나갈 계획

등록일 2022년08월12일 10시1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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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뚜껑 아래 그물망, 철 구조물 등 설치해 우기 중 추락사고 방지한다

맨홀 추락사고 개선 긴급대책,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저지대 등 침수취약지역, 하수도 역류구간에 우선 도입한 후 설치를 확대해나갈 계획, 재난관리기금 등 확보해 신속 추진

 


 

서울시를 물바다로 만든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재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 8일 밤 서울 서초동 맨홀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되었던 서초동 남매사망사고는 우기 중 하수도 맨홀 뚜껑의 열림이 얼마나 위험한 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해 서울시는 맨홀뚜껑 열림 사고가 사람, 물체 등의 추락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긴급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맨홀뚜껑 바로 아래에 그물이나 철 구조물 등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적극 도입·설치한다고 계획이다. 그동안 서울시가 침수지역, 역류발생구간 등을 대상으로 ‘잠금 기능’이 있는 특수한 맨홀뚜껑을 설치했지만, 시간당 100mm 이상의 비가 내려 맨홀뚜껑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한 탓이다.

 


 

하수도 맨홀뚜껑은 무게가 40kg로 평상시 하수관 내부에 빗물이 가득차기 이전에는 열림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름철 많은 비가 올 때 하수관 내부에 빗물이 가득차면 수압에 의해 맨홀뚜껑이 열리고 있다. 이런 대책으로 ‘맨홀 추락방지시설’이 설치되면 집중호우로 하수도 맨홀뚜껑이 열려 사람 등이 맨홀로 휩쓸려 하수도로 추락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한제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침수취약지역 등을 대상으로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신속하게 설치하겠다”며, “우기철 맨홀뚜껑 열림사고로 인한 인명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ANN

 

자료_ 서울시

안정원‧김용삼‧손세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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