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보는 또 다른 방법, 내셔널 갤러리의 ‘Summer on the Square’

소수의 사람뿐만 아닌 웨스트 민스터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이 예술과 문화 이용

영국 내셔널 갤러리가 몰입형 전시를 포함한 예술 축제 ‘Summer on the Square’를 오는 8월 11일부터 29일까지 트라팔가 광장에서 개최한다.

지역 사회를 위한 이번 축제는 모든 관람객에게 무료로 공개되며, 내셔널 갤러리가 소장한 작품을 다양한 체험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Summer on the Square’는 13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서유럽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내셔널 갤러리의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총 3개의 대규모 몰입형 설치물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설치물에서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삼나무가 있는 밀밭(1889)에서 빛과 색을 사용하는 방법을 탐구할 수 있다. 특별 제작된 사운드 트랙을 통해 윌리엄 호가스(William Hogarth)의 그레이엄가의 아이들(1742), 모네(Monet)의 수련, 지는 해(about 1907),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해바라기(1888), 파올로 우첼로(Paolo Uccello)의 산 로마노의 전투(about 1397·1475)를 다채롭게 탐색할 수 있다. 반사판을 통해 관람객이 그림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하며, 에두아르 마네(Edouard Manet)의 튈르리 정원의 음악회(1862)의 색과 질감에 몰입할 수 있다.

내셔널 갤러리의 전시는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단순한 시각적 체험뿐만 아니라 청각적, 촉각적 체험을 제공하여 관람객의 창의적인 감상을 돕는다.

트라팔가 광장의 모습

트라팔가 광장에는 특수 목적의 아트 스튜디오가 설치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고 다른 참가자들과 교류할 수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 @nationalgallery에 태그를 달아 온라인으로도 자신의 작품을 공유할 수 있다.

이번 축제의 모든 체험은 무료이며 사용되는 장비와 구조물은 향후 몇 년 동안 재사용, 용도를 변경하여 사용하여 일회용 재료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셔널 갤러리가 지역 사회의 창의성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공동체 의식을 추구하고 있다.

내셔널 갤러리에 모여든 사람들

내셔널 갤러리가 제공하는 특별한 체험은 지역 공동체가 창의적 예술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반 고흐의 붓 자국에서 흐르는 여름의 푸른 바람결과 모네가 이끄는 빛의 향연을 의 몰입형 전시를 통해 직접 느낄 수 있다.

축제에 협력한 웨스터 민스터 시의회의 청소년 학습 및 여가 담당 의원인 Cllr Tim Roca는 “새로운 행정부가 가지고 있는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소수의 사람뿐만 아니라 웨스트 민스터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이 예술과 문화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며, “내셔널 갤러리가 주최하는 새로운 몰입형 야외 축제는 이것을 할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이다”고 밝혔다. ANN

자료_ 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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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데일리 에이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