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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건축가 프랭크 게리의 숲 속 선박

현대 미술과 종합 설치 미술에 관한 임시 특별 전시들이 11개의 갤러리

등록일 2022년08월03일 16시4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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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건축가 프랭크 게리의 숲 속 선박

숲의 100년 된 나무들 사이에서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큰 선박 모양 건축물, 외부 유리 돛은 돛 조각이 모여서 만들어진 형태 볼륨감과 동세, 설계, 건설 및 운영의 모든 단계에 지속적으로 친환경적인 방식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은 루이비통 회장 버나드 아르노의 주도로 건축가 프랭크 게리에 의해 2006년에 설립했다.

 

파리 서쪽 블로뉴 숲 안에 위치한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은 프랑스의 문화 경관에 기여를 할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현대 미술 창조를 장려하기 위한 장소이다. 2014년에 개관하여 루이비통 재단이 소장한 컬렉션 외에도 현대 미술과 종합 설치 미술에 관한 임시 특별 전시들이 11개의 갤러리에 열린다. 전시 공간 외에도 테라스를 통해 파리의 전망을 볼 수 있다.

 

 


 

건축가 프랭크 게리는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을 블로뉴 숲의 자연과 소통하는 건물로 설계하고자 했다. 19세기 후반의 유리 기술과 조경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그는 물 위에 설치되어 숲의 100년 된 나무들 사이에서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큰 선박 모양 건축물을 설계했다.

 

12개의 커다란 유리 돛으로 덮인 이 큰 선박은 자연 속에서 빛과 거울의 효과를 갖는다. 건축가 프랭크 게리는 시간이 흐름에 따른 빛의 변화로 인해 달라지는 건물의 인상을 남기기 위해 노력했다.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의 몸체를 덮는 외부 유리 돛은 돛 조각이 모여서 만들어진 형태로, 볼륨감과 동세를 느낄 수 있다. 돛 조각들을 만들기 위해, 건축가 프랭크 게리는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했다.

 

프랑스 항공기 제조 업체 다쏘와 함께 3D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더욱 효과적이고 긴밀한 공동 작업이 이루어져 복잡한 설계가 가능했다. 건축가가 설정한 곡률과 두께의 돛 조각을 위한 특정 용광로를 별도로 만들었으며 유리 돛 조각들은 건물에서의 위치에 따라 각자 다르게 특정한 템플릿을 통해 만들었다.

 

건물은 설계, 건설 및 운영의 모든 단계에 지속적으로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환경 부담이 적은 재료를 사용하였고 폐기물 추적관리를 효과적으로 확립했으며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자 했다.

 

건물의 운영은 천연 자원을 이용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전력 시스템을 통해 빗물은 회수 및 보관하고 필터링 된 후에 건물의 유리 돛과 지붕을 청소하거나 테라스 및 정원의 녹지에 공급한다. 건물의 공기 조화 시스템은 건물 아래에 위치한 두개의 파리 지하수면, 파리 석회암 지하수와 백악 지하수를 사용한다. 지하수는 소비되지 않고 열교환기를 통해 2차 회로를 냉각하거나 가열하는 과정을 거친 후 다시 지하수로 주입한다.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은 사이먼 한타이의 100주년 전시와 “가출한 색” 전시를 2022년 8월 29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ANN

 

자료_ 김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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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데일리 에이앤뉴스

 

 

 

 

남승록·진다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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